오싹오싹 좀비 금붕어 3 - 공포의 야생 캠프 오싹오싹 좀비 금붕어 3
모 오하라 지음, 마렉 자거키 그림, 지혜연 옮김 / 예림당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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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좀비 금붕어

3권 공포의 야생 캠프

1권-악마 과학자의 실수와 2권-악마 뱀장어 대소동에 이어 3권이 나왔습니다.


저희 아이와 제가 읽은 좀비 금붕어 3권은 1장 아찔아찔 야생캠프와 2장 초능력 반려동물 실종사건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먼저 1장의 내용은...

엄마가 봄맞이 대청소를 하느라고 캠프에 프랭키(좀비 금붕어)를 어쩔 수 없이 데려간 톰(주인공)은 캠프에서 형 마크(악마 과학자)를 만나게 됩니다. 갑자기 등장한 마크는 동생의 가방을 들어올려서 동생 발이 땅에서 붕 뜨게 잡아올리고 가방도 내팽개치고 심지어 진흙에 발도 빠지게 하는 악랄한 형의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저희는 1권과 2권을 읽지 않고 3권부터 읽게 된 거라, 왜 금붕어가 좀비가 되었는지는 몰랐는데, 책의 앞부분에서 자세히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모두 마크 탓이라고 말이죠.


야생 캠프에 톰과 함께 간 친구, 프라디프와 까만 털을 가진 버독 숲의 맹수를 찾아나섰다가 덫에 걸리고 그때 그리즐리 쿡이라는 캠프 주최자가 나타나 이들을 구해줍니다. 

이 검은 표범은 마크 형을 공격하려 하지만 톰은 그래도 자기 형이라고 구해주려고 프라디프와 함께 새총으로 표범의 코를 명중시키죠. 

그때 프랭키를 잡아먹으려는 표범, 표범은 프랭키를 입에 넣습니다. 그때, 표범은 좀비 금붕어 프랭키 때문에 최면에 걸리지만 그리즐리 쿡이 물통을 표범 입에 갖다 대니 프랭키가 튀어나오게 됩니다.

이 표범의 정체는 1장 마지막 부분에서 나타나는데, 바로 숲 건너편에 살던 재력가가 키우던 새끼 표범이 주인이 죽자 탈출한 것이었죠.

표범을 생포해서 관계자에게 건네고 톰과 프라디프는 내키지 않았던 캠프의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2장의 내용은...

프라디프의 여동생 사미나가 잃어버린 거북이(토비)를 찾아나서는 이야기입니다.

거북이 찾는 전단지를 만드는데 좀비 금붕어 프랭키가 초록색 식용 물감을 풀어놓은 유리병에서 튀어나와 종이에 거북이 그림을 그려주었던 것입니다.

실종 반려동물 사이트도 찾아보지만 토비를 찾는 일은 쉽지 않았지요.

토비를 찾는 전단지를 붙이려는데 나무마다 붙여진 다양한 실종 동물 전단지에 깜짝 놀랍니다.

그중에서도 '사악한 납치 사건의 피해자' 앵무새가 그려진 전단지가 눈에 들어오고 이때, 톰은 마크 형을 의심하게 되죠. 

하지만 마크 형은 진심으로 실종된 동물들을 찾고 싶다며 눈물까지 글썽이기까지 합니다.

이렇게 실종 동물을 찾으려는 사람들은 하나둘 늘어납니다. 앵무새를 잃어버린 괴짜 소녀라는 해커 활동명을 가진 아이까지요.

실종된 동물들은 참 다양했습니다. 투시 능력을 가진 토끼, 거의 투명한 모습의 푸들, 시간 이동을 할 줄 아는 햄스터에 사미나가 잃어버린 순간 이동 가능한 거북이까지요...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책인데다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소재가 가득한 책입니다. 

글밥이 좀 있어서 저학년들보다는 고학년이 보는 게 좋겠고요, 좀비라든지, 캠프, 야생, 초능력 등등의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이 본다면 열광할 것 같은 책입니다.


*이 글은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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