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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해결사 1 - 틴딤, 빨간 풍선을 띄워라 ㅣ 책이 좋아 2단계 32
샐리 가드너 지음, 리디아 코리 그림, 이은선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10월
평점 :

요즘 환경 문제에서 제일 큰 이슈는 탄소중립과 플라스틱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플라스틱 해결사>>라는 책을 읽은 이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1. 틴딤, 빨간 풍선을 띄워라
2. 거북이를 구출하라
3. 초록 유리병을 찾아라
4. 달을 건져 올려라
저는 4권의 시리즈 중에서 1권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틴딤?이라는 낯선 단어가 나오네요.
틴딤은 뭘까요? 아니, 누구일까요?
틴딤은 '오늘의 쓰레기가 내일의 보물'이라는 슬로건을 외치며 플라스틱을 재활용해가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틴딤들의 구호를 보니 "One man's trash is another man's treasure!"라는 문구가 떠오르네요.
우리도 요즘 플라스틱을 적게 쓰고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는데요, 재활용 전문가인 틴딤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요?

플라스틱 섬에 살고 있는 스키틀이라는 소녀는 스푼 선장의 딸입니다. 스푼 선장의 집에 있는 모든 물건은 재활용된 것이지요.
식탁은 떠내려온 나무로, 의자는 플라스틱 컵으로 만들어졌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바다가 플라스틱병으로 가득 차 버립니다.

이 플라스틱병을 쌓다 보니 큰 산이 되었습니다.
이 산을 오가는 케이블카도 포장용기를 이용해 만들기도 합니다.

틴딤들은 1년 중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쨍한 바다 축제'가 열리는 날입니다.
이 축제 이브 날에는 바다에서 건진 것들이 가득 담긴 자루에 든 물건을 최대한 많이 사용해 코스튬을 만들면 1등으로 뽑힙니다.
그런데 이 축제를 열기 전에 문제가 생깁니다.
축제는 목요일에 열리는데 화요일에 눈이 와 추워지는 바람에 틴딤들이 살고 있는 플라스틱섬을 햇빛이 드는 곳으로 옮겨야만 했습니다.
축제를 예정대로 잘 열리게 될까요?
그리고 어느 틴딤이 1등을 차지하게 될까요?
이 책은 엄마가 글을 쓰고 딸이 그림을 그린 동화입니다.(저도 나중에 아이와 함께 책을 내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
샐리 가드너 작가의 상상력이 현대의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와 만나 이렇게 흥미로운 동화를 썼다니 정말 신기합니다.
사람들이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로 집을 짓고 그 안에 살림살이를 채우는 틴딤들의 세계 속으로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주말엔 페트병을 재활용해서 뭐라도 만들어봐야겠네요.^^
*이 글은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