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반려 닭, 코코 찰리의 작은 책꽂이
이명희 지음, 최지영 그림 / 찰리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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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글라스를 쓴 닭이 빨간 망토를 두른 책의 표지부터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 책은 초등학교 1학년인 딸과 4살이 된 막내와 진료차 병원에 가는 차 안에서 함께 읽게 되었는데요,

가는 내내 아이들이 깔깔대며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작가의 상상력에 빵빵 터질 때가 많아서 아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만한 책이라고 주저함 없이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민서는 외할머니가 사는 시골 시장에 갑니다. 

외할머니는 민서에게 9살이 된 기념으로 선물을 사주겠다고 약속했고, 민서는 병아리를 한 마리 사게 됩니다.

사실 민서의 엄마는 털 알레르기가 있어서 집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꿈도 못 꿀 일이지요.

코코는 민서네 집에서 TV를 깨기도 하는 등, 별의별 일들을 다 일으키죠. 

그러던 어느 날, 부엌에 나타난 바퀴벌레를 보고 깜짝 놀라 소스라칠 정도로 소리 지르는 엄마가 보란 듯이 코코는 바퀴벌레를 꿀꺽 삼켜버리기도 합니다.

매번 구박만 하던 엄마도 바퀴벌레를 잡은 순간의 코코를 받아들여주는 듯 싶네요.^^ 

민서도 코코를 슈퍼 천재라고 여겨 여러 훈련을 시키기도 하고, 자신의 반려닭인 코코를 위해 백일 기념 발도장도 찍고, 특별 맞춤 옷 제작도 의뢰하기도 한답니다.


코코에 대한 민서의 애정이 참 각별하죠?

코코가 점점 커지자 민서와 엄마는 외할머니가 계신 시골로 코코를 다시 데리고 갑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민서를 위험에서 구하게 된 코코!

과연 민서는 코코를 계속 키울 수 있게 될까요?


 <<오! 나의 반려 닭, 코코>>

이 책은 이명희 작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라고 하네요. 작가가 직접 겪었던 일이어서 그런지 더욱 실감나는 거 있죠?


 초등학교 1학년 딸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며 또 책장에서 책을 꺼내 읽습니다.

사실 저학년이 보기에는 좀 긴 편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내용 전개라든지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얼마나 흥미로운지 생각보다 쉽게 읽어내려가네요.


*이 글은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아이들과 함께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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