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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도시 모험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60
앨리스 코틀리 지음,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22년 9월
평점 :

이 책은 성격이 완전히 다른 세 명의 가족이 떠나는 모험 이야기예요.
바로 마야네 가족 이야기인데요.
마야네는 할머니랑 마야, 그리고 작은 아기 고양이 새미... 이렇게 셋이에요.
마야네 가족은 한적한 곳에서 살고 있었는데요,
할머니는 마야와 고양이 새미에게 도시에 살았던 때의 일들을 자주 얘기해주곤 했어요.
다양한 음식을 먹은 이야기, 춤을 추었던 이야기, 박물관을 다니며 세상을 탐험한 이야기를요.
이런 이야기를 들은 마야는 할머니가 용감하다고 생각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는 도시로 모험을 떠나자고 제안하지요.

하지만 마야는 할머니와 달리 낯선 곳에 대한 무서움과 두려움이 있었어요.
적극적이고 외향적인 할머니와는 달리 마야는 내성적인 소녀였거든요.
마야가 도시 모험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할 겨를도 없이 할머니는 마야의 손을 잡아끌었지요.
엉겁결에 새미까지 함께 하게 된 도시 모험.
소심한 마야는 아기 고양이 새미에 대한 걱정까지 있어서 더욱 불안하고 자신이 작아지는 걸 느끼게 된답니다.
그런 마야를 아는지 모르는지 할머니는 이곳저곳으로 마야를 데려갔어요.
그 사이 새미를 잃어버리게 돼요.
마야는 새미를 찾으려는 마음에 다급한데, 할머니는 여유만만하게 도서관에서 책도 잔뜩 빌리겠다고 하네요.
마야는 과연 잃어버린 아기 고양이 새미를 찾을 수 있을까요?
<<우당탕탕 도시 모험>>은 새로운 장소를 두려워하는 소녀 마야가 고양이를 지키기 위해 두려움을 무릅쓰고 도시를 모험하고 용기와 자신감을 얻어가는 이야기랍니다.
집안에서 조용히 머무르는 것을 좋아하던 아이가 아끼는 고양이를 잃어버리자 고양이 새미를 보살펴주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도시라는 커다란 공간 안을 누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요즘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많이 보게 되는데요, 이 책에서도 할머니, 아이, 고양이가 한 가족이 된 새로운 가족의 모습을 보게 되네요.
이렇게 책을 통해 우리는 우리를 둘러싼 울타리를 넘어선 새로운 것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우당탕탕 도시 모험>>!!
소심한 소녀가 자신감을 얻게 되는 과정이라든지, 새로운 가족 형태의 등장을 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이 글은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아이들과 함께 읽고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