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장갑을 주웠어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
유명금 지음 / 어린이작가정신 / 2022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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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린이 작가정신 출판사에서 나온 "빨간 장갑을 주웠어"를 받았습니다.


서평할 책만 들어있는 게 아니라 작은 필사 수첩까지~~~ 감사합니다. 잘 쓰겠습니다.

책 표지부터 찬찬히 들여다봅니다.

빨간 코트에 빨간 스트라이프 목도리를 한 어떤 소녀가 빨간 장갑을 든 채로 뭔가 고민에 빠진 듯한 모습이네요.


책 안 쪽을 살펴보니 이 책 초판인쇄가 3월 10일이에요!!! 우와~~~ 오늘이 딱 일주일 된 아주 따끈따끈한 책이에요.

이렇게 신간을 받아볼 때마다 심장은 두근두근~~~^^


빨간 모자, 빨간 목도리, 빨간 코트, 빨간 부츠까지 온통 빨강으로 무장한(?) 소녀가 길을 가다가 그만 빨간 장갑을 한 짝 줍습니다. 처음에는 주인을 찾아 줘야 한다고 하다가...너무 예쁜 장갑인 나머지 탐을 내기 시작하지요. 그러면서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길에는 헤드폰을 끼고 노래를 들으며 고개를 끄덕끄덕대며 걸어가는 소년이 하나 보입니다.

빨간색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이 소녀는 이 장갑이 갖고 싶은지... 심장이 터질 것 같다며 두근두근대는 모습이 나와요.

그래도 주인을 찾아 줘야겠다고 다짐하지요.

누구나 길을 가다가 한 번쯤은 값진 물건이나 돈 같은 것을 발견하고 고민에 빠진 적이 있잖아요. 그래도 그 물건이나 돈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경찰서에 가기도 하고, 혹은 학교 선생님께 갖다 주기도 하지요...?

제가 가르쳤던 어떤 중2 학생도 길에서 100만원짜리 수표를 주워서 경찰서에 갖다 줬는데,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서 결국 세금을 제외한 나머지 돈이 자기 소유로 돌아온 적이 있었어요.




이 책의 주인공인 빨강을 좋아하는 소녀도 잠깐 고민에 빠졌지만 이내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애를 씁니다.

길을 지나가는 모든 사람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친구들의 도움도 구하지요.

하지만 결국 주인을 찾지 못하고 헤드폰을 쓰고 고개를 끄덕끄덕하며 지나가는 소년에게 빨간 장갑 한 짝을 맡긴 채,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 후엔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그 빨간 장갑의 주인은 도대체 누구였을까요?

빨강을 좋아하는 소녀라는 것이 가장 큰 힌트이자 반전의 포인트지요~.

오늘도 새로 나온 책을 읽으며 아이와 함께 '주운 물건을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한 이야기로 수다를 많이 떨었습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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