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센 방귀 주인은 나야 좋은책키즈 마음동화 1
박현숙 지음, 김정진 그림 / 좋은책키즈 / 2021년 12월
평점 :
품절


좋은책 키즈에서 나온 마음+동화 1

힘센 방귀 주인은 나야

독도 노트도 선물로 받았습니다~~~ 와~~~!! 최고!!!


나이 어린 아이들일수록 신체와 관련된 소리나 변화에 민감하지요

우리 아이들도 응가, , 방귀에 정말 까무러칠 정도로 까르륵대며 웃었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래서 이 책을 예비 초등생인 둘째와 4살이 된 셋째와 함께 읽게 되었어요.


역시나, 방귀 소재로 한 이야기라 아이들의 관심은 폭발적이었어요.

네 살이 된 막내에겐 어렵겠지만 방귀 소리만 흉내내주어도 신 나서 어쩔 줄을 몰라했어요.

 

이 책의 주인공인 ()미찬은 책의 앞부분부터 엄마와 삐걱거리네요.

모든 게 엄마, 아빠 탓이지요.

 

밖에서도 유치원에서도 칭찬만 받는 보영이에 대해 미찬이는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나 봐요.

그러다 퍼즐 놀이를 하는데 보영이가 잘 못하자, 미찬이는 보영이에게 다가가 퍼즐을 빼앗습니다.

있는 힘껏 퍼즐을 빼앗는 순간, 방귀가 뿌웅~~~ !하고 나왔어요.

이때다 싶어, 미찬이는 자기가 뀐 방귀를 보영이가 뀌었다고 소리치고...

친구들도 보영이를 놀리기 시작해요.

 

미찬이는 보영이가 사실대로 말할까봐 두근두근하지만...

그래도 미안해라는 말이 입에서 떨어지지 않나 봅니다.

 

보영이는 감기에 걸렸다고 하고 유치원에 나오지도 않게 되지요...

그러자 미찬이는 점점 자기 때문에 보영이가 유치원에도 오지 않는 것 같아 속앓이를 합니다.

 

어느날 갑자기 똥이 마려워 화장실로 갔는데, 휴지가 없는 걸 발견하고 문을 살짝 열어 상황을 살피다가...

보영이와 눈이 마주치게 됩니다.

 

...

이후로 이 두 아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책을 꼭 읽어보시기 바라요~~~

 

자기의 방귀를 남이 뀌었다고 한 후로 미찬이는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그 말이 차마 입에서 떨어지지 않았어요.

 

저는 아이들에게 고마워미안해라는 말을 잘하는 사람이 가장 좋은 사람이라고 늘 가르치고 있는데,

이 책도 자신의 실수에 대해 미안해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어요.

 

장난기 가득한 미찬이의 표정이 지금도 인상에 남네요.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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