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티튜드 - 자신만의 유연함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비밀
도리스 메르틴 지음, 이미옥 옮김 / 카시오페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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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티튜드 : 어떻게 인생을 개조할까? 유연성을 키울까? 인생을 채울까?
 
 
 
퇴사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인간관계라고 한다.
조직 안에서 제대로 적응을 못하는 경우도 있겠고, 상사나 동료와의 갈등을 해결하지 못한 결과이기도 했다.
최근 가십기사를 보면 팀장과 팀원이 서로 맞지 않아 진 쪽이 퇴사하기로 약속하고 주먹다툼을 하였다. 싸움에 진 팀장이 자진 퇴사를 하지 않아 이를 부하직원이 문제 삼다 결국 둘 다 해고되는 웃기지만 슬픈 마무리가 되었다.
 
나 개인도 직장 생활하면서 여러 복잡한 인간관계로 마음고생 많이 했지만 제일 골치 아픈 건 부하직원과의 갈등이다.
상사의 문제는 스트레스는 쌓이지만 참을 인자 삼십개쯤 그리면 정리가 되는데 아래 직원은 이보다 더 힘들다.
근거 없는 비방과 감시가 사람을 피곤하게 만든다.
제대로 일을 해도 방해를 하고 트집을 잡으면 부하직원을 혼내면 되지 않느냐 하겠지만 요즘은 직장 갑질에 대한 통제와 장치가 심한 탓에 보수성 짙은 회사에서는 상사가 구설수에 오르는 일 자체로도 진급이나 평판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쉬 쉬 넘어가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당연히 이를 자신의 무기로 삼고 덤비는 직원들도 생겨나고 그런 친구를 상대해봐야 무조건 내 손해라 회피기동이 우선이다.
 
일종의 “역 괴롭힘”인데 이 또한 스트레스 상당히 부담스럽다.
일이니까 뭐 그러려니 하지만, 참고 인내하는 과정의 압박은 결국 알게 모르게 내 건강에 부단한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자각하지 못한다면 어느 날 아침 출근길에 비명횡사 하는 종결점을 찍을 지도.
 
인류는 항상 최고의 전성기를 바로 오늘 지나고 있는지도 모른다.
내가 어렸을 때는 집집마다 컬러 TV가 없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하나 둘 씩 늘어나기 시작한 총천연색 브라운관이 대부분의 집에 보급되는 기간은 꽤나 길었다.
요즘은 어떤 가?
커뮤니티에 150인치 TV 설치가 아파트의 최대 한계점이라는 글도 올라올 정도로 기술의 발전과 덕분에 저렴해진 공산품의 보급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도 없이 높은 생활수준을 가능하게 해주고 있다. 풍요로움이 풍요롭다.
 


그러나, 현대인은 오늘이 제일 바쁘다.
조금 여유를 가지고 살아도 될 오후의 여유 있는 한순간조차 경쟁과 압박 속에 시간이 지나면 쓸모 없어질 무언가로 채우려고 뛰어든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리고 서서히 죽어간다.
 
막상 조급하게 하루를 꽉 채우려고 해도 우리는 수준 이하로 떨어지는 능률로 제대로 업무를 수행하지도 못하고 덩달아 삶의 질도 떨어진다. 스트레스는 건강을 좀먹고 심각한 질병으로 몰고 가며, 서로 간의 친절이나 행복감을 상실한 채 표류하기 시작한다.
 
스트레스, 조급증, 멀티태스킹, 단어만 들어도 머리가 어찔한 이 것들이 바로 현대인이 죽음에 이르는 병이다. 해결해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저자는 형부의 한마디에 깜짝 놀랐다.
이번 주 일정을 이렇게 바쁘게 짜고, 목표를 필요 이상 설정한 사람은 누구인가? 바로 나 자신이다.
여유로운 휴식과 바쁜 업무 중 하나를 선택하게 일상의 시간을 설정한 장본인이 바로 나 자신이다.
승진을 위해 돈벌이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항변해보기도 하고, 24시간이 모자란 일과를 나쁜 인생으로 몰아갈 필요까지는 없지만 적절한 균형과 삶을 대하는 태도의 노력이 있다면 잠깐의 차 한 잔 휴식, 하루의 휴가, 한달의 안식, 모두 가능한 나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인생의 과정을 설계한 주체라면 상반된 두 개의 조건을 얼마든지 조화롭게 계획하고 실천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의지를 끄집어 낼 수 있다.
 
이렇듯 평범한 우리도 하루에 하나씩 성취를 이루며 유연함과 여유로움으로 채워 나갈 조언을 책에서 듬뿍 담아갈 수 있다.
 
얼마전 딸아이와 방을 바꾸기로 하고 짐을 정리하는데, 와! 이런 것도 샀었네! 기억도 안나는 득템의 발견에 기쁘기도 했다.
말러 교향곡 10번은 산 기억이 없는데 툭 튀어나오니 CD플레이어에 걸고 유려한 선율에…그러나 이것이 무슨 소용인가?
스포티파이 앱 하나면 해결될 수 있는 선율을 20년전 무려 3만원의 거금을 내고 집에 데려왔다.
미니멀리즘이 정답은 아니지만 즐겁게 쇼핑한 해장품조차 결국 기억의 망각에서 사라지고 값어치는 떨어지고 새로운 시대의 유물이 되어간다.
오늘 우리가 오늘에게서 건질 진정한 득템은 무엇일까?
 
조급하게 하루를 뛰어다니는 당신이라면 잠깐 의자에 앉아 한숨을 쉬어 내보자. 책을 들어보자.
가족과 친구와 우리 삶을 둘러싼 사람, 그리고 건강, 중요한 휴식. 하나씩 떠올리며 조금 여유 있게 유연성을 불어넣을 대상을 찾아보자. 그리고 책에 밑줄을 긋자. 우리는 자유롭게 하늘을 날을 수 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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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는 전략이다 RED
김유진 지음 / 도서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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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는 전략이다 RED: 식당 장사 만원 지폐를 서랍에 쏟아 담기 위한 전략의 시작, 따라 만 해도.
 
 
 
기억이 남는 유명 맛집이 몇 군데 있다.
 
원래 콩국수라면 질색이었다.
대한민국 콩국수 No.1이란 타이틀을 수십년 동안 꽉 붙잡고 있는 여의도 “진주회관”을 알기 전까지는.
점도 높게 걸쭉한 국물과 두텁고 독특한 면발, 다른 식당에서 맛보기 힘든 김치.
여름만 되면 집에서 콩국수를 만들어 먹을 정도 매니아로 변해버렸다.
주변 가게를 인수하여 가게가 넓어지면 조금 지나 손님이 끊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 집은 2개인가 3개 가게를 인수해도 점심시간이면 줄을 서야 한다.
 
가성비 최고 참치 맛집은 옥수역에 있다. 사가루 참치.
집에서 멀어 마지막 방문한지는 꽤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도 성업 중으로 알고 있다.
참치는 해동이 제일 중요하지요.
사실 웬만한 참치전문점에 들어오는 참치의 품질이나 상태나 엇비슷하다.
다만 주방장이 적정한 시간과 온도를 맞추느냐가 맛의 상태를 결정하게 된다고 한다.
생 참치에 가까울 정도 식감과 맛을 자랑하는 집이니 예약을 하지 않으면 웨이팅이 길어지는 맛집이다. 가게가 협소하고 외진 곳에 있지만 만석이었다.
몇 년 전에는 바로 옆에 까스 전문점도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 한번 시간내서 꼭 가 봐야겠다.
 
요식업은 제일 만만해 보이지만 사실 제일 어려운 장사다.
수많은 음식점이 생겨나고 사라지고, 정글의 법칙이 적용된다.
성공하면 벤츠 몰고 다니며 김치를 담그지만, 실패하면 들어간 인테리어 철수 비용만 해도 부담스럽다.
특수상권에 테넌트 입점 업무를 잠시 했었는데, 장소와 상관없이 성공확률은 만만치 않다.
새로운 쇼핑센터에 화려한 겉모습에 너도 나도 높은 임대료를 마다하고 경쟁적으로 입점하지만, 1년 지나면 승패의 명함은 뚜렷하다.
 
실력이 으뜸이겠지만, 장사의 전략을 가지지 못했다면 이내 손님은 외면하고 다른 맛집을 찾아 나선다.
당연한 귀결이다.
노력없이 성공하기 어렵지만, 제대로 된 곳에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
 
앞서 사례를 든 사가루 참치의 경우 2층에 위치해 있다.
가게를 처음 방문하면 네이버 지도를 켜야 찾아갈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위치다. 그 정도면 2층이던 10층이던 고객은 찾아가야 한다. 어차피 지나가다 눈에 띄어 “어 참치나 먹을까?” 들리는 고객은 적기 때문이다. 이미 입소문으로 주변 식당 검색하면 평점 높게 등장하니 가능한 일이다. 그럼에도 객수 확보와 신사업 도전으로 가게의 존재 이유를 찾아간다.
 
책에 등장하는 모녀 칼국수 집은 2층에 위치하였지만, 만만치 않은 도전이었다. 수많은 음식점 사장님들의 탄식이기도 하다. 좀 더 무리해서라도 1층에 가게를 냈어야.
하지만 콘텐츠를 차별화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매력 넘치는 카피와 상품개발, 서비스를 동원하여 무릎이 아파 계단 오르기 힘든 50-60대 고객들도 단골로 만들어냈다.
 
2층에 앉아 파리나 잡으며 탄식의 세월을 보내는 이와 전략과 정성을 믹스하여 고객을 끌어 들어는 이의 결말 차이는 너무나 극명하다.
 


외식업에 오랫동안 몸 담으며 전략의 가치와 성공의 노하우를 착실히 적립해 나갔던 저자가 식당을 개업하고 성공을 위해 뛰어가려는 예비 창업자는 물론 파리 잡기에 시간을 보내는 식당 주인들을 위해 자신만의 노하우를 두터운 책 속에 빼곡하게 적어 놓았다.
 
실제 사례와 샘플을 들어가며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읽기에 어렵지도 않고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마케터의 관점에서 보는 콘텐츠의 질감이 매력으로 다가오니, 실제 영업을 하는 이들에게는 당장 써먹을 아이디어가 한가득 선물처럼 포장되어 있다.
입까지 숟가락을 넣어주었으니 씹는 건 당신의 선택이요, 저자가 말하는 듯하다.
 
2016년에 출판되었던 이 책의 개정판은 “RED”라는 제목을 추가해 자극 높은 몰입도를 보여준다.
콘셉트, 콘텐츠, 가치를 설계하는 단계로 접근한다. 도출된 가치를 강화하는 디테일, 고객을 어떻게 유인하는지, 매장운영이 노하우라는 목차는 식당 창업을 위한 컨설팅의 과정을 그대로 따라간다.
 
고객의 입장에서 차별화하라는 주장이 가장 인상 깊었다.
보고서 쓸 때마다 직장인들은 차별화라는 단어를 입에 달고 산다.
그래야 상사의 오케이 사인을 받아낼 수 있다. 경쟁자보다 다른 무엇을 찾지 않으면 계획을 세울 수조차 없다. 그리고 많이 실패한다.
왜 그럴까?
차별화 자체에 몰입이 되었을 뿐 정작 고객이 선택하지 않는 플랜을 들고 나서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고객 입장에서 고객이 필요하고 불편해하는 점을 개선하지 못했는데 신제품이요, 이거 한번 드셔 보세요 아무 소용없다.
 
식당 운영도 마찬가지다.                         
이 세상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나만의 무기를 들게 되고 나서야 비로서 경쟁자 없는 독점시장에서 서랍 속에 만원 지폐를 쓸어 담는 천국의 나날을 맞이하게 된다.
 
물론 당연히 강조한다.
일단은 맛이 있어야…..
그리고 선택한다. 내가 나만의 차별화 포인트 USP로 무엇으로 가지고 있고 확장할 지.
 
당장 식당을 운영할 계획이 아니더라도 세상 돌아가는 이치는 똑같다. 식당창업을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이 책의 페이지를 넘겨가면 무슨 일을 하던 내가 만들어내야 할 “가치”와 “차별”의 핵심을 꿰는 지혜를 득템 하게 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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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의 비밀! 카드뉴스 마케팅 - 성과를 내는 1페이지의 마법으로 나를 브랜딩하라
설미리 지음 / 라온북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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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쏙 들어오는 임팩트 마케팅 도구를 제대로 활용하는 실전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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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의 비밀! 카드뉴스 마케팅 - 성과를 내는 1페이지의 마법으로 나를 브랜딩하라
설미리 지음 / 라온북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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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 마케팅 : 눈에 쏙 들어오는 임팩트 마케팅 도구를 제대로 활용하는 실전 교과서
 
 
 
정보 과잉 시대에 접어들면서 우리를 괴롭히는 건 시간 부족이다. 
배워야 할 내용도 많고 업무에 활용해야 하는 자료도 많지만 효율성 있는 취합과 정리를 누가 해준다면 좋겠네~ 희망사항이 생겨버렸다.
. 
티타임즈라는 IT 관련 콘텐츠 앱을 보게 되면서 재미난 형태의 콘텐츠 방식을 접할 수 있었다. 
카드 형태로 정보가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고 쓱쓱 아이팟의 플로우 커버 넘기듯 카드를 넘기면 같은 유형의 작은 네모 안에 큼지막한 내용이 압축되어 빠른 설명이 가능하다.
디자인도 내용도 딱 필요한 만큼 노출되니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는 적정한 양이 생각을 정리하고 지식을 넓히는데 바로 이거야! 꽂혀 들어오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해당 앱이 카드 뉴스를 처음 활용한 업체는 아니겠지만 내 기억 속에서는 최초의 만남이었고 그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확산되어 이제는 기본적인 마케팅 툴의 하나로 정착됐다.
 
눈에 익기 시작하면 정보를 제공하려는 업체의 경쟁이 시작된다. 
좀 더 자극적으로 
좀 더 화려한 그래픽으로 
움직이는 영상을 집어넣어볼까? 
처음의 시도였던 심플함은 내 콘텐츠를 봐주세요 외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복잡한 양상으로 변해가며 원래의 강점을 잃어버리는 법이다. 
 


정도를 지켜야 하는 이유는 해당 도구의 제일 막강한 강점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다.
 
카드 뉴스 마케팅의 실전 경험을 두루 경험했던 저자의 특강이 눈 여겨 볼 필요도 여기에 있다.
결국 마케팅의 일환이기에 고객의 눈을 단순에 사로잡아야 하고, 다음 장을 넘길 때 기대감을 제공한 후, 마지막 카드에서 “좋은 정보네” 감탄에 찬 고객의 중얼거림을 이끌어 커머스나 행동으로 연결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마케터들이 어떻게 전략을 짜고 내용을 구성해야 할지 여러 항목에 대해 지켜야할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해야 할 일과 알아야 할 사항들을 넘버링으로 붙여가며 이해하기 쉽게 풀어나가고 있어 1:1 맞춤 과외를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조금 더 실행할 근거와 자신감을 불어넣어준다.
 
예를 들어 마케터들이 자주 하는 실수, 고객의 눈으로 현상을 보지 않는 문제점을 극복하는 방법을 세가지로 요약해서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1)고객의 목소리 톤에 나를 맞추자 2) 상대의 말에 반론하지 않는다 3) 키워드 정리법을 활용한다.

이런 방식으로 나누어 설명하면 어렴풋이 알고 있던 업무의 요건이 명확하게 드러나 실제 작업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놓치기 쉬운 미묘한 차이를 깨다는 과정 역시 나만의 독창성 듬뿍 담은 콘텐츠 제작에 도움이 된다.
저자가 자신 있게 강조하고 소개하는 15가지 마케팅 전략을 눈 여겨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카드 뉴스 제작 앱이 있을까 몇 번 찾아본 적이 있는데, 그중 많이 쓰이는 방법이
책에 소개된 “글그램”이라는 앱이다. 그래픽 요소를 어떻게 집어넣느냐는 각자의 경험과 실력이 준비되야
하겠고 궁극의 기술은 작은 네모 칸 안에 임팩트 있는 주제를 명쾌하게 설명하는 문구를 개발하여 소비자를 설득하는 작업이다.
그런 면에서 손쉽게 활용하는 파워포인트를 제작도구로 사용하는 법은 추천할 많다
예전에 나만의 연하장 만든다고 PPT 파일을 이리저리 디자인했던 경험이 있는데, 카드 뉴스도 같은 방식으로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큼지막한 디스플레이가 붙어 광고가 송출된 방식도 꽤나 오래되었다.
카드 뉴스가 적극 활용되는 분야는 아니지만 짧은 승차 시간 동안 노출되는 정보의 양이 제한되어 있다 보니 동영상 보다는 카드 뉴스 형태의 짤막한 미디어가 더 어울리지 않는 생각을 했었다.
요즘은 상단에는 동영상, 하단에는 해당 광고의 스틸 컷이 활용되고 있으니 이런 환경을 고려한 발전의 단계이지 않을까? 
수없이 쌓이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판매자로서 마케팅 활동에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카드 뉴스의 힘은 생각보다 강력하다. 개인 비즈니스는 물론 사무실에서 마케팅을 고민한다면 세상 쉬운 방식을 책을 통해 익히고 실행해 보길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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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 다이제스트 100 ㅣ New 다이제스트 100 시리즈 10
유종선 지음 / 가람기획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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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다이제스트 100 : 미국 제국이 완성되는 역사의 변곡점 100군데를 확인하다

 

9.11 테러는 한국사람들의 생각과 비교도 안될 수준의 충격을 미국인들의 뇌리를 때렸다.

미국 역사 초기 독립을 쟁취하기 위한 과정에서 영국이나 프랑스 등 기존 세력과 피비린내 나는 전투를 경험했고, 내전의 고통도 지켜냈지만 그 이후 지금의 안정된 국가 지위를 확고한 이후에는 단 한번도 자국 영토를 침략당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진주만은 어차피 먼 하와이니 논외로 치고 말이다.

영화에서도 등장하지 못할 수준의 테러를 성공에 마무리한 대가는 알 카에다에게도 괴멸에 가까운 타격을 주었지만, 그들이 기대했던 미국인들을 트라우마에 빠지게 만드는 목표는 성공했다 볼 수 있다. 세상 그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일이다.

 

미국은 제국의 관점에서 역사상 가장 관대한 국가라는 평이 지배한다.

세계 패권 국가답게 경제와 군사의 독점에 가까운 횡포는 여전하지만 공식화된 식민지나 타민족에 대한 억압 등 과거 제국의 행패를 노골적으로 드러내지는 않는다.

 

어쩌면 하나의 국가지만 여러 연방의 집합체란 의미는 막강한 행정부 수반의 권력이 힘을 발휘하지만 결정의 순간에는 삼권 분리가 작동하고, 동시에 각 주의 의견과 주장이 반영되는 결과물이 아닐까 싶다.

 

미국사는 최대 강대국이 탄생하고 지금의 권세를 누리는 과정을 이해하는 재미도 있지만,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그들만의 정치경제문화에 걸친 의사결정과정을 엿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항상 우리가 의문을 갖는 총기 규제가 없는 이유같은 궁금증이 어렴풋한 이해의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미국의 역사에서 거대한 물결의 방향을 결정짓는 사건들을 위주로 훑어 나가는 과정은 구체화된 사건 중심의 미시 역사의 사례가 어떻게 사방팔방 영향력을 확대해나가는 지 살펴볼 수도 있고, 지루한 시간의 흐름이 아닌 사건의 전개로 역사를 쫓아가는 장점이 있다.

 

결과의 파장은 크지만 정작 발단이 되었던 사건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책에서 우리가 몰랐던 현장의 모습을 살펴보는 좋은 기회가 된다.

 

역사의 양면성은 미국사에서 도드라진다.

승자의 기록으로 시간은 기록되고 패자는 보조출연 정도의 포지션으로 등장했고 그들의 주장은 소수의견으로 무시된다.

거대한 땅덩어리에 살기 시작했던 원주민들의 비극은 존재가 소멸된 결과뿐 아니라 잔인한 유럽대륙의 깡패들이 휘두르는 무기보다 질병에 더 취약했다는데 있다.

 

신대륙의 발견으로 빙하기 이후 분리된 공간에는 침략과 묻어온 바이러스와 질병에 취약할 수 밖에 없었고, 웰즈의 소설 “우주전쟁” 결말부에 독자들이 환호성을 질렀던 상황이 어처구니 없게 실제 인류사에 존재했다는 깨달음에 놀라게 된다. 쓰러져간 주체가 뒤바뀌긴 했지만.

 

우리가 접하는 미디어에서 인디언이라는 미대륙의 원주민이 피해자라는 인식이 더 많이 퍼져서 다행인 건 우리나라 역시 억울하게 나라를 빼앗겼던 경험이 있었기에 더 와 닿을지 모르겠다.

정작 원주민을 때려잡고 자리를 잡은 백인들이 본국의 세금과 간섭을 없애고자 피 흘리는 전쟁에 돌입하는 과정은 아이러니한 모습이지 않은가?

 

책에 살짝 묻어나는 “잔인 무도한” 원주민의 반란같은 시각은 미국이라는 나라의 역사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객관화시켜야 하겠다는 바램도 든다.

 

루이지애나 주를 엉겁결에 획득한 미정부의 당황스러운 내용은 책을 읽다 쿡 웃음을 일으키게 한다.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정치인들의 분열로 영국과 한판 대결을 벌일 정도로 국가의 시스템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반증이지만 국가의 운이 세계 정세의 변화에 따라 큰 영향력을 미친다는 역설이기도 하다.

일본이 조선을 침탈할 수 있었던 세계사의 흐름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어떤 위협이 우리를 해치게 될 지 모른다는 역사 유튜버의 강조점이 오버랩 되는 부분이었다.

 

제국주의 시대에 뒤늦게 참여한 미국의 꼼수는 한편으로는 애잔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늦었지만 커다란 이익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자국 우선주의 - 민족주의라고 표현할 수 있다 -의 당돌한 주장을 엿볼 수 있다.

국제 사회 질서를 어느 정도는 유지해야 유혈사태나 부의 소실을 막을 수 있다는 강대국 사이의 암묵적 동의를 제대로 짚고 넘어서는 미국의 정치행위는 우리나라도 본받아 할 부분 아닐까?

중국과 극동지역의 헤게모니 장악을 위해 기존 세력을 와해 시키며 뒤에서는 적절한 타협안을 주고 받으며 영향력을 높이는 행동은 조선처럼 약소국 입장에서는 속 터질 일이지만 미국인들에게는 자국의 최우선 이익을 확보하니 박수 칠 수 밖에.

우익은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게 일반 상황인데, 특정 국가 이익을 우선시하는 듯한 행동을 보인다면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모르겠다.

 

필리핀의 독점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일본과 조선의 합병을 승인하는 조약은 우리나라 어르신들이 생각하는 미국이라는 나라가 천사가 아니라는 불편한 진실을 깨달아야 하는 좋은 역사의 교훈이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세계 최강대국으로 자라는 과정은 과거 그 어떤 제국의 역사보다 차별화되고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넘쳐난다. 현대에 이어지는 역사의 진행 상황중이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서두에 언급한대로 역사상 가장 관대한 제국주의 국가라는 점도 흥미가 갈 수 밖에 없다.

중국이 세계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미국과 맞대결을 펴려는 시도를 하는 작금의 세계정치상황이지만 과연 그렇게 호락하게 제국 국가가 몸집만 무거운 나라를 상대로 호락호락하겠는가.

 

몰랐던 역사의 전환점을 훑어보며 미국사를 정리하기에 딱 좋은 책이고, 독서 삼매경에 즐거웠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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