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장사의 진짜 부자들 - 성공하는 작은 식당 소자본 배달시장의 모든 것
장배남TV.손승환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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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배달장사의 진짜 부자들 : 배달시대에 소규모 창업의 성공 가이드
 
 
배달음식은 외식시장의 주류가 되었다.
이미 뜨거운 열기가 후끈했던 시장에 코로나라는 땔감이 들어와 그야말로 역대 최전성기를 누린다.
쉽게 사라질 트랜드도 아니다.
 
4인 규모 가족 중심적 세대가 해체되고 1인가구는 614만으로 전체 가구의 30.2%를 차지한다. 가구의 변화와 모바일의 발전을 기반으로 한 배달음식은 편리성과 다양한 맛을 강점으로 한 영역을 확대하고 새로운 유통채널로 확고한 자리를 매김하고 있다.
 
다른 나라보다 우리는 배달음식에 익숙해 있었다.
중국요리와 피자는 몇 십년 전부터 한국에 맞는 배달시스템으로 체화되어 있었고 여기서 쌓여왔던 노하우를 지금의 배달대행사들이 잘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건축가 유현준씨는 아파트라는 주거형태가 인구밀도의 집중화를 만들었고 배달의 효율성 극대화될 수 있는 우리나라만의 도시 특성이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사람들은 이제 오프라인 공간의 몰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이르렀다.
유통업처럼 요식업도 오프라인은 조리를 위한 주방역할로만 특화되어갈지 모른다.
이미 배달-주방-홀의 삼위일체를 염두에 두지 않으면 오프라인 식당의 창업은 어려워진 상황이다.
 
식당을 차리거나 온라인쇼핑몰을 이제 막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일단 책을 한 권 산다.
대략적인 시장상황과 장사의 노하우, 준비할 사항 등을 훑어보고 세부적인 나만의 계획을 세운다.
 
배달장사를 해볼까? 라고 하면 마땅한 책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초보자에게 적당한 가이드 도서들이 아직 출판되지 않았다.
저자들이 힘을 모아 책을 집필하게 된 이유도 바로 이런 수요를 간파했기 때문이다.
 
산업의 변화와 트랜드에 대한 내용은 앞부분에 자세히 나와있지만 전반적으로 이 책은 실무적인 준비사항과 꼭 챙겨야할 내용들을 정리한 장사준비를 위한 기초과정이다.
 
시장에 대한 이해 – 사전 준비사항 – 마케팅의 비법 – 매출활성화 노하우와 사례
크게 4가지 파트로 나누어져 창업준비생들에게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배달음식점의 수익구조는 업종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인 배달 앱의 수수료를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다.
카테고리별 아이템이나 공유주방같은 새로운 방식에 대한 설명도 충실하게 실려 있다.
요즘 주목을 받고 있는 공유주방의 경우 개인적으로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던 모델이고, 공간의 활용성이나 배달음식 특성에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쪽도 최근 트랜드를 보면 프랜차이즈형으로 제안이 많이 이루어지는데 오버 스펙이 많아 접근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소자본 창업자들에게 거창한 인프라는 보기에만 좋은 떡일 수도 있다.
 


투자 금액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전략적인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배달 앱의 특징과 수수료를 체크하는 일은 기본적이지만 막상 자료를 찾아보려면 쉽지 않다.
책에서 이런 비교가 잘 나와있으니 참고하고, 인터넷 카페를 활용하여 업데이트된 정보를 숙지할 필요가 있다.
성실한 직원을 고용해야 하는 이유는 매우 중요하다.
지인 중에 맛집으로 유명한 사람이 있는데 두 군데 프랜차이즈를 오픈했었다.
한사람은 자기 장사를 하기 위해 동업을 하고 주방에서 6개월 이상 일을 했지만 맛을 똑같이 내는데 실패했고 결국 장사는 제자리를 잡지 못했다.
다른 한사람은 친 딸이었기 때문에 주방수업도 제대로 받았고 맛도 거의 근접한 수준까지 올라갔다. 심지어 상암동 쪽에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상권도 좋은 편이었다. 하나 문제는 지각이 잦고 가게의 오픈 시간과 운영시간이 들쭉날쭉한 문제가 있었다. 결국은....
자기 장사인 경우에도 이런 상황이 자주 벌어지는데 종업원이 혼자서 일하는 상황이라면 대부분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게 된다. 책에서도 언급되듯 오프라인은 고객의 컴플레인같은 직접적인 피드백을 사장이 받을 수 있어 개선의 여지가 있지만 주문배달은 그냥 리뷰도 없이 재방문이 없어지는 치명적인 결과를 나을 수도 있다.
 
주방의 효율적인 동선은 사실 많이 가게에서 실제로 현장을 보고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작은 평수에서 시작하는 사업만큼 최적의 동선은 경험으로 만들어야 하지만 이미 설치한 설비를 쉽게 바꾸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요리와 주문을 받는 과정의 동선과 기구들의 배치를 다른 공간에서 실전으로 그려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면 유리하다.
 
일반 식당에 비해 마케팅이 더 중요한 배달음식은 결국 배달 앱에서 어떤 자리에 배치되고 어떤 카피나 이벤트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느냐가 관건이다. 이 역시 자기만의 노하우를 직접 만들어내야 한다. 대행사에 맡길 여력도 안되고 이유도 없다. 잘하는 사람이 하는 방법을 창조적 모방으로 소화시키고 독서를 통해 차별화되는 부분을 발견해야 한다.
 
마지막 챕터에 등장하는 위생정보 공개는 소구력이 대단한 마케팅의 하나다. 사실 과거의 배달전문점들의 위생상태가 악명 높다는 사실이 고객입장에서는 아직도 주문을 꺼리게 되는 이유다. 유명 프랜차이즈에 비해 배달만 하는 식당은 소비자는 한번도 눈으로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최근 유명 식당들도 재활용 같은 위생상태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 굴 정도로 소비자의 의심은 큰데 적극적인 현장공개로 고객의 신뢰를 쌓는다면 다른 어떤 요소보다도 고객의 신뢰도를 높이고 충성도 높은 고객으로 만드는데 유리하다.
 
작게 시작하면 실패하더라도 데미지가 적은 편이라는 문장이 등장하는 책들이 있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다.
최근 읽은 책에서는 이런 태도를 크게 나무란다.
작게 실패하는 건 실패가 아닌가? 당신이 10년 동안 모은 1억을 몇 개월 만에 날려 먹는다면 그게 경험이고 쓴 약인가?
실패하고 나면 새롭게 시작하는 일은 훨씬 어렵고 또다시 실패할 확률도 높아진다.
실패를 반복하다 성공한 케이스는 그야말로 성공"신화"다. 로또 당첨자가 주변에 별로 없듯 성공신화의 주인공도 찾기 쉽지 않다.
충분히 고민하고 살피고 나만의 공략법을 공부하고 공부한 뒤, 창업을 결심해야 한다.
지금 대세는 배달음식이다.
 
과연 3-4년 계속 그럴까? 점점 심해지는 경쟁자 사이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무엇일까? 1억 매출을 달성할 수 있는 노하우는 무엇인가?
 
시중에 소규모 배달전문점을 위한 책이 없어 이런 책을 기획했다고 저자들은 이야기했다. 성공한 저자들의 노하우를 이제 최소 100명은 알게 되었다. 경쟁자가 100명 늘었다.
준비를 충분히 했는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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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리치 - 돈과 시간의 자유를 위한
심길후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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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가 보장되는 부자가 되기 이해 정통적인 공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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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리치 - 돈과 시간의 자유를 위한
심길후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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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리치 : 경제적 자유가 보장되는 부자가 되기 이해 정통적인 공략 컨설팅
 
 
 
팬데믹으로 전세계 경제가 신음하고 있는데도 우리나라 주가시장은 사상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진작에 투자 쪽에 관심이 많았다면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는 점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된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사실 투자에 대한 리스크나 사전 분석, 시장 판단 등 제대로 된 노력은 해보지도 않고 배만 아파해봐야 자기 기만일 뿐이다.
세상에 부자 되는 방법에 대한 책은 차고 넘친다.
성공사례와 누가 읽어도 수긍할 수밖에 없는 정곡을 꿰뚫는 내용들이 독자의 눈을 사로잡는다.
각종 미디어 기사와 온라인 카페에도 이런 갈망과 성공스토리는 기대와 두려움을 던져주며 조회수를 높이고 있다.
부자가 되어 내가 원하는 물건도 사고 여행 다니며 인생을 즐기고 싶은 건 본능적인 자연스러움이다.
문제는 성공을 이루는 과정에서 자신 스스로가 최선을 다했는가에 대한 첫번째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어야 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한 프로세스와 전략에 대해서도 확실히 알고 있느냐는 두번째에도 답할 수 있어야 한다.
두가지 모두 제대로 하고 있었는데도 결과가 신통치 않다면 세상을 탓해도 인정해야 한다.
나 자신을 돌이켜보면 두가지 다 주춤거리며 답변을 챙겨야 한다. 부자가 아닌 이유는 목표도 불명확해고 노력보다는 노는데 더 열심이었다.
결과는 당연하다.
저자는 한국영업인협회 회장이며 주식회사 한영인 투자그룹의 대표이사 및 한국 비즈니스 협회의 경영고문을 맡고 있는 심길후씨다.
수많은 기업과 자영업자들의 멘토로 성공과 실패를 지켜보고 목격하고 컨설팅을 진행해온 베테랑이다.
그가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경제적 문제로 더이상 고민하지 자유로운 단계의 부자 (=프리 리치)가 되기 위한 방법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자본금이 없다. 나만의 상품이 없다. 특별한 자격증이나 기술이 없다. 인맥과 배경이 없다. 유통망이나 조직이 없다.
 
저자에게 상담을 의뢰하는 사람들이 불편한 얼굴로 자신에 대해 설명하는 5가지 특징이라고 한다.
어떤 사람은 한 두개, 다른 사람은 모두 자신의 약점으로 들고 있다.
이에 대한 솔루션을 설명하고 노하우를 전수하는 내용이 바로 이 책의 핵심이라고 보면 되겠다.
 
프리리치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인생템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8가지 프로세스를 통해 준비해 간다.
 
1.플랜 : 자신의 목표와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는 단계이며 반드시 실행해야 한다.
2.타겟팅 : 정확히 내가 목표로 하는 시장의 설정과 이해이다. 낚시를 비유하면 타겟 어종을 정하고 꼭 맞는 장비를 준비하는 것이다.
3. 로볼 Low Ball : 아버지와 아들의 캐치볼을 연상하면 된다. 고객들이 나와의 대화와 만남에 부담 갖지 않고 편하게 이어갈 수 있는 장치이기도 하다
4. 포인트 : 고객이 어디에 있는가를 확보하는 단계이다. 낚시에서 포인트를 잡는 과정이 필요한 상황으로 이해하자.
5.개입상품 : 맛보기 상품의 역할이기는 하나 보다 구체적이고 고객의 긍정적 관심을 극대화시켜야 한다. 모든 비즈니스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6.멘토 포지셔닝 : 이 사람을 나의 멘토로 삼아야겠다라는 확신을 주는 단계이다.
7.레터 : 고객을 설득하고 이해시키기 위한 이미지와 텍스트 자료를 통칭한다.
8.셀프 어프로치 : 고객 스스로 구매를 선택하게 만드는 장치들을 말한다. 책에서는 테슬라의 리퍼럴 코드를 예시로 한다.
 
상품보다는 서비스 형태의 비즈니스에 맞는 프로세스이기는 하지만, 자신의 인생템이 설정된다면 거기에 맞게 일정부분 수정하고 적용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는 하나의 비즈니스를 구체화하고 확대하며, 조직과 유통망을 활용하는 방법론에 접근할 수 있다.
프리 리치는 일반적인 단계에서의 효율성을 강조하며 궁극적으로는 경제적 자유를 위해 사업을 매각하는 단계까지 설정하고 있다.
 


프리리치 7단계이다.
시작하기 부담스러울 정도의 큰 그림을 이야기하고 있어 내가 할 수 있을 까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지만 목표가 목표인만큼 단계별 특성을 파악하고 나는 어떻게 발을 맞춰 나갈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
 
1단계: 나를 프리리치로 만들 핵심, 인생템 찾기
2단계: 내 일을 분담해 줄 수 있는 조직의 시작
3단계: 마케팅을 발전시킬 7단계 영역 정복
4단계: 자영업에서 기업 시스템으로 진화
5단계: 안정적인 전국 유통망, 영업 조직 구축
6단계: 망하지 않는 사업 확장, 계열사 확장의 노하우
7단계: 나없이 운영되는 기업, 그리고 매각, 은퇴
일반적인 기업가의 조언을 주는 과정에서는 6,7단계는 잘 나오지 않는 과정이라 특이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책의 목표가 결과적으로 자유로운 경제적 상태인 부자 되기였으니 이 단계까지 끌고 나가는 일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1단계에서 MVP minimum value product라는 개념을 설명하는데 작고 가볍게 시작해서 사업을 고도화시키는 방법에 대한 제안이다.
해외 취업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례를 들여다보면 요즘같이 코로나로 모든 비즈니스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사업가나 자영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창업자가 모든 일을 다 할 수도 없고, 비효율적인 문제이므로 적재적소의 인력을 배치하고 영업조직을 확대하는 방식은 의외로 사업초기단계에서 고려하지 못하는 부분인데, 궁극적으로는 조직의 확대를 어떻게 준비하고 실행해 나가는지가 사업의 규모와 성공의 범위를 결정하는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는 판단을 하게 된다.
사업을 통해서 부자라는 단계까지 올라가는 방식이 부자되기의 여러 갈래 중 가장 확실한 방법인 동시에 정통적인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부자라는 거대한 목표를 두고 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걸어가기 위해 세부적인 실행을 잘 모르거나 알면서도 대충 넘어가게 된다.
막상 물건을 완판했는데 적자가 나거나, 위치를 잘 못 정해서 식당에 사람이 하나도 없네요.
이런 푸념과 후회는 결국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않았고 과정별 목표설정을 준비하지 않음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부자가 되기 보다 먼저 구현되야 할 일은 운영하는 사업이 성공으로 내달려야 한다는 당연한 이야기를 우리는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점검해봐야 하겠다.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성공과 실패의 사례는 과정을 만들어가는데 큰 도움이 되는 컨설팅이라는 생각으로 책장을 넘길 수 있었다.
우리 모두 성공적인 부자되기 프로젝트가 순항했으면 좋겠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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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테크가 온다 - 고령화와 기술혁신이 바꿔놓을 부의 미래
김경록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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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미래 산업, 위기에서 기회를 잡는 기업들은 누구인가. 가능성과 현재상황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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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테크가 온다 - 고령화와 기술혁신이 바꿔놓을 부의 미래
김경록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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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테크가 온다 : 고령화 미래 산업, 위기에서 기회를 잡는 기업들은 누구인가.
 
2014년 뜨겁던 여름, 땀을 뻘뻘 흘리며 후배와 오사카 한적한 변두리에서 길을 잃고 헤맨 적이 있다.
손 짓 발 짓 섞어가며 간신히 찾아갔던 곳은 실버용품 전문샵.
신규 사업개발을 위해 설정한 방향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용품시장이었다.
휠체어나 침대 등 어르신들의 불편한 몸을 케어하기 위한 시장은 국내에도 존재했지만 아무래도 우리보다 더 빠른 고령화 시대를 맞은 일본은 어떤 개념과 아이디어를 결합하여 새로운 시장을 두드리고 있는지 현장에서 보고 싶었다.
 
전세계 인구구조의 가장 큰 화두는 고령화다.
이는 곧 세상을 그야말로 완전하게 바꿀 수 있는 기술적 혁신은 고령화의 흐름과 궤를 같이 할 수밖에 없다는 역설이기도 하다.
책 제목에 등장하는 인구 Demography와 기술 Technology의 합성어인 "데모테크 DemoTech"의 탄생이다.
고령화는 향후 50년 이상 지속될 트랜드이며, 그 이후의 세상은 이 시기를 어떻게 인류가 이끌어갔는가에 달려 있는 선택지 많은 미래이다.
4차 산업혁명은 변화의 흐름을 가속화시켰고, 코로나로 우리는 예전과는 전혀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
거대한 인류 경제적 변화의 흐름 속에서 태풍의 눈으로 우리를 덮쳐올 메가 트랜드를 기회 or 위기 선택지가 놓여있다.
 
세계가 은퇴한다. 하지만 감당할 수 있을까? - 앨런 그린스펀
 
인구의 고령화 트랜드는 비단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다.
전세계는 늙어가고 있다.
우리보다 먼저 앞섰던 일본, 인구 대국의 고민인 중국은 물론 미국이나 유럽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고령화는 인류에게 피할 수 없는 인구통계학적 리스크이다.
베이비부머 세대 이후 시니어 세대에 속속 편입되는 인구는 의료의 발전과 환경의 질적인 개선으로 생명 연장의 혜택을 누리고 있지만, 개인주의의 확산과 소득의 양극화의 결과는 결혼과 출산이라는 당연시되던 가족구조의 해체와 독립적인 1인가구의 독립이 확대되었다.
치솟는 양육비용은 그나마 결혼에 성공한 커플들에게 아이 없는 가족구조에 대해 고민을 하게 만들고 만다.
 
명실상부 가장 빠른 고령화의 길로 들어선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해결할 방법은 이미 없다는 결론이 난 것 같고, 적은 인구로 강력한 국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과 이민을 통해 머릿수를 채우는 대안 마련이 급한 상황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우리나라의 위기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투자적인 측면의 대안 두가지는 먼저 대외적으로 인구 구조가 젊고 성장하는 나라의 부가가치를 얻는 방법을 제시한다. 고령자들이 축척한 자본을 해외의 잠재력 있는 국가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대내적인 혁신으로 생산력을 높이는 방법도 있다. 지금까지 해왔던 설비, 기계 중심의 투자방향이 기술혁신으로 방향성을 바꾸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6대 트랜드에 대해 책은 깊이 파고들어가며 개발의 현장을 알려주며, 투자적인 측면에서 ETF 현황까지 소개해주고 있다.
다양하게 각 국가와 기업들이 어떤 방식으로 미래를 풀어나가는지 살펴볼 기회인 동시에 투자처로서의 매력과 주목받는 기업들의 개략적인 상황을 더듬어볼 수 있는 기회하고 생각한다.
고령사회 테마에 투자하는 글로벌X 에이징 파퓰레이션 상장지수펀드 Global X Aging Population ETF가 2016년 5월 상장 이후 연 20%의 수익률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고령화 시장의 가능성과 역동성을 동시에 인지할 수 있는 상징적인 현상 아닐까?
 
1.바이오테크
의료산업이 고령화시대에 가장 큰 수혜를 입는 상황은 당연하면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과거에는 발병 이후의 관리와 회복을 중심으로 의료현장이 움직였다면 앞으로는 예방과 관리 비중이 더욱 커지게 되며, 이와 관련된 기술과 장비산업이 주목을 받게 된다.
퇴행성 관절치료 사례가 소개되는데, 일본에서 줄기세포 치료로 걷기도 어려웠던 환자가 골프 라운딩을 할 정도로 호전되는 놀라운 상황을 보여준다. 물론 치료비가 무려 1억 5천만원이나 필요한 일반인에게는 엄두도 못 낼 일이지만 시간이 흘러갈 수록 의료비용은 하락하며 보편화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노인인구가 늘어날 수록 의료비용 부감이 커지기 때문에 국가보조정책이 후퇴하고, 일부 비용을 국민에게 전가하는 정책으로 선회되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선제적 기술혁신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2.디지틀 헬스케어
3년 정도 스마트 와치로 하루의 걸음 수, 심박수, 스트레스 지수 등을 꾸준히 기록하면서 기본적인 신체활동을 체크하고 있다.
혈압이나 당뇨측정이 탑재되는 일도 시간문제라고 하니 웨어러블 디바이스 하나로 건강관리의 진화는 하루가 다르게 시장을 재편하고 있다.
구글이 핏빗을 인수하고 아마존이 헤븐이라는 헬스케어 회사를 설립하는 계획이 다 있는 셈이다.
비대면 의료행위가 아직 불가능하고, 의료민영화라는 위험한 변수도 존재하지만 생체 데이터를 빅데이터화 시키거나 개별적인 헬스케어 프로그램에 접목하는 일들은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되어 인간의 무병장수에 대한 기대를 더욱 확대시키리라 믿는다.
 
3.뷰티사업
안티에이징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중요한 젊게 살기의 대표주자이며, 지금까지의 화장품 업계가 끌고 왔던 산업의 플레이어가 디지털화되고 기술혁신의 수혜를 입는 새로운 방향성으로 진화해 나가리라 기대한다.
패션 역시 세대를 초월한 현상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별도의 시니어 시장이 발전해 나가기 보다는 일반시장 내에서 시니어 계층과 매칭되는 상품이 인기를 끌며 별도의 영역을 소규모의 다중구조로 구축하리라는 예상이 된다.
 
4.메타버스 : VR을 통한 정신적 치료나 육체적 재활운동 등이 가능한 영역이다. 디지털 치료제는 데이터의 축적에 따라 더욱 정교하게 성능이 확장될 수 있다.
 
5.로보틱스 : 이동과 생활을 보조하는 로봇부터 펫로보나 수술로봇 등 가장 기대되는 분야이며, 활발한 투자 유도가 필요한 고비용 산업구조이다.
 
6.클라우드 컴퓨팅 : 방대한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고령화 산업뿐 아니라 전 산업 분야에게 현재보다 더 큰 활용성이 기대된다.
 
글 앞머리에 소개했던 일본 실버용품 샵은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사실 상품구조가 변한 게 별로 없다.
왜 그럴까?
예전에는 시니어들을 위한 시장이 별도로 존재하고 전용 샵이 활성화되리라 기대했다. 하지만 시니어들이라고 유별난 상품을 원하지도 않았고 기존 시장의 일부로서 소비를 하고 있었다. 실버라는 명칭이 붙은 상품은 오히려 피하고자 했다.
다수의 일본 광고시장에서 실버와 시니어라는 명칭이 들어가거나 타겟팅이 드러나는 캠페인들은 모두 실패했다.
누가 늙은이를 위한 상품을 사려고 하겠느냐는 소비자의 목소리였다.
 
투자적인 관점에서 조언이 책의 마무리 단계에 등장한다.
 
1. 부동산과 예금에서 혁신 기업 투자로 이동한다.
2.국내 자산에서 글로벌 자산으로 넓힌다.
3.ETF와 리츠를 활용하여 분산한다.
4.혁신투자와 현금흐름의 바벨 형태로 자산 배분을 한다.
5.자산 운용 기간을 단기에서 장기로 이동한다.
 
산업의 트랜드에 맞는 투자는 개인적인 부의 축적에도 필요하지만 국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자본의 마련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앞서 살펴본 데모테크의 미래는 누가 보더라도 밝지만 기업의 입장에서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고난의 연속된 행군이 될 것이다.
많은 가능성을 가진 기업들이 충분한 투자 환경 속에서 고령화 사회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대한민국의 발전에 제 몫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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