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 요리 전문가부터 미식가까지 맛을 아는 사람들을 설레게 할 이야기
장준우 지음 / 북앤미디어디엔터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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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자여 책을 읽자! 사진과 떠나는 음식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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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압 리셋 - 손바닥 마사지로 눈의 이상을 말끔하게 개선
시미즈 롯칸 지음, 이진원 옮김 / 청홍(지상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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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압 리셋 : 초롱 초롱한 눈을 나이 먹어서도 유지하기 위한 습관 들이기
 
 
아, 내가 늙었구나.
씁쓸한 혼자 말을 처음 중얼거리게 되는 순간은 눈이 침침해진 순간을 깨 달았을 때라고 한다.
주변 안경 쓴 지인들이 문서를 읽을 때 이마 위로 안경을 올리기 시작하는 바로 그 때이기도 하다.
스마트폰과 패드를 하루 종일 들여다보고 있으니, 눈이 나빠지는 가속도는 눈이 어지러운 롤러코스터를 탄다.
 
안압을 관리하는 게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녹내장이라는 무서운 고령화 질환이 어느 순간 인생의 낭떠러지 앞에서 확 밀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이 숫자 앞에 5자라 붙으면 백내장도 자주 걸린다고 하는데 그나마 다양한 시술을 통해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만 녹내장은 조금 많이 심각하다. 실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고 한다.
녹내장 환자는 40대에서 증가하기 시작하여 70세 이상 10명에 1명 꼴이라고 하니 의외로 위험 노출도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골격교정 전문가이지만 얼굴과 머리의 골격교정을 통해 안압을 조절하고 눈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결과를 통해 노하우를 책으로 선보이게 된다.
 


책은 크게 2가지 파트로 나뉜다.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마사지와 눈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습관 들이기 방법이다.
 
마사지는 큼지막한 사진과 함께 준비 마시지 3단계, 기본 마사지 3단계로 나뉘어져 있다.
직접 눈을 마사지 한 다기 보다는 앞서 이야기한대로 얼굴과 머리를 이루는 골격에 적당한 마시지를 통해 머리도 맑게 하고 안압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오는 방식이다.
실제 책에 나온 방법은 5~10분 정도면 두 세번 정도의 사이클을 돌릴 수 있고, 안압 리셋을 떠나 머리가 시원해진다.
크게 어렵지 않으면서도 제대로 머리 마사지를 받은 느낌이다.
직장인이라면 사무실에서 스트레스로 머리가 지끈거릴 때 자주 해도 좋을 만큼 쉽고 효과적인 마사지다.
정확히 어떤 부위를 눌려야 하는지 사진으로 정확히 안내하기 때문에 엉뚱한 곳에 힘을 쏟을 일도 없어 걱정 없다.
 
습관 파트에서는 눈에 직접적인 효과를 주는 10가지 습관과 눈이 좋아지기 위한 올바른 자세 만들기 10가지 습관이 제시된다.
 
스마트폰을 적게 보거나 잠잘 때의 자세부터, 책과 거리를 두며 눈을 의식적으로 자주 깜박거려 눈물이 안구를 적실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이 역시 어렵지 않지만 습관을 통해서 평상시 안압 관리와 안구건조증 같은 불청객을 피하게 만드는 수 있다.
 
예전에 안과에서 안구건조증이 살짝 있다고 인공 누액을 처방받은 적이 있다.
간호사에게 "이거 다 쓰고 또 오면 처방만 받을 수 있죠?"라고 질문했는데, 엉뚱한 답이 돌아왔다.
"그거 다 쓰기 어려우실 거예요. 대부분 잘 하시다가 게을러져요."
"아니 예요, 열심히 해봐야죠."
책상 위에 남은 누액 유통기한이 괜찮은 지 한번 살펴봐야겠다.
 
눈의 건강을 위한 책 답게 큼지막한 폰트가 시원한 느낌이지만, 조금 더 자세한 내용과 새로운 마사지를 들고 2탄으로 찾아오길 기대해 본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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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감각 - 평범한 사람을 달변가로 만드는 고수의 대화법
박민우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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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대화법 / 말 감각

- "쟤는 왜 내 말을 못 알아들어?" 먼저 자신을 돌아보는 말하기 조언 귀담아 보기
 
 
 
“김 상무, 쟤는 도대체 왜 저러는 건데?”
 
보고만 하면 욕 들어 쳐 먹던 시절 하소연하던 문장.
새로운 사업 보고서를 꼼꼼히 정리하고, 전후 상황 파악하고 향후 진행방향까지 어느 정도 수립해서 문을 똑 독하고 들어가지만, 돌아오는 건 욕지거리다.
1년 남짓 스마트 왓치 스트레스 지수가 만땅 나오던 시절.
나름 박수 받으며 지방 근무하다 서울로 금의환향했는데 이게 무슨 꼴이람.
 
시간은 과거를 미화하고 순화하는 화학작용을 일으키기에 지금이야 웃으면서 그 당시 일들을 떠올릴 수 있지만, 그 때는 주먹이라도 한 번 날리고 말자. 라는 소리를 목구멍에서 삼킨 적이 몇 차례.
 
다시 한 번 당시 상황을 복기해보면, 두가지 문제를 나 자신에게 도출시킬 수 있다.
하나는 아부라도 좀 잘 떨 걸.
또 하나는 말버릇 좀 고칠 걸.
 
보고서가 그럴듯하고, 사업적인 가능성이 높다 하더라도 전달자의 말감각이 떨어지면 의사소통은 제대로 될 수 없다.
불통의 원인이 다 임원의 부족함이었다 되짚어 보면, 나 자신의 문제점도 있었다.
 
말이 급하고 핵심 되는 내용이 강조가 되야 하는데 모두 비슷한 톤으로 발성이 되고 있었고, 가장 안 좋은 부분은 마지막 말을 얼버무리는 성향이 있다는 점이었다.
나 자신 스스로 상대방이 하는 말 중 핵심 키워드만 대충 듣고 전반적인 내용은 제대로 듣지 않았던 점도 체크할 수 있었다.
 
나는 잘한다는 착각이 기본적으로 자리 잡고 있었고, 그 때부터라도 책을 좀 보며 코칭을 받았어야 했는데 이런 저런 핑계만 댔다.
 
“말 감각”을 읽어가며 부족했던 기술적인 요인, 심리적인 실수들을 하나씩 종이에 써가며 약한 부분들을 리스트 업 했다.
 
몇 년 전 불통에 분노할 시간에 자신을 돌아보고 말을 좀 더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을 터득했더라면 조금은 더 결실 있는 업무를 하지 않았을까 후회도 살짝 든다.
 
크게 5가지 파트로 나뉘어진 책은 이렇게 구분된다.
 
1.        말의 전달을 위한 체크리스트
2.        대화의 질적 향상을 위한 방법
3.        일 잘하는 고수들의 숨은 비법
4.        서로 승리하는 대화법
5.        저명인사들의 1% 차별점들
 
총 31가지 어드바이스가 4가지 단계별 말하기로 나뉘어 실제 저자가 컨설팅 했던 사례를 중심으로 체크 포인트를 짚어준다.
마지막 5장에서는 연설의 달인들로 불리는 5인 - 마틴 루터 킹, 스티브 잡스, 버락 오바마, 오프라 윈프리, 데일 카네기 – 의 말하기 특징과 강점을 정리해서 요약하여 하나의 롤 모델이 될 수 있게 제시한다.
 
어드바이스 몇 개를 내게 적용시켜 보았다.
제일 처음 등장하는 목소리 체크는 실제 내가 말하는 내용을 녹음해보면 의외로 문제점이 금방 드러난다. 녹음을 통해 점검하라고 책에 되어 있는데 가장 쉬운 방법은 – 아이폰이 아니라면 – 전화녹음을 작동시켜서 가끔 들어보면 된다.
말의 빠르기, 톤, 음색의 기본적인 상황을 파악할 수 있고, 중간에 말을 끊지는 않는지 상대방이 제대로 대화를 알아듣고 있는지 확인을 하고 있는지, 진심이 제대로 전달되는지 등 전반적인 상태를 귀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대면이 아니다 보니 오로지 말로 협상하고 대화를 하기에 다른 어떤 상황보다 말하기의 중요성이 드러난다.
판단언어라던가 주관적 정보가 얼마나 섞이는지 평상시의 모습에서 찾아낼 기회다.
본인이 생각하기 보다 의외로 형편없음에 놀랄 수도 있다.
다양한 상황 별 녹음은 저 마다의 장점이 있으니 일단 내가 하는 말에 내가 귀를 기울이고 약점을 간파하겠다는 시작이 중요하다.
 
“커뮤니케이션 관계 지도”라는 생소한 개념을 책에서 볼 수 있는데, 사회생활을 할 때 상대방을 어떤 태도로 대하고 있는지 중요성을 얼마나 된다고 파악하고 있는지, 혹시 관계성 회복을 위해 노력을 한다면 어느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할 지에 대한 개인적 전략을 구성하는데 유용하겠다는 느낌이다.
 
말을 녹음하는 방식에 추가로 거울을 보거나 비디오 촬영으로 다양한 제스처나 얼굴 표정 관리하는 노력도 필요하다는 조언이 인상적이다. 유튜브 같이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타인과 소통하는 기회가 많아지는 요즘이라면 말과 함께 비주얼 적인 설득력도 강화시켜야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말하기에 대한 여러가지 책과 강의들이 넘쳐나지만 막상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여 당장 고치겠다는 마음을 먹기 쉽지 않다.
하지만, 한번쯤은 스스로의 목소리를 점검하고 조금 더 경쟁력 있는 무기로 다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누구를 위해 대화를 하는가?
나와 상대방이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진행하여 합일된 대안을 찾기 위함이다.
내가 하는 말이 설득력을 가지고 인정을 받기 위해서 주어진 과제에 대한 진정한 이해와 상대와 소통할 수 있는 원칙들을 내 것으로 만들어 진심을 다해야 한다.
무엇보다 말하고자 하는 내가 결과를 이끌어내기에 합당한 노력과 준비를 해야 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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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이 열광할 시니어 트렌드 - 새로운 소비권력 5070의 취향과 욕망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
고려대학교 고령사회연구센터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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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좀 움직이는 건가”

몇 년 전 일본 시니어 트렌드 조사를 위해 오사카와 도쿄에 동행했던 후배와 통화 중 나온 대화다.

유통업에 근무하다 보니 다른 분야 못지않게 유행과 사회변화에 민감했고, 개인적인 관심과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은 불 보듯 뻔한 상황에 대한 촉에 일본 쪽의 상황은 어떤 지 노크했다.

우리나라보다 빠르게 고령화 시대로 진입하였고, 100세를 넘어가는 장수국가의 면모 답게 여러가지 시니어 마켓에 대한 준비가 되고 있다고 생각해서 주요 포인트를 짚어 보았지만, 의외로 주류로 편입되지는 못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백화점 최상층에 마련된 납골함 코너, 다양한 Barrier Free 용품들, 해마다 오사카에서 열리는 박람회 등 “노인을 위한 나라, 여기 있다”고 자신 있게 어깨를 펴는 일본의 비즈니스 시장이었지만 뭔가 핵심이 없다는 느낌이 강하게 전달된 방문이었다.

그로부터 몇 년 훌쩍 지났고 대한민국의 출산율의 경이로운 하락으로 일본의 상황을 뛰어넘으리라는 불길한 예측이 나오고 있는 2022년, 국내 최초로 시니어 비즈니스의 트렌드를 예측하는 도서가 등장하여 큰 관심을 갖게 됐다.

현재 시간으로 일본 시장의 급격하고 감탄을 자아내는 획기적인 서비스는 크게 눈에 띄지 않고 조용한 그들의 시니어 문화 같이 겉으로 화려하게 드러나지 않고 은밀히 진행되고 있는 느낌이지만, 막상 책을 통해 접하는 변화는 피부에 와 닿는 급격함은 아니지만 어느 날 갑자기 현실 속에 등장하여 세상을 주도할 만한 잠재력을 가지고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감탄을 드러낸다.

 

후배가 마침 중국 칭화대 실버 비즈니스 관련 학부에서 박사 코스를 밟고 있고, 그들 역시 급격한 사회연령구조에 대비하여 스타트업 대국 다운 획기적이고 다채로운 모델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전언을 책에서도 발견할 수 있었다.

바야흐로 한중일 3국의 시니어 마켓은 폭발 진전의 임계점에 와 있다.

시장의 흐름 속의 작은 분류로 오랜 기간 표류하고 있었지만, 본격적인 인구 역전 시대 (사망 > 출생)에 접어들며 잠재력은 거대한 흐름으로 분출된다.

다양한 트렌드 도서가 세부 영역별로 출판되어 다음 연도를 예측하고 있었지만, 시니어 비즈니스 영역으로는 첫 사례라는 점이 이를 반증한다.

 

인간 역사의 패턴이 혁명가 세대 > 질서세대 > 실용세대 > 냉소세대의 4단계로 진보되고 있다는 이론에 따르면 지금 우리는 실용세대에서 여러가지 문제점이 등장하며 냉소새대로 넘어가는 상황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혁명의 지점에 바로 시니어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있다고 예측한다.

기존에 “노인들은 이러할 것이다”라는 단순한 개념으로 노령담론을 하던 한계들 벗어나 새롭게 주어지는 키워드에 집중해야 하며, 아직 제대로 시장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기업들은 더 이상 하나의 뭉뚱그려진 시장이 아닌 세그먼트를 통해 실질적인 니즈를 파악하고 시장을 세분화해야 할 기회의 시작점이라는 점을 설파한다.

 
에이지 플랜들리라는 캐치 프레이즈로 기업들이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며 7가지 영역에 대한 현상과 예측을 제시한다.

-노인을 위한 금융서비스

-운동과 취미생활

-시니어 1인 가구

-시니어 팬덤

-에이징 인 플레이스

-에이징 테크

-웰 다잉

 




아무래도 기존 비즈니스 플레이어들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던 시장은 아무래도 금융이다.

미국의 경우에도 다수의 시니어들이 금융약자가 되어갈 정도로 급속하게 변화되는 정보와 기술의 변화속도에서 안전망을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제도를 시행한다.

시니어를 위한 안전한 은행 SBFS나 일간 자금 관리서비스 DMM같은 서비스는 일부 VIP 고객 대상으로 한정된 활동을 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 보편화된 사업자의 등장을 예고할 수 있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은퇴시기가 되어도 열심히 일자리를 찾아야하는 국내 시니어 노동시장의 열악함을 고려할 때, 노후 자금의 안전한 운영과 생활비 운영에 꼭 필요한 분야다.

다양한 파생금융상품과 서비스 확대에 따른 기업이득 측면에서도 인터넷 은행들과 피 말리는 전투를 벌이는 기존 시중은행에게는 대면서비스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기회 창출이 된다.

 

시니어의 체력을 유지하고 건강을 위한 운동으로 “걷기”가 최고라는 인식이 많이 퍼져 있는데 달리기와 자전거 역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은 아직 보편적인 동의를 얻지는 못하겠지만 조금 더 의료계의 연구가 필요하다.

홈트의 인기로 국내에도 판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워킹 머신의 경우 생각보다 조악한 품질로 소비자의 외면을 받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국내 제조사들에게는 층간소음 없이 튼튼한 상품 개발로 대박의 기회를 찾아보길 권유한다.

 

가장 중요한 인식 변화가 필요한 분야는 “에이징 인 플레이스”이다.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도 집단 발병의 근원지로 자주 지목된 요양원, 요양병원은 팬데믹 상황에서 시니어 세대의 우려를 확대시켰다. 고령층의 56.4%가 재가 서비스를 희망한다는 통계도 있고 다양한 언택트 기술과 서비스의 발전은 집에서 편하게 남은 생애를 보낼 수 있는 혜택과 동시에 사회적인 일자리 창출과 스타트 업의 도전이 가능하다. 다만 원격진료라는 사회적 합의가 쉽지 않는 문턱을 어떻게 지혜롭게 넘어설 지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고려해야 한다.

 

한국에 닥친 고령화 사회의 세가지 문제는 이렇다.

-생산가능인구의 감소

-베이비 부머 세대의 대거 은퇴

-2030년의 문제 대두 (고령자 비율 전체 인구의 25%)

일본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년을 연장하고, 다양한 사회적 복지혜택을 늘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물론 긍정적인 활동 이면에는 재택 요양을 대표적으로 연금자금의 고갈을 회피하기 이한 꼼수도 진행된다.

우리의 경우 더욱 가파르게 무너지는 출생률 하락을 외국인 노동자 유입으로 대체하려는 안일한 사고에서 벗어나 근원적인 인구 밸런스를 회복하고, 고령자들이 사화구성원으로 인정받고 충분한 보상을 받게 하여 개인적/국가적 재정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코로나를 방관하는 일본 정부가 일부러 시니어 세대의 절멸을 노리는 거 아니냐는 음모론이 돈 적이 있다. 고령화 사회로 급속히 이행되고 국가경쟁력이 저하될 경우, 2030년 이후 대한민국 밤거리에서 “시계 태엽 오렌지”의 알렉스 패거리가 길거리에서 노인들을 재미로 학대하는 일이 늘어나지 말라는 법 없다.

인류가 처음으로 맞이하는 100세 시대와 4개 세대가 공존하는 현재의 인구구조는 경제적 이유와 사회적 갈등으로 전혀 엉뚱한 방향의 사회작동이 진행될지도 모른다.

그만큼 심각한 상황이라는 점을 정부와 정치가들, 그리고 기업은 물론 개개인도 자각해야 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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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해보기의 기술 -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인생이 끝나기 전에
톰 밴더빌트 지음, 윤혜리 옮김 / 청림출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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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단 해보기의 기술 : 우물쭈물하다가 인생 종치기 전에 배움의 길로 나서라
 
 
망해가는 일본의 말을 지금 배운다면 무슨 이점이 있을까?
얼마전 심각하게 고민하던 질문이다.
나이만 채워갔지 손 안에 쥔 게 별로 없네….
 
= 자격증을 한번 따 볼까?
= 기술을 배워볼까?
= 노후에 돈도 벌면서 나름 성과를 이룰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지?
 
몇 가지 질문에 스스로 답을 하다, 문득 외국어를 배워보자는 욕심이 들어앉았다.
영어라도 제대로 파는 게 낫지 않겠어? 머리 속 누군가는 부드러운 음성으로 이야기했지만, 그 옆의 목소리는 배워 봐 배워 봐 배워서 남주나? 속삭인다.
바로 오늘, 그리고 내일에 필요한 외국어 중 가장 유력한 중국어는 이상하게 정이 가지 않는다.
그럼 만만한 게 일본어인데, 이거 점점 총명함을 잃어가는 나라의 언어가 의미 있을까? 라는 반문이 든다.
그래, 명색이 19세기부터 어찌되었던 강대국의 반열에 들었던 나라이고 앞으로의 비전은 잿빛이지만 그동안 쌓아온 문화적 유산을 글을 통해 직접 느낄 수 있다면 오히려 중국어보다 보람찰 수도 있다.
이런 합리적인 논리가 섰다.
일본어는 평생 공부해본 적이 없으니 문자부터 시작해야 하겠고, 한국어와 유사한 언어체계라 처음에는 쉬운데 진행될수록 어려워진다는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의 지껄임도 기억난다.
 
일단 온라인 서점을 뒤져 가장 인기있는 초보교재를 주문한다. 딸칵.
여기까지 우연한 결심이 시작하겠다는 결론으로 정착하자, 뿌듯함과 설렘이 휘감았다.
일단 한번 해보기로 하는 마음은 하루를 약간 더 알차게 채우고, 시간의 낱알들을 의미 있는 영양분으로 바꿔준다.
 
노란 색 책표지에 자전거, 농구공, 요트, 외국어 그림이 섞여 있다.
일단 해보기 위한 기술이라는 책의 표지로 적절하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이 책은 초보자들을 위한 새로운 배울 거리에 대한 선택과 진행을 효과적이고 끈질기게 결과를 가져오게 하는 비법이 담긴 책은 아니다.
이런 기대를 가지고 나 역시 책장을 넘겨갔지만 작가가 시도한 다양한 배움의 과정을 같이 목격하며 과정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몰랐던 세계에 대한 작은 지식들을 채워가는 여정을 나눌 수 있는 책이다.
 
왜 언어 공부를 추천하는지 주장을 펼치기 보다는 이런 상황에 놓였고, 이런 필요성이 있으므로 작가 톰 벤더빌트가 새롭게 언어공부를 시작했다. 너는 어때? 이 느낌이다.
 
그럼 개인적인 경험을 굳이 책을 통해 볼 필요는 없지 않나? 라는 편에 속한다면 본격 기초 언어 교재나 자전거 기술 사전을 구매하는 편이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교제로 유용하다.
다만, 초보자로서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자신의 능력을 확대해가는 과정에 대한 나름대로의 철학과 사유가 필요하다면 앞서 도전해보았던 작가의 여정을 같이 밟아가며 자신에게 적용할 방향과 수위를 조절하는 대화의 시간을 갖는 소중한 책 한 권이 될 수 있다.
 
글 서두에 딸아이와 함께 체스를 배우기 시작하는 광경을 떠올린다.
막상 나 자신은 딸아이와 배움의 소통을 해보지 않았다는 미안함이 먼저 떠올랐다. 지금부터라도 취미나 운동 같이 배울 수 있는 선택지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는 작은 결심을 한다.
앞서 이야기한 언어에 대해 어떤 자세로 시작하면 좋은가에 대한 고민도 병행하고.
 
처음 노래 부르기 수업에서 쳇 베이커의 노래를 부르던 작가가 나중에는 영국 팝 음악 합창단에서 많은 사람들과 교감을 하게 되는 취미와 오락 이상의 과정을 엿본다면 배움이라는 과정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새로운 경험과 발전이라는 기쁨은 바쁜 직장생활이나 생업현장에서 쌓이는 스트레스와 고통을 잠시나마 위로해주는 영양제가 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영원한 초보자”
새로움에 도전하는 일은 용기가 필요하다.
시작점에서 생기는 부담감은 당연한 일이며, “다시 생각해봐 굳이 이 경주를 네가 뛸 필요는 없어, 그냥 있으면 훨씬 편해”라는 갈등이 계속 밀려드는 파도처럼 도전을 갉아먹으려 힐 때 유용하다.
아이들에게 자전거타는 법을 알려줄 때, 무심코 붙이는 보조바퀴를 때라는 충고 - 사실 많은 부모들이 쉽게 하지 못했고 아이들도 두려워했던 -는 배움에 있어 부딪히고 넘어지며 실패를 극복해가는 과정조차 성장통의 하나라는 인식을 갖게 해준다.
 
언어를 공부할 때 자주 듣는 학습곡선이 있다. 실력은 직선형으로 상승하지 않는다. 단계형으로 나타난다.
생각보다 진도가 느리고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자신을 지배할 때 묵묵히 수행하는 이에게는 어느 순간 한단계 도약이 되며 자신 스스로 실력이 늘었음을 깨닫게 된다.
이런 경험은 다른 도전을 할 때도 일단 시작하고 꾸준히 목표를 향해 자신을 견인해가는 채찍과 당근 두가지 역할을 한다.
 
일단 시작하고, 자신 있게 주어진 코스를 뚜벅 걸어가는 것이 배움의 최단코스임을 깨달어야 한다.
 
일본어를 유창하게 하게 된다면 여행을 통해 더 많은 정보와 식견으로 한 나라가 성장했던 문화적 유산과 몰락의 이유를 통찰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 출판 강국 답게 수십년 간 쏟아져 나왔던 - 그러나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활자들의 세계에서 보지 못했던 깨달음의 순간을 얻을지도 모른다.
일단 시작해보는 것이 첫걸음이다.
그리고 세상에 일단 해볼 수 있는 일은 무한정 펼쳐져 있음에 도전의 깃발을 바짝 세워보자@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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