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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의 닥터 콘서트 - 힘 없는 환자가 아닌 똑똑한 의료 소비자 되기
홍혜걸 지음 / 조선북스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의료 소비자가 되기 위한 기본소양 쌓기 - 닥터 콘서트
환자가 될 것인가, 의료 소비자가 될 것인가?
유통업계의 치열한 경쟁은 소비자의 권리와 위상을 시간이 지날 수록 상승시켜왔지만, 의료 분야는 정반대의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요즘같이 발전된 의료기기들은 예전에는 미처 찾아내지도 못했던 작은 질병까지도 조기에 관측될 수 있게 되었고, 그에 따른 치료의 범위확대와 조기치료의
니즈가 커지다보니 의료계의 위상은 소비자를 뛰어 넘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대학병원에서 외래진료 받기란 그야말로 줄서기의 연속이고, 오랜 시간을 기다려 진료실에 들어가봐야 간단한 문진으로 허무하게 결론이 난다.
안 아픈게 최고다.
비용, 정신, 육체적인 모든 면에서 그렇거니와 병원에서 아니꼬운 낭패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아프지 말자.
정보의 대중화로 인터넷에서는 많은 의학정보들이 넘쳐나고 있다.
네이버에서 특정 질병명만 검색해보면 백과사전식으로 제공하는 질병 정보에서부터 지식인을 통한 질문과 답변들, 의사가 답변하는 전문가 답변, 각 종 블로그, 병원에서 제공하는 정보들.
의학 관련 교양서적을 비싼 돈으르 주고 서점에서 구매하지 않아도 왠만한 지식과 궁금증을 의학정보를 해결할 수 있는 시대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는 거짓 정보도 많다는 대목이다.
어떻게 제대로된 정보와 그렇지 못한 정보를 구분할 수 있는가는 유저의 문제이겠지만 워낙 전문적인 사항이다 보니 전체적인 맥락에서는 유용한 건강상식 컨텐츠들 중 한두가지 심각한 정보오류는 끔찍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실제 인터넷에는 심장발작시 대처법에 거짓 정보가 등장해서 정반대의 조치를 안내하는 컨텐츠가 문제가 된 사례도 있다.
그러니만큼, 건강정보에 대한 전체적인 맥락을 믿을만한 저서가 저술한 도서를 통해 알아두고, 특별하거나 저세한 정보가 필요한 사례의 경우에 인터넷 정보는 물론 의료업계에 직간접적으로 정보를 요구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의료 소비자에게 필요하다.
요즘 유행하는 ㅇㅇ콘서트라는 제목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지만, 많은 독자들에게 이 책의 목적이 무엇인가는 확실하게 알아들을 수 있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대한민국 병원 문턱에서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그러나 매우 심각한 질병들의 원인과 해결방안들을 무겁지 않는 마음으로 전체적으로 조망해보고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도서이다.
가끔 복잡한 의학용어가 튀어나오긴 하지만 의료지식이 많지 않아도 하나 하나 풀어가듯 설명해놓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없이 책을 완독할 수 있었다.
특히 30,40,50대 나이를 먹어가며 위험성이 피부에 와닿게 되는 한국인의 주요사망 원인 암, 심장질환, 성인병에 대해 체계적으로 설명해주고 생활습관상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안내하고 있어 건강을 염려하는 소비자로서 기본적인 상식을 갖추기에 적합한 도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정보의 반복과 유사한 일반적인 서술 부분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물론 초보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목적이 있었딘 하지만 이 책만의 강점이다라고 자랑할 수 있는 대목이 딱히 없다는 부분이 아쉽다.
예를들어 고혈압에 대해 원인과 증세, 고쳐야할 습관 들에 대한 설명은 일목요연하지만 다른 책이나 컨텐츠에서는 접할 수 없는 정보라던가 생활습관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이 보다 자세히 나와있었더라면 어떨까 싶다.
남성은 남성의 주요 질병을 잘 알지만, 여성의 질병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아내나 딸, 어머니가 마주할 수 있는 질병에 대해 이해하고 상식적인 지식을 쌓아둘 수 있는 기회도 책읽기의 장점이 될 것이다.
성별 질병에 대한 분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닥터 콘서트를 읽어나가며 개인적으로 도움이 된 것 같다.
보다 자세한 질병예방법과 치명적이긴 하나 발병률은 좀 낮은 이번 책에 소개되지 않은 다른 질병에 대한 이야기도 2번째 도서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