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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열광할 시니어 트렌드 - 디지털 시니어의 탄생
고려대학교 고령사회연구원 외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3월
평점 :

시니어 트랜드 : 새로운 디지털 어르신의 반격, 비즈니스의 확장을 논하자!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뉴스에서는 인구절벽, 신생아 수 감소, 초고령화 사회 진입이라는 우울한 현실을 반복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최근 약간 반등이 있었지만 출산율의 파멸에 가까운 숫자는 국가의 미래를 포기할만큼 심각한 사안이지만 모두가 손을 놓고 있는 갑갑한 상황이다.
이와 반대로 노인 인구 증가율은 일본 기세를 넘어서는 상황이고, 노인 빈곤률은 OECD 국가에서 최상위에 랭크된 약한 경제 기반 역시 심각한 사회문제를 예고하고 있다.
지금까지 인류가 직면하지 못한 고령사회의 새로운 사회구조를 만들고 경제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국가경쟁력은 물론 내부 사회 안정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중요한 또다른 변화는 시니어의 속성이 과거에 비해 확연히 틀려지고 있다는 점이다. “영 시니어 (Young Senior)” 개념의 세대로 디지털을 기반으로 풍부한 삶의 경험과 문화 체험이 결합된 이전과 다른 노년층의 등장이며, 이는 사업가들에게는 새로운 시장이지만 사회구조상 양극화의 우려도 낳고 있기에 대책마련이 시급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경제 차이 뿐 아니라 디지털 활용도의 차이가 삶의 차이를 극명하게 가져오는 우려스러운 예측도 확인해야 한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익숙한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들의 탄생은 이 전 세대보다는 조금 더 풍요롭고 노후 준비가 어느 정도 가능한 집단으로 주목받지만 인구 감소에 따라 복지정책의 약화와 국가 경제의 취약함에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는 고려도 해야하겠다다.
벤치마킹 대상으로 오랜 시간 연구 대상이 되었던 일본은 이미 2006년에 세계 최초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2024년 기준으로 일본 인구의 29.3%가 65세 이상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베이비붐 세대가 2025년이면 모두 75세 이상이 되어 사회보장 비용이 급격히 증가하는 이른바 '2025년 문제'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며칠전 국민연금을 손대는 강수를 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일본 사회는 초고령화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 시니어 친화적 주거 환경의 확대
- 의료와 결합한 피트니스 서비스인 '메디컬 피트니스'
- '종활(終活)'이라는 죽음 준비 서비스 활성화
- 기술 기반의 '에이지테크(Agetech)' 분야 집중 투자
- 고령층의 노동시장 참여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
미래 먹거리로 시니어 시장의 트렌드를 읽어내기에 좋은 테마로 고민이 필요하다.
책에도 소개되어있듯, AI의 발전은 근 10여년간 시니어 마켓의 성장을 제한하던 획기적인 변곡점의 역할을 할 수 있다.
개인정보나 수치측정의 오류 뿐 아니라 의료계의 비호감 등의 이유로 의료기기로 제한적인 성능을 보여주던 스마트 와치를 비롯한 디바이스들이 AI를 통한 건강상태 체크와 오류 보정은 물론 개인별 맞춤 의료 서비스가 연결되는 비즈니스 모델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 진료의 편리함을 체험한 노인들의 갈망은 대기업의 의료시장 장악과 건강보험 붕괴같은 위협요인을 물리치고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 수 밖에 없다.
다수의 업체들의 합종연횡과 기술 발전과 융합으로 초고령사회의 가장 커다란 시장은 폭발력을 가지고 우리의 삶을 새로운 시대로 안내하게 된다.
또하나 흥미로운 책 내용은 시니어 팬덤은 엔터 업계에서 눈독을 들이는 트렌드다.
임영웅 콘서트 예매를 위해 자녀들이 온라인에서 오픈런을 해도 티켓 구하기 쉽지 않고, 암표도 성행하여 불법 판매를 제한하기 위한 갖가지 도구도 등장한 바 있다.
주목할 부분은 팬덤 시장도 서서히 대상 아티스트의 범주가 넓어지는 확장성에 있다.
지금은 트롯 위주의 60대 이상 세대를 겨냥한 시장이지만 풍요로운 문화 부흥기에 팝에서부터 클래식까지 음악 대역이 커졌고, 영화이나 다른 예술 장르들의 팬덤도 개화된 시기라고 볼 수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예술인들에 대한 추억보정과 팬심이 살아난다면 여행 특수로도 연계가 가능한 사업모델이다.
노후에 여유있는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에서는 확실한 영역구분과 함께 파급력이 큰 분야이므로 꾸준한 시장체크가 필요하다.
책 한 권으로 급변하는 시니어 트렌드를 모두 살펴볼 수 없겠지만 최소한 이 책 한 권 정도는 확실히 마스터해야 미래 먹거리, 아니 생존을 위한 필수 먹거리를 준비할 수 있다.
마케팅을 하는 분들에게는 필독서로 세상 변하는 가장 확실한 트렌드를 체크해보기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