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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도 파는 셀러의 기술 - 당장 매출 확 오르는 상품판매 솔루션
박비주.서환희.육은혜 지음 / 청년정신 / 2023년 9월
평점 :

우주도 파는 셀러의 기술 : 살아남기 위해 우주도 팔아버리고 싶은 소상공인을 위한 마케팅 세일즈의 교과서
경제는 위태로운 외줄타기를 끝내고 본격 하강 +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기 시작했다.
미국과 금리차가 외국자본의 국내유입을 차단하고 있고, 눈덩이처럼 불어난 개인과 소상공인의 부채는 지속 연체율을 끌어올리면 누군가 바늘 하나만 푹 찌르면 터져버릴 팽팽한 풍선 모양에 국민들의 시선이 몰려 있다.
과거 IMF로 인해 한국인들은 자존심은 물론 살아가는 방식 자체가 송두리채 바뀌었고 20년이 훌쩍 넘은 세월 동안 생존의 본능 속에 DNA로 뿌리 박았다.
각자도생.
아무도 하나의 경제주체로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지 않고 혼자 살아남아야 하고, 대기업의 사원증을 목에 걸지 않으면 평생 자주 생존의 몸부림 속에 끊임없는 소득전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답 안 나오는 중남미 국가들과 그리스를 제외하면 OECD 회원국 중 자영업 비중이 가장 높은 한국에서는 젊은 시간 잠깐 대기업 생활을 영위하던, 중소기업에서 박봉에서 시달리던, 때가 되면 자영업 시장으로 밀물처럼 밀려 나오지만 프랜차이즈 천국에서 제대로 된 브랜드는 꿈도 못 꿀 처지에서 달콤한 중소 프랜차이즈들이 유혹에 시간과 돈만 날리는 일은 부지기수다.
코로나 시대를 거치며 폭풍 세에 곱절이 늘어버린 이커머스 시장에 돈을 쫓아 모두 진격을 했지만 소상공인들이 모여들 수록 시장 경쟁은 격화되고 손해를 보며 재고 처리하느라 등이 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결국 “세일즈”는 대한민국 소상공인들이 풀어야 할 절대 과제이자,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생존 도구가 되었다.
한순간도 한눈 팔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도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운 지금, 작은 조언이라도 매출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보인다면 발 품을 팔아서라도 채집하려는 우리의 자화상은 그래서 안타깝지만 희망도 보인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책 한 권 독서도 투자하지 않으며 장사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야 말로 도적 심보다.
우주도 팔아버리겠다는 의지로 세일즈의 노하우들을 습득하는 장사꾼의 집념을 꺾을 수 있겠는가?
마케팅을 어느 정도 공부했거나 실무에서 작업했던 사람들이라면 저자들이 책을 통해 쉽고 빠르게 이해를 구하기 위해 꽤나 고민을 많이 했겠 네 감탄하게 된다.
어려운 용어와 개념을 마케팅 경험이 없던 이들도 자연스럽게 세일즈를 하면서 얻었던 자신의 경험과 비교하며 체득하고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도움이 된다.
마케팅 4P의 개념이나 과장 광고의 위험성을 페이지 따라 천천히 따라가면 원인부터 대안까지 스스로 이해할 수 있는 구성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말하는 방법에 대한 부분은 실제 현장에서 바로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고, 실제 구매율을 높일 수 있는 상품판매문구는 특히 온라인 사업자들이 빠른 시간에 다수의 제품을 업로드하는데 시간을 다 빼앗기고 성과가 없을 때, 남다른 경쟁력으로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초보 셀러의 경우 특히 온라인에서 고민하는 부분은 광고 집행이다.
플랫폼에 따라 광고 집행 없이는 아예 영업 개시도 못할 정도로 의존도가 높은 경우도 있다.
광고를 위한 조건에 대한 팁들은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조언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과장광고로 하면 안 걸리는 방법은 조금 더 쉽게 풀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실행의 차원에서 어렵다.
상품에 스토리가 녹아야 한다는 주장은 고민이 좀 필요하다.
성공과 세일즈를 위해서는 그럴듯한 이야기가 동반되어 매력도를 높이고 다수에게 회자될 기회를 찾는 최고의 방법이다. 하지만 마케팅을 오랫동안 해오던 대행사들조차 소위 사람들에게 먹히는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내기 쉽지 않다. 하물며 1인기업이나 소상공인의 바쁜 일정 속에서 쉽게 해낼 수 없는 과제라는 “독”이 될지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일상 속에서 작은 이야기 하나 덧붙이기 생각보다 쉽지 않다.
혹시 다음에 새로운 책을 기획한다면 이런 내용에 포커싱하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내 경우 대기업에서 마케팅 업무를 진행하며, 상대적으로 많은 예산과 전사적인 시스템 뒷받침으로 쉽게 세일즈와 제휴를 진행해왔지만, 앞으로 개인사업이나 세일즈를 할 준비를 하면서 기초부터 다시 소규모 사업자를 위한 마케팅을 어떻게 진행해야 하나 고민해왔는데 초록 표지의 책 한 권으로 지금까지 배웠던 이론들을 정리하고 작은 세일즈의 완성도를 높이는 요소들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의 시작을 알릴 계기가 되어 기뻤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