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를 위한 뇌 인지 학습 지도서
박소현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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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를 위한 뇌 인지 학습 지도서 : 지적 능력이 더 오래갈 수 있는 사전 학습을 찾아서

“저 년이 내 통장을 감췄어.”
부들거리며 며느리를 지목한 시어머니는 눈에 핏발 세워가며 큰 소리로 꾸짖기 시작했다.
“저 년이 들어와 우리 집이 망했어, 어쩔꺼야, 어쩔꺼야!”
구석에서 부들거리며 떨 줄 알았던 여인은 같이 고래 소리를 지르며 맞받아친다.
“노망이 들어도…단단히 들여야지”
씩씩거려도 분이 풀리지 않았던지 아아악 비명을 지르며 눈물을 펑펑 쏟아내기 시작했다.
 
국가와 사회는 치매 환자를 돌볼 능력도 관심도 없다.
각자의 싸움이다.
치매에 걸리지 않기 위한 노력들을 개인 스스로 조금 더 했더라면 상황이 나아졌을까?
심정으로는 예방이 가능하리라 믿지만, 의학의 관점에서 과연 확률을 떨어뜨릴 조치들이 리스트 업 될 지 의구심이 든다.
오죽하면 암보다 치매가 더 무섭다는 말이 나올까?
나이 먹는 서러움도 억울한데, 몸이 여기 저기 고장 나니 절망이 턱 밑으로 차오른다.
엎친 데 덮치니 뇌에 이상 증세가 발견하면 질병으로 인해 받는 고통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들도 고통의 구렁텅이 빠진다.
가장 무서운 일은 “나 자신”을 잃어버린다는 것.
드라마 “안나”에서 치매에 걸린 엄마가 딸아이를 앞에 두고 보고 싶다는 편지를 써 달라는 간절한 수화 동작에 가슴 한 켠이 아린 장면이 인상을 강하게 주었다.
드라마를 보던 시점에 마침 관련된 책을 읽고 있었는데, 치매로 인한 비용지출 통계를 보고 깜짝 놀랐었다. 
미국에서 치매 관리에 지출하는 돈이 연간 2,150만 달러 수준이라고 하니, 엄청난 부가 한가지 질병이 허공에 뿌려 대는 비용 치고는 무지막지하다. 다. 
개인이 지출하는 기타 비용까지 감안한다면 생활 습관 작은 하나의 변화로 예방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면 일단 시작해봐야 하지 않을까?
 


치매 예방은 빠를 수록 좋다.
뇌의 노화는 나이가 들며 피할 수 없는 일이지만, 치매가 단순히 뇌의 기능 저하에 기인하는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복합 선제 활동으로 활동성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50대, 빠르면 40대 후반에 준비를 시작하고 활성화를 자극할 수 있는 활동을 꾸준히 지속 실행하여 나이가 먹어도 무너지지 않을 만한 튼튼한 토대를 구성할 수 있다.
 
뇌의 활동을 자극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춘 항목들은 앞으로도 꾸준한 확대가 예상된다.
인간의 사고력을 유지하고 강화시키는 조건들은 결국 뇌의 활동성으로 귀결되지만 목표를 이루기 위한 보조 도구의 가짓수는 무궁무진한 확장성을 내포하고 있다.
 
시중에 나와있는 시니어 브레인 교재들은 치매예방은 물론 노화에 의해 기억력, 판단력, 인지력 등 뇌 활동 저하에 활동성을 가미하여 퇴행을 늦추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오늘 소개하는 “시니어를 위한 뇌 인지 학습 지도서“ 역시, 관심있던 사람들이 기존에 볼 수 있었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다각도의 접근을 통해 힘들어지는 뇌 활동에 생기를 불어넣고 박수 등의 신체 자극을 결합시켜 효율성을 강화한다.
 
색깔 고르기 같은 시각 효과를 목표로 제작한 교재들은 시니어들의 수준을 너무 낮게 보는 경향 아닐까 갸우뚱했었지만, 책장 넘겨가며 다시 생각해보니 고수준의 교양에 목마른 시니어도 있지만 사실 대다수 어른신들은 인생에 새로운 도전이나 경험보다는 오늘 하루 늙어가는 노화와 장애를 최대한 방지하는 기본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목적임을 알게 된다.
 
앞으로 시니어들의 뇌 인식과 훈련 강화를 위한 교육 분야의 확대가 예상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치매 같은 뇌의 노화에 따른 사회 비용은 국가가 부담할 수준을 훨씬 넘어선다. 노노케어 (老老케어) 형태로 국가 비용을 절감하려는 일본 정부의 노력에서 우리나라도 궤적을 쫓아가리라 예상되는 지점이다.
띠라서 긍정의 전망을 가진 시니어 케어 관리사의 자격을 갖추기 위해 본 도서와 같은 교재를 참고하고 자신만의 방법을 추가하여 실질 어른신들께 도움이 되는 커리큘럼을 만들 수 있다.
 
평범함에서 벗어난 화투 그림을 수리 인식에 적용하는 방식 같은 아이디어를 책에서 얻었다면 새로운 접근법 만들기에 뛰어들 마음도 가지게 해줄 것이다.
 
변화하는 시니어 케어 시장의 방향성을 교재를 통해 찾아볼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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