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은 변화가 큰 성공을 만든다
니시자와 야스오 지음, 황세정 옮김 / 씽크뱅크 / 2023년 3월
평점 :

작은 변화가 큰 성공을 만든다 : 성공방정식을 에피소드에서 배웠다면 우리가 할 일은 실행의 단추를 누르는 것이다!
교훈을 주는 짧은 에피소드 읽기는 부담이 없어 참 좋다.
거친 파도와 싸우는 선장이라도 된 듯, 쏟아지는 활자의 공격을 이리 저리 피해야하는 두꺼운 책을 다 읽고나서 느끼는 짜릿한 정복감도 훌륭하다.
하지만, 책 읽는 게 고문도 아니고 형벌은 더더욱 아니니 짧은 페이지 수를 가진 책은 또다른 장점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짤막한 일상생활 단편에서 삶의 깊이를 울릴 정도의 감동과 교훈을 건진다면 오히려 가성비로는 최고 아닌가?
서너 페이지 분량의 손바닥 소설로 기묘한 이야기를 들려주던 호이 신이치의 책처럼 말이다.
이번에 읽게 된 "작은 변화가 큰 성공을 만든다"는 덕분에 가성비 으뜸의 책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일본사람들의 생소한 일상이 나오는 대목은 어색하지만, 문장에 녹아 있는 생각거리는 익숙지 않은 문화 흔적이 불쑥 끼어들어도 크게 불편하지 않다.
3장에 각 11개씩 에피소드로 구분되어 각 장 테마에 적합한 인생의 단면들을 담담하게 풀어내며 지혜의 작은 조각들을 모아 나가는 기분이 든다.
주어진 예시들은 낱알로는 삶의 작은 개선이지만 하나의 실로 꿰어 묶으면 큰 성공을 만드는 커다란 강점으로 나와 일심동체가 되는 행동 지표가 되어준다.
각 에피소드 뒷 부분에 실린 일본 저명인사들의 짧지만 촌철살인의 명언들도 전체적인 균형을 잘 잡아주는 역할을 하며 성공을 위해 질주하는 우리에게 방향성을 제시한다.
인상깊은 대목을 몇 가지 정리해보겠다.
일본 만화계의 대부, 데즈카 오사무의 일화는 일을 할 때 완벽주의가 전제됨을 강조한다.
워낙 많은 일이 쏟아져 내려오는 환경에서 익숙하거나 중요하지 않은 일은 속전속결로 처리하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방법이 선배들에게 전수받은 방법이다.
언제까지 한가지 일을 붙잡아 둘 상황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이미 인쇄소에 넘어간 원고를 되받아와 수정하는 완벽한 마무리가 때로는 필요하다.
예술가들에게 더욱 필요하지만 일반인들에게도 때로는 오사무의 정신을 따라야할 때가 있다.
경험으로 비추어 꼭 천천히 일을 마무리해야 하는 일이 있다. 가볍게 평상시 처리하던 일이지만 왠지 묵직한 느낌이 들 때, 바로 조심할 때다.
관성으로 움직였다 낭패보기 쉬운 상황. 물론 업무의 경력이 충분히 쌓인 이들에게 주어지는 선물 같은 일이긴 하지만 그런 촉이라도 세워 놔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
일에 목숨을 걸어 달라는 오사무의 조언을 전부는 아니더라도 머리속에서는 메모 한 장이라도 붙여야 한다.
초보 요리사의 실수를 오히려 팁을 주며 격려했다는 사람의 태도는 작지만 의미 있다.
세상이 각박 해지며 상대의 작은 실수도 확실한 보상과 사과를 요구하는 소비자가 왕인 시대에 살고 있다.
배달 앱에 평점 테러를 하고, 갑질을 하는 뉴스를 보면 찜찜함과 동시에 도대체 저 막돼먹은 심성은 누가 오냐 오냐 해준 걸까 궁금해진다.
물론 음식점에서 실수를 경험하면 즐거울 리는 없다. 하지만, 작은 용서와 격려로 요리사의 의지를 북돋아준다면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물론 이런 행동이 잘날척하거나 있어보아는 행동으로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쉽지 않을 일이다.
위생이나 유통기한 지난 상품을 내놓았다면 이는 따끔한 맛을 보여줘야하는 상도덕 없는 행동이지만 주문을 잘못 내오거나 음식을 태워 먹는 일은 초보자들에게는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조금 조심한다면 앞으로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는 영역이다.
대인배라는 용어는 이런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다.
배려와 관용은 베푸는 이에게도 긍정 어린 자기 만족을 확대할 수 있으니 한번쯤 실행해보면 어떨까?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누군가를 용서하면 나 자신 스스로 자유스러워진다는 점이다.
원래 못된 짓을 한 자가 잘 때 발을 못 뻗는 법이다.
저명한 자기개발 동기부여 컨설턴트인 나폴레온 힐이 문제에 부딪혔을 때 돌파 방법도 많이 알려졌지만 의외로 활용이 잘 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
자신만의 가성 멘토를 설정하고 문제에 봉착했을 때 멘토는 어떻게 해결해 나갈 까를 두뇌 트레이닝 하는 방식이다.
난관을 확실하게 꿰뚫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으로 정해야 하며, 여러 명을 동시에 설정해도 무방하다.
실수로 거래처에서 해결해야할 이슈가 생겼을 때, 나만의 멘토들이 가열차 토론을 하며 위기상황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토론하는 장면을 머리 속에 떠올려본다.
물론 결국 해결자는 본인이지만, 인격이 다르고 믿음을 주는 인물들이 각자의 주장을 펼쳤을 때 나 자신도 모르게 새로운 측면에서 상황을 바라보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은 혼자서 끙끙 앓기 보다는 한 차원 높은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꼴찌가 살아남는 싸움 방식에 대한 고찰도 의미 있는 챕터였다.
언제나 일이 안 풀릴 때 누군가를 원망하지만, 결국 자신만의 강점을 발견해내고 끝없는 도전을 통해 인정을 받는 에피소드는 의기소침하게 풀 죽어 있는 스스로 격려할 수 있는 롤 모델이 되 줄 수 있다.
결국 세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이야기를 통해 성공을 일구는 방법을 제안하는 편안한 책 넘김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세상과 맞서는 방법을 익혀가는 과정은 부드러운 햇살을 맞는 느낌 마냥 편안하게 과정이 이루어진다.
어렵지 않게 의지를 고취시키고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기란 쉽지 않다.
저자는 작은 성공의 경험으로 큰 성공으로 이끄는 사례를 통해 열의를 갖고 삶을 대하기를 권유한다.
문제는 실행이다.
편하게 책장으로 삶의 지혜를 익혔다면 실행하는 자만이 보물을 얻는 고전의 진리를 실행할 때가 되었다는 신호를 보내오는 셈이다.
자, 시작하자.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