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부터는 알아서 척척, 건강해지는 착한 몸은 없다 - 건강하게 천천히 늙고, 오래 사는 법!
황윤신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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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부터는 알아서 척척, 건강해지는 착한 몸은 없다 :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면 일단 나의 건강 성적표를 정리해보자. 늦기 전에.
 
 
그럲잖아도 못 올라가던 산, 이젠 더 못 가겠네.
개인적으로 등산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나이 앞의 숫자가 바뀔 때마다 고통과 한계는 점차 커진다.
예전에는 회사에서 강제적으로 야유회라는 이름의 등산행사가 곧잘 있어 마음을 무겁게 했는데, 지금은 자기 건강관리를 위해서 향하는 발걸음이지만 무겁기는 마찬가지다.
담배라도 끊어야지. 라고 되 내이던 핑계도 금연에 성공한 지금은 댈 수 없고.
난감하다.
 
그 뿐인가?
조금만 몸을 무리해도 뻐근함이 어깨에서 허리를 타고 다리까지 내려오고, 조금 무거운 짐을 옮기면 허리 통증이 생긴다.
다행히 엑스레이를 찍어보면 디스크같이 끔찍한 결과는 아니지만, 몸이 노화하고 있어서 그래요, 의사 선생님 의견에는 우울해진다.
 
건강은 지켜야할 때 지키라는 말이 진심으로 마음에 와 닿는다.
저절로 몸이 알아서 건강해지는 일은 없다는 책 제목의 강렬한 임팩트는 나이가 먹어가며 몸 관리의 중요성을 알기 시작하는 이들에게는 직격탄을 날리는 충고이자 조언이다.
 
약간 구부정한 자세를 어릴 때부터 유지한 탓에 허리 통증이 심하지는 않지만 가끔 병원에 들러 진찰을 받으면 척추 휘어짐이 심한 편이라 도수치료를 권한다.
실비보험으로 처리해도 한번에 십만원을 훌쩍 넘는 비용은 부담스럽다.
최소 10회 이상 치료해야 되고, 효과도 사실 드라마틱하지 않다 하니 책에 설명된 기본자세를 지금부터라도 유지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직장생활을 하며 당당한 자세보다는 나도 모르게 움츠러든 자세로 시간을 보내는 결과로 구부정한 자세가 고정되지 않았을까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다.
아직 오십 견은 오지 않았지만 몸이 결리는 경우가 많다 하니 평상시 스트레칭도 업무 시간 짬짬이 가벼운 체조로 평상시 유연성을 기르겠다는 다짐을 한다.
 
주변에 당뇨병 환자들도 늘어간다.
고혈압은 그야말로 둘에 하나는 가지고 있고, 침묵의 살인자라고 하니 꾸준히 약을 복용하고 몸매 관리해야 하지만, 당뇨병은 쉽지 않다.
업무 틈틈이 인슐린을 주사해야 하는 후배도 있었는데, 삶이 정말 피폐해진다.
요즘 제로 콜라, 사이다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칼로리도 적지만 당 함유율이 0%라 당뇨환자에게 환영받고 있지만, 과연 인공감미료로 내는 단맛이 장기적으로 무해할까 라는 의심이 든다.
일단 몸 스스로 국가가 허락한 마약이라는 당을 줄이고 덜 민감해지게 체질을 개선해야 하지 않을까?
 
염분 높지 않고 포화지방 적은 음식을 줄이라는 조언은 사실 저자뿐 아니라 수많은 의사가 권고하는 사항이다.
나 역시 몇 가지 이슈로 노력하며 살고 있지만 해본 사람은 안다.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침에 일어나 식빵에 잼을 발라 먹었다면 하루 나트륨 섭취량의 30%는 끝난 셈이다.
유명한 짬뽕 한 그릇은 200%로 이틀 치 염분.
라면은 국물은 안 먹어도 50%
최애 음식은 초밥에도 꽤 많은 염분이 들어가 충격을 닫았었다.
하루 권장 나트륨을 지키는 건 집에서 저염식으로 세끼를 치루지 않는 한 불가능에 가깝다.
포화지방도 마찬가지다.
그나마 좋아하던 라면을 최근에는 건면으로 바꾸어 식단조절을 하지만, 축구경기 보면 치킨 한 개 뜯으면 말 짱 도루묵이다.
그러나.
지켜 나가지 않으면 더 큰 고통으로 오래 가늘게 사는 비극의 단초가 된다.
 
저자가 제안하는 건강한 삶의 조건들은 그나마 마음 독하게 막고 하나씩 실천해가면 희망은 보이는 요소들이 많다.
당당하게 어깨를 펴고 사는 것은 물론이고, 꿀잠을 자도록 노력하는 행위 하나 하나 모여 건강한 50세 이후의 삶을 가능하게 해준다.
 
내가 지금껏 살아온 결과가 "나"라는 성적표로 나타난다는 개념이 살짝 충격적이다.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하고 성인병 몇 가지는 당연히 누구나 있는 거 아냐라고 가볍게 취급했던 스스로의 어리석음이 성적표 한 장 그려보니 나온다.
통증이 보내는 요소들의 심각성은 인지하면서도 하루 지나 말짱해지면 무시했던 스타일도 이 기회에 바꾸어야 한다.
 
나를 혹사한 건 아닌지? 좋지 못한 성적표를 어떻게 개선할 건지.
좋은 습관을 들이는 나만의 방법은 무엇인지. 책이 던져주는 질문과 자극에 능동적인 해법이 필요한 시기가 됐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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