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이후, 건강을 결정하는 7가지 습관 - 이제 내 몸에 좋은 것을 더 많이 할 시간
프랭크 리프먼.대니엘 클라로 지음, 안진이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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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이후, 건강을 결정하는 7가지 습관 : 습관이 건강을 지킨다. 규칙을 배우고 실행할 것
 
 
 
건강검진 결과서 숫자는 나빠진 건강상태를 툭 뱉아냈다.
해마다 받는 검사다 보니 숫자가 급격하게 틀어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작년의 숫자는 충격적인 결과였다. 성인병의 지표로 상징되는 항목들이 불안감을 일시에 던져 놓았다.
덕분에 좋아진 한가지는 건강관리를 조금 더 신경쓰기 시작했다는 점이고, 실제 1년여 10kg 정도 체중을 줄이며 숫자들은 많이 개선된다.
문제는 갑작스러운 수치의 역습은 시간이 지나며 무뎌 지고 새로운 원칙들은 좋아진 결과에 안심하면서 무너져간다.
고혈압이 있다 보니, 철저히 나트륨 섭취를 제한하겠다고 스마트폰에 섭취량까지 기록했는데 요즘 들어 에이, 오늘 하루는 편하게 먹자라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중년에 접어들면 천천히 흘러가던 세상 시계가 속도를 내기 시작한다.
멀쩡하던 몸도 고장까지는 아니더라도 신경질 낼 만큼 오작동이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노안”이 아, 내가 나이를 먹었구나 느끼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멀쩡히 보이던 휴대폰 화면을 멀리서 보기시작한 자신에게 놀라게 되고, 안경을 머리에 올리는 노인네 티를 내기 시작한다.
 
세월의 빠름을 탄식하기 보다는 바로 그 순간부터 조금 더 챙겨야 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점이다.
“50 이후, 건강을 결정하는 7가지 습관”는 어떻게 건강관리를 시작해야 할지 기본적인 지식과 실행방법에 대해 편하게 따라갈 수 있게 써내려 간 지침서다.
행동을 해야 하는 이유와 의학적인 근거, 그리고 실행을 좀 더 용이하게 하는 노하우들을 공유하여 부담 없이 중년의 건강관리를 시작하는 가이드를 충실히 해주고 있다.
 
기웃기웃 주워들었던 용어나 트레이닝에 대한 설명은 명확한 의미를 알 수 있게 된다.
 


적정한 스트레스가 건강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던 건강정보일 것이다. 직감적으로 떠올려봐도 긴장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하루가 활력이 가득 차 있으리라는 예상이 된다. 사회생활에서는 워낙 다양한 스트레스가 하루 일과표를 가득 채우니 더이상은 싫어하고 손사례를 치겠지만, 빠른 걸음으로 등산을 한다 거나 조금 더 일찍 일어나거나 일정 시간 단식을 하는 정도의 스트레스로도 에너지를 강화할 수 있다는 조언 새겨들을 만하다.
책에서는 이러한 작용을 “호르메시스”라고 한다. 호르메시스는 짧고 강렬한 신체적 스트레스가 생명체에 유익하게 작용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저녁을 조금 더 일찍 먹고 다음날 조식을 건너뛴 다음 점심식사를 하는 16시간의 단식.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바쁜 일과로 인해 일상적으로 겪는 현상일 수도 있겠지만, 음식을 일정시간 섭취하지 않음으로 우리 몸은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지만 장부터 시작한 몸의 전체적인 휴식시간을 갖고 다시 에너지로 채우는 과정으로 활용하면 좋다.
마찬가지로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high-intensity interval training HIIT)도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사실 많은 사람들이 하는 방법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운동방법이라는 생각이다. 1분 동안 운동강도를 높이고 1분동안 고강도 운동을 한다. 그리고 3분간 원래의 강도로 돌아가는 패턴을 반복한다. 평소에 하던 운동을 하면서 이 패턴을 3회 반복하고,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더 강도 높은 운동 루틴을 삽입하라.
 
어렵지 않은 과정이지만 작은 습관 만들기 사례처럼 친숙한 동작으로 체화 되고, 운동량을 증가시킴은 물론 도전을 통해 성취하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책에서는 우리가 이미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어떻게 실천하고 생활에 녹여낼 수 있는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접근하기 쉬운 길을 유도하고 있다. 온수에 샤워한 후 냉수로 마무리할 때 장점이 어떻게 중년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지 글로 직접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게 될 것이다.
당뇨병 걱정을 머리속에 하는 사람과 생활 속에 숨어있는 당을 골라내서 피하게 되는 지혜중의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 아침 사과주스 한 잔은 맹물보다 여러분의 몸의 파괴한다는 외면 받는 진실에 눈을 떠야 한다.
 
처음 들어보는 방법도 소개되지만 이 역시 누구나 부담 없이 시작해볼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겁먹을 필요는 없다.
중요한 부분은 일생생활 속의 적정한 루틴을 삽입하고 꾸준하게 실행되야 만 하는 나이가 되었다는 점이다. 나이는 계속 먹어가고 어느 날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를 빠르게 걸어서 내려가는 일이 버거워질 날이 눈 앞에 버티고 조롱하게 된다.
피할 수 없는 노화의 사신들을 조금만 더 늦게 만나고, 만나도 발로 뻥차며 몇 년 뒤에 오라고 혼 줄을 내줄 건강한 몸을 만드는 주체는 누구도 아닌 나 자신임을 다시 한번 깨울 수 있었다.
 
미토콘드리아는 생물시간 단어 외우기 꽤나 애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생명과 장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 놀랍고 반갑기만 하다. 건강한 미토콘드리아는 어떻게 매력이 철철 넘치는지 책에서 확인해보자.@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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