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틈새 투자
김태연 지음 / 밀리언서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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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틈새 투자 : 무릎을 탁! 야, 이런 투자 방법이! 왜 이걸 지금 에서야! 아쉽지만 새로운 부동산 투자의 역발상

 

부동산 불패 신화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첫 내 집 마련 계약을 하고 잠 못 이루던 밤이 생각난다.

지금의 20대처럼 영끌로 아파트를 구입하고 계약금을 집어넣고 나니 덜컥 겁이 났다.

신입사원으로 임사하자마자 선배들은 우리사주를 구매하네 마네 떠들썩 했다.

‘우리사주’, 뭐지?

주식의 “주(酒)”도 모르던 시절, 자사주를 직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할당하는 방식은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건지 잘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무조건 사야 한다는 압박에 울며 겨자 먹기로 구매했다.

쫄보라 작은 이익으로 냅다 팔았지만 아마 지금까지 들고 있었다면 꽤 근사한 목돈이 되었을 거다.

혜자스러운 사주는 오히려 욕심을 냈어야 했다. 더 오래 들고 있어야 했다.

 

안정된 직장인의 삶이란 내일에 대한 걱정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대충 한 달을 보내건, 야간작업에 코피가 나도록 열심히 한 달을 채우던 21일에 꼬박 통장에 돈이 입금되니.

실패도 경험하고 돈에 쪼들리는 공포를 느꼈다면 삶은 더욱 치열해지고 돈 모으는 일에 악착 같아졌을 텐데. 시간 지나 후회되는 모습이다.

물론 재테크라는 명목으로 쉬는 시간 휴대폰 속에서 주봉 정보를 분석하며 피 말리는 쩐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무리도 있고, 아파트 정보를 확인하고 주말에 발 품을 뛰는 사람들도 은밀히 행동한다.

그래. 그렇게 더욱 치열하게 살았어야 했다.

 



부의 비밀을 찾아 다양한 책들이 서점을 장식한다.

코로나로 침체된 경제상황에서도 부동산과 주식시장의 놀랄 만한 성장은 평상시 관심없던 이들에게도 재테크의 재열풍에 휩싸이게 했고, 옆집 아줌마가 주식을 시작하면 털고 나와야 할 시점이라는 농담이 무색하게 1~2년의 꽤 긴 시간을 활황세를 지속했다.

2022년 들어오면 경제적 제한 조건뿐 아니라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여러 번 재기되어 잠시 숨 고르기 시점에 들어갔나 싶었지만 엉뚱하게도 우크라이나에 전격 침공을 감행한 러시아 덕분에 세계 경제시장에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대선 정국으로 부동산은 침체기에 들어가서 거래량은 근 10년 내 최저 수준이다. 선거가 마무리되었지만 제대로 행정부가 돌아가고 시장에 활력을 집어넣기에는 시간이 걸린다.

 

문제는 지금이 개구리가 움츠리는 시간인지, 도약을 위한 일보 후퇴의 시기인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런 불확실한 시장에서 하나의 돌파구는 “틈새 공략”이다.

책에서도 등장하는 역발상은 대다수의 사람이 하늘을 바라보고 있을 때, 재빨리 텅 빈 옆구리를 파고드는 재빠름이 중요하다.

모든 부의 비밀이 그렇지만, 시기와 방향을 알고 결심을 하는 데는 종합적인 판단력과 경험이 필요하다.

책 몇 권으로 때우거나 천부적인 소질과 감각이 아닌 꾸준한 공부와 관찰, 그리고 발 품이 조화로운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

틈새전략이라는 책 제목의 첫인상은 아파트나 상가매매에서 숨어있는 틈새를 찾고자 하는 방향성으로 생각했다. 물론 부동산 전반적인 내용이니 틀린 예측은 아니었지만 전혀 다른 방향성의 깨달음을 주는 전략들은 공부가 부동산에도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깨닫게 한다.

 

부동산 투자라고 하면 아파트나 상가의 매매, 임대 이 정도 범위 내에서 살짝 발을 넓혀봐야 오피스텔이나 빌라 재건축 범위지만, 토지에 대한 제안은 꽤 놀라운 시각이었다.

부동산은 결국 “땅”에 대한 투자이고, 안목과 정보가 조합된다면 최상의 결과를 낼 수 있는 종목이다. 문제는 토지는 꽤나 거금이 필요하고 규모도 큰 편이며, 관련 법 사항을 줄줄 알고 있어야 한다. 지역적인 한계점을 돌파해줄 정보원으로 안면 있는 부동산업체와의 유대를 위해서는 만남의 시간도 오래 걸릴 수 밖에.

하지만, 이런 선입관을 깨고 역발상으로 도전하라는 주장은 무모해보일지 몰라도 책장을 넘겨가면 왜 지금껏 이런 방법을 몰랐을까 아쉬움을 갖게 된다.

공부를 꾸준히 열심히 했다면 이런 숨어있는 전략에 대한 고민도 했을텐데 아쉬움이 들지만, 막상 저자가 소개하는 사례와 접근방식이 녹아 있는 책을 찾기란 쉽지 않겠다는 묘한 안도감도 든다.

특히 맹지에 갇혀 있는 토지를 어떻게든 도로와 연결시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조언은 실현하기 당연히 어렵겠지만 분명 관점의 변화가 알지 못하던 기회를 가져다준다는 단순한 진실을 전해준다.

“농지연금” 같은 개념도 어 이거 문제 생길 수 있는 꼼수 아닐까 의심이 갔지만 활자를 읽어가다 보면 투자적인 관점에서 매력도가 상승할 수밖에 없다.

“도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조언은 부동산의 가장 근본적인 핵심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커뮤니티나 언론 지면을 통해 자주 접하던 갭투자나 경매 같은 내용도 막연하게 귀동냥으로 듣던 접근에서 벗어나 저자와의 대화를 통해 이해할 수 있는 점 역시 장점이다.

후반부를 할애한 부의 끌어당김 원칙은 자신의 투자에 대한 관점과 자세를 다시 한번 정리할 기회를 제공한다.

삼시 세끼 만큼 중요한 경제교육, 특히 와 닿았던 내용이다. 흔히 성인식이라고 하면 술이나 담배를 즐길 수 있는 자유를 떠올리지만 가족과 친척들이 모여 의식을 치르며 종잣돈이 되는 축하금을 전달하는 유대인의 경제교육은 대단하다는 웃음소리가 나온다. 알다시피 2022년의 아이들에게도 가르쳐야 할 관념이기도 하다. 어려서부터 제대로 경제교육을 받았다면 나도 조금 나아지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든다.

남들이 모두 가는 방향에는 내가 원하는 먹이감이 남아있기 쉽지 않는 초경쟁의 시대다.

재테크가 새롭게 회자되며 많은 사람이 불안정한 시장환경에서도 욕망을 불태우며 서슴없는 투자를 감행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부의 축적이나 부동산 투자에 대한 책을 읽어갈수록 공부를 축적하여 지식을 내재 시키고 발품을 통해 살아있는 정보와 결합시키는 양동작전이 성공확률을 확실히 올려준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부동산에 투자를 하고 싶지만, 자금이 여유롭지 않다면, 적은 투자금으로 노후의 자산을 불리라는 작가의 충고에 귀를 기울여야한다. 새로운 투자법에 대해 책을 통해 운을 땠으니 더 자세한 자료를 찾기 시작하는 자신을 볼 수 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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