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파트 지도 - 수도권 구석구석에서 골라낸 알짜배기 아파트 특급 답사기
이재범 지음 / 리더스북 / 2022년 2월
평점 :
품절



경기도 아파트 지도 : 10년 후에도 짭짤한 상승세를 이어갈 경기도의 특급 아파트, 쉿! 비밀이야.

 

생애 첫 아파트 계약.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

벌써 시간이 훌쩍 넘는 아득한 과거지만.

내 집을 갖게 되는 설레임이면 좋았겠지만 정반대였다. 요새 유행어로 “영끌”했던 당시의 상황, 여러가지 지표를 비교해가며 앞으로 예상되는 수익율까지 감안해서 큰 지름을 했지만 매달 나가는 이자보다도 적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난처할 수밖에 없잖은가?

‘매도자에게 잘 이야기해서 계약금을 돌려 달라고 해볼까?’ 말도 안되는 가정까지 할 정도였다.

하지만, 아이가 몇 달 후면 태어날 시점이고 내 집에서 잘 키우고 싶은 욕심이 큰 역할을 했다. 잘한 일인가에 대한 의구심은 며칠 밤잠을 설치고 나서야 안정될 수 있었다.

그 이후 아파트 가격은 등락의 폭은 있었지만 우상향의 확실한 지표를 보여주었고, 최근의 걱정스러운 상승세의 시대까지 이어졌다.

요즘 자녀 학교 문제로 아파트를 옮길 준비중이다.

대선으로 인해 매도자 매수자 모두 관망세로 돌아간 상황이고, 양적완화의 후속조치는 물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거래는 한산함을 떠나 고요하다는 부동산의 귀 띰.

빨리 움직여야 한다는 조바심과 달리 시장은 정지 상태이니 이 기간 동안 할 수 있는 일들은 새로 갈아탈 아파트는 어느 쪽으로 정해야 할까 공부라도 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내 집 마련은 서울이 제일 안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서울도 지역에 따라 아파트 가격의 차이는 꽤 크고 경기도 인기단지보다 낮은 시세를 형성하는 지역도 많다.

중요한 건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라면 결국 핵심지역에 대한 접근성이라고 생각한다.

광역버스나 새로 생긴 노선들로 인해 원거리임에도 강남이나 종로 등 주요 지역에 대한 접근성과 소요시간은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

개인적은 판단기준은 평상시의 출퇴근 시간소요가 제일 중요하겠지만 비상시의 접근도를 살펴보는 편이다.

잠실에서 근무하면서 야근으로 차편이 끊기면 서울 거주자들은 많아야 2만원 정도 택시비를 지불하면 집까지 갈 수 있지만, 경기도만 해도. 쉽지 않다.

교육환경, 신축 구축의 차이, 생활의 편리성 등 여러가지 아파트 가격을 좌우하는 지표들이 있겠지만 개인적인 중요성은 교통에 두는 이유다.

지금까지 집을 두 번 매입헤보았지만 우연찮게도 두 번다 지하철 입구에서 비가 내려도 뛰어가면 될 거리였다. 가까운데 살아보면 교통의 편리성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의 강점이다.

나홀로 아파트나 구축이라도 광고에서 말하는 도보 5분이 아닌 리얼 5분의 가치는 우수하다는 지론이다.

 



여기서 하나 의구심을 가지게 된 것은 그렇다면 서울이 최적지이긴 하나, 경기도로 가야한다면 그 중 어디가 나을지에 대한 예측이다.

몇 년 전 일산으로 이사를 갈까 생각도 했다. 직장과 거리는 쉽지 않은 거리가 나오지만 아이의 학교환경이나 평상시 생활환경은 일산이 괘 우수한 지역이라는 점을 평상시 눈 여겨 보았다. 주엽동이나 정발산동의 생활편의시설들을 살펴보면 1기라는 세월의 때가 묻어 있지만 입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하다. 호수공원이라는 서울 근교에서 가장 멋들어진 명소는 덤이다.

물론 분당도 같이 비교해보았다.

결론적으로 일산으로 옮기지 않은 이유는 시세 상승세가 아무래도 낮게 때문이다.

강남 접근성의 벽은 같은 1기 신도시 내에서도 좋지 못한 성적을 내게 된 원인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여러가지 추가적인 교통시설을 증가되도 강변북로를 통해 강남으로 가는 길은 하루의 끔직한 여행길이라도 나설 분위기라는 점은 아쉽기만 하다.

책에서도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듯, 요즘 근무하는 판교지역의 발전상을 보면 놀랍기만 하다.

책에도 판교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나와 있듯, 자급자족형 신도시 개념에는 다소 부족하고 말 많은 대장동 입주가 마무리되더라도 전체적인 지역의 색깔을 강하게 나타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아무래도 아파트가 고가이다 보니 편리시설의 부족과 고물가의 단점도 생활하는 사람들에게는 고려할 요인이다. 판교역을 중심으로 제대로 된 내과 찾아보기 힘들다. 치과와 피부과만 즐비하다. 상가임대료가 비싸 세탁소 같은 일반적인 업소도 찾기 어렵고 심지어 편의점도 많지 않다. 편의점 택배 붙일 데가 없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아파트 매매가격의 가치는 결국 지역의 발전성과 수익성이 반영된 결과이다.

단지 바로 앞에 1조 클럽에 가입한 백화점과 풍성한 식당가가 즐비한 문화적 혜택은 조용한 도시의 여유가 가득하다.

판교보다 더 먼 지역인 광교는 사실 서울의 접근성이 좋지 않다. 그럼에도 일산의 사례와 달리 지하철과 광역버스만으로도 존재감을 드러낸다. 물론 지역 시가지의 독립적인 탁월함은 별개로 하더라도 말이다. – 일산보다는 종합적으로 부족하지 않은 지? 개인적 생각이지만 어쨌든 그럼에도 매매가격 차이는 점점 벌어질 것이다.

경기도의 주요 지역별 특장점과 주요단지 소개, 그리고 시세에 대한 설명은 아파트를 고르는 기준으로 독자들에게 꽤나 중요한 판단근거로 제시된다.

그리고 기존에 잘 알지 못하던 지역에 대해 이슈사항에 대해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기회도 준다.

지금도 암호문서 같은 지하철 노선도가 더 복잡해질 향후 10년동안의 도시 연결망이 아파트 가격의 상승을 주도한다는 여러가지 증표로 개인적인 교통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책 후반부에 GTX 노선에 대한 별도의 챕터는 경기도 지역 투자에 있어 하나의 가늠쇠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가장 알짜 정보다. 눈 여겨 봐야한다.

예측하기 어렵고 반발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지만 투자처로서 각 지역별 전망과 주요 체크사항이 조금 더 수록되었다면 알차지 않았을까 아쉬움도 든다.

숨어있는 전략과 노하우를 기대하는 것은 독자들의 당연한 심리였을 것이다.

 

경기도가 서울에 버금가는 주요 부동산 투자처로 어떤 매력이 있는지 제대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였고, 몇 군데 지역은 발품 팔아가며 견학을 하기로 책에 표식을 해놓게 되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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