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독학 영문법
김경아 지음 / 킴예스 / 2021년 12월
평점 :
절판



진짜 독학 영문법
- 다시 한번 정리하는 기본 영문법, 책 한 권 딩동댕
 
 
퇴근하고 맥주 한 잔하며, 딸 아이와 함께 오랜만에 "라퓨타" 시청.
갑자기 일본어가 배우고 싶어 졌다.
외국어가 업무 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 분야에서 생업을 잡은 터라 1년에 토익 시험 한 번 보면 어학 쪽으로 신경 쓸 일 없는 직장생활을 했다.
그런데 갑자기 외국어 공부를 하고 싶다는 열망이 고개를 쳐든 셈이다.
다행스럽게 3일 동안 의지에 찬 물을 끼얹고 자중하기록 마인드 컨트롤을 열심히 했다.
공부해서 남 주냐 만 배울 일은 어학 말고도 산더미처럼 고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은근슬쩍 귀에 들리는 소리는, "야, 영어라도 좀 제대로 해보자."
일본어가 솔깃했던 이유는 다양한 출판물이 쏟아지는 시장에서 국내에 소개되지 않는 진주들을 찾아서 읽어보고 싶다는 욕망이 꿈틀거렸기 때문인데, 곰곰 생각 해보니 영어권 출판물은 충분히 압도할 만큼 많고 깊은 바다와 같지 않던가!
심지어 서핑만 열심히 하면 책 한 권의 지혜와 지식이 농축된 컨텐츠도 많고, 근간에 발매된 출판물이 epub 형태로 무료 제공되는 경우도 많아 지적 허영심을 채우기에 충분한 언어다.
회사에서 필수적으로 봐야하는 일정 수준의 토익 시험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 영어 실력을 제대로 파보면 인생 밭갈이에 도움이 더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그래서 문법을 다시 한번 정리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원서를 보며 더듬더듬 해석도 하고 뜻을 이해도 하지만, 오래전에 배운 문법의 기억이 나이에 매몰되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틀을 한 번 잡아주고, 어휘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새로 공부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 와중에 눈이 들어온 기본 문법서가 " 진짜 독학 영문법"이다.
 
어느 정도 영어공부를 완료한 사람이 다시 한번 목차를 보고 내용을 읽어가면 대충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토플 문법 정도 들이밀면 잠시 머리가 띵 해지겠지만, 기본서에서 나오는 문법들은 다 알고 있는 거라며 쉽게 넘길 가능성 높다.
하지만, 차근히 들여다보면 시간이 많이 지나 가물해진 내용도 눈에 띄고 미세한 어법상 차이, 그걸 모르고 대충 활용해왔던 자기 자신이 탄로날 수도 있다.
 
must와 have to 중 실생활에 더 자주 쓰이는 조동사는 별도로 있지만, 개인적으로 주구장창 must만 써왔다. 아주 미세한 차이보다는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쪽을 알고 더 많이 활용하는 게 기본을 다시 쌓는 의미로 와 닿을 수 있다.
 
각 챕터는 기본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예문으로 문장을 통한 용법을 익히는 순서로 진행이 된다.
핵심 정리를 통해 설명된 내용을 정리하거나, 알고 있는 부분은 요점만 보고 통과해도 무방하다.
각 장 마다 보충학습과 확인학습 코너를 통해 머리속에 입력된 문법들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실제 손으로 빈칸을 채워가는 연습을 가볍게 해주면 챕터가 완성된다.
 
전체적으로 크게 어렵지 않고 무난한 수준으로 영문법을 한번 정리한다는 느낌으로 접근하면 좋을 듯하다.
고등학교 기본 영문법 수준의 정리이므로, 직장인들이 독해, 영작, 말하기, 쓰기 등 다양한 쓰임새로 영어를 활용하기 전에 학창시절에 배웠던 "다 알고 있던" 문법들을 정리하며 기초공사를 한다는 느낌으로 접근하면 좋다.
조금 더 심화된 내용이 필요하다면 토플 문법으로 공부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영어가 능숙하지 않다면 이 정도 문법으로 정리하고 바로 실전적인 학습으로 몰입하는 순서가 낫겠다.
개인적으로는 이 내용을 완료하고, 현지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관용어와 대화 쪽에 대한 책을 추가로 볼 예정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문법이지만, 중간 중간 막히는 부분도 솔직히 있다.
하지만, 다음 주에 시험 볼 일 없는 성인이니 즐거운 공부가 가능했고, 잊어버렸던 어법들에 대한 리마인드만으로도 책의 효용성을 적극 뽑아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