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코로나 비즈니스 4.0 - 플랫폼BM과 콘텐츠BM의 전쟁
선원규 지음 / 라온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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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코로나 비즈니스 4.0 : 위드 코로나 시대의 비즈니스 전략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전망은 2년동안 참 많이도 출판되어 서점 베스트셀러 코너를 장식했다.
 
코로나가 거시적인 경제의 흐름이 아니었지만, 대공황 이후 그 어떤 요인보다 강력한 영향력을 미친 덕에 경제지표의 방향성을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다.
아직 팬데믹의 끝이 보이지 않지만 많은 국가들은 위드 코로나를 선언하거나 준비중이고, 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니다.
다행히 치명적인 결과를 피해갈 수 있을 정도로 위세는 약화되었지만 전파력은 오히려 강화되어 더 이상 세상의 역동성을 틀어막기에는 한계에 다다른 것이다.
소상공인들의 주름은 이미 패일만큼 패였고, 힘들게 가꾼 가게에 붙은 폐업 딱지 표지를 보고 화병의 날들을 술로 채우는 이들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위기의 시대에는 기회가 도처에 고개를 내밀지만 사실 일반인들이 금맥을 캐내며 승리의 자축을 들 가능성보다는 있는 돈 안 까먹고 버티기만 해도 승리자의 느낌을 갖을 수 있지 않을까?
혼돈이 지속되자 대한민국의 돈은 주식과 부동산 시장으로 몰렸고, 혼란스러운 경제상황에서도 놀라운 신장세를 보여 일부에게는 연봉보다 더 높은 기쁨을 준 2년간의 모습은 그야말로 카오스다.
 
이제는 미래 준비를 착실히 시작할 시기이다.
백신접종이 연말에는 70% 이상의 접종완료가 되고 "위드 코로나" 시대로의 전환, 그리고 경제적 안정성이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시점이다.
 
경제는 다시 돌기 시작할 것이다.
사람들의 경계심이 풀리면서 이미 오프라인 상점들은 활기를 띄고 있다.
확진자수만 안정적인 1-2단계 수준으로 감소하면 살아남은 가게 주인에게는 당분간 경쟁이 줄어든, 그리고 고객방문은 증가하는 호황을 단기적이나마 누릴 것이고, 새로운 창업시장은 꿈틀거리게 된다.
전기차, 수소차 등 코로나의 암울한 현실에서도 미래의 가치를 일구어 낸 기업들의 탄탄한 성장도 기대되며, 이에 연관된 친환경 무브먼트 관련 기업들의 발걸음도 빨라진다.
인류가 자연을 만만히 본 덕에 치룬 위험한 팬데믹은 지구 온난화의 탄소시계를 멈추려는 기업들에 대한 지지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애프터 코로나 비즈니스 4.0”는 이런 시점에서 과연 산업 군별로 어떤 방향성을 가져가야 할 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사실 막연한 예측이라기 보다는 우리가 코로나 시대를 전후하여 맞이한 플랫폼과 콘텐츠라는 산업의 큰 분화의 관점에서 각 사업주체들의 현황과 특징 그리고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적절한 전략을 제시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온택트 시대에 따라 급부상한 수많은 스타트 업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미래를 엿보는 작업은 인사이트를 촉진시킨다는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이 책처럼 기본기를 다시 한번 단단히 다지는 노력도 병행되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플랫폼 사업과 콘텐츠 사업이라는 파트너이자 경쟁자인 비즈니스 모델의 특징을 재정의하는 작업은 궁극적으로 독자가 속한 산업군의 경쟁력은 앞으로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시작점으로 잡아야 한다.

 



플랫폼 사업은 두 부류의 고객집단이 참여하는 양면 시장 구조이며 전통적인 측면에서 자산 기반의 사업모델이다. 과거에는 대부분 자산의 부담으로 정부나 공기업의 주도로 사업이 진행되었지만 디지털 시대에는 민간기업도 참여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저자가 주장하듯 운 좋게 새로운 사업에서 멋진 아이디어로 플랫폼이 시작되었더라도 초기부터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 독점적인 위치까지 오르기까지 대단위의 자본이 투입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소위 “죽음의 계곡”을 견뎌내야 한다.

확실한 1위가 되지 못하는 순간 커다란 위험에 직면한다는 사실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최근 쿠팡, 마켓컬리 등 유통업계를 뒤흔들었던 기업이나 위워크 우버처럼 혁신적인 모델을 제시했던 유니콘들도 확실한 수익모델을 완성시키지 못했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콘텐츠 기업들은 제품 수명주기가 짧은 트랜디한 사업이란 특정에 경쟁력의 초점을 맞추야 할 것이다. 일시적 독점으로 마진이 좋은 기술과 디자인 기반 산업이 동시에 “일시적”인 효과가 사라지면 누구에게나 오픈 된 시장이라는 태생적 한계에 대해 어떤 단계적 전략을 세움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내냐가 중요하다.

이는 강력한 브랜드 자산을 구축해야 하는 당위성을 깨닫는 기회가 될 것이다.

책에서는 상품/문화콘텐츠/서비스콘텐츠/디지털콘텐츠/운송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별 현황과 트랜드, 대처방안에 대해 요약하여 살펴보고 있다.

코로나가 여행업 관련 항공사와 여행사들을 끔찍한 상황으로 몰아넣은 만큼, 위드 코로나 시대에 다시금 비상할 수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 수 있지만 과거와 같은 방식이 아니라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마이 리얼 트립”같은 소규모의 형태의 특정 콘텐츠에 포커싱된 형태 같은 변화 그리고 급격한 상승이 예상되는 항공료에 대처방안들을 고민해야 한다.

저자가 소규모 선박이나 유람선, 크루즈 같은 우리나라가 아직 제대로 시작하지 않는 조선업에 대한 타겟팅을 제시하는 것 같은 혜안을 각 콘텐츠의 기업들은 전략이 필요하다.

 

기회는 어느 순간 급작스럽게 찾아올 것이다.

어느 순간 우리를 괴롭히던 전염병은 일상화되고 2년동안 움츠렸던 경제는 기지개를 펴겠지만, 그동안 우리가 돌아보지 못했던 경제적 약자들의 신음소리도 같이 듣게 될 수밖에 없다.

장애물 속에 기회를 얻거나 작은 성공을 큰 성공으로 만드는 전략부터 초대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과연 우리에게 푸른 희망의 결과만을 줄지, 새로운 비극도 같이 던져줄지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각 개인도 급속한 변화 속에 직장은 사라지고 직업과 능력만 삶의 무기가 되는 세상을 어떻게 버텨 나갈 지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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