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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부동산을 보는 눈 - 지금 부동산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박감사(박은정) 지음 / 두사람 / 2021년 4월
평점 :

부동산을 보는 눈 : 2021년 상반기 부동산 시장의 예리한 관찰
부동산 열풍이 잠깐은 쉼을 하는 모양새다.
이번 정부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족쇄였고 사실 모든 정부에서도 가장 부담스러운 정책이 부동산 대책이다.
급변하는 가격의 변동폭을 줄이기위해 다양한 제도와 규제들을 풀어놓지만 항상 시장은 정부의 바램과는 다른 방향을 내달린다.
코로나라는 근래 보기 힘든 팬데믹으로 많은 사람들이 질병과 싸워야 했고, 수많은 자영업자들은 빚을 내고 가게를 유지하느라 전전긍긍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지원금이며 다양한 의료활동 및 감염자 관리를 위해 빠듯한 예산을 펑펑 쓰는 게 아닐까 의심의 눈초리를 쏘아낼 정도로 돈을 풀고 있다.
비단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이 어려운 와중에도 아파트 가격은 꾸준히 올랐고, 주식시장도 덩달아 최고치를 내달리고 있다.
아파트 공급에 대한 불안감이 가장 큰 이유였겠지만, 사실 시장을 교란한 것은 언제나 그렇지만 갈 곳 잃은 자금의 방황이다.
아무리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방역국으로 인정받을 정도로 코로나에 대한 예방과 관리가 우수한 나라지만 현재 상황 같은 금융시장의 상승세는 투자처를 잃은 돈이 갈 곳 없어 헤매고 있다는 사실 이외에는 설명한 방법이 없다.
다만 모든 금융과 투자의 원리가 그렇듯, 지금까지의 트랜드가 언제까지 계속되며 그 이후에는 어떤 방향성을 갖게 될지가 관건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아직 집을 구매하지 않은 무주택자들에게 희망을 던진다.
누가 봐도 과열되었던 시장이었고, 영끌로 무리하게 집을 구매했던 2030세대들의 구입여력도 바닥이 드러난 분위기를 간파한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대출은 언감생심이고, 시세차익 환수나 지역, 대출 규제도 이제는 효과 없는 정책의 남발이라는 비난에도 가랑비에 옷 젖는 형국이 되었다.
당장 강남의 상승세나 판매추이를 보면 전반적인 시장상황을 알 수 있게 된다.
공급은 충분하고, 임대차법 개정으로 전세시장도 안정적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조금 더 기다리고 분양을 노리면, 아파트 분양권도 주택소유로 보기 때문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기자나 각 종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는 주장들은 항상 저마다 다른 주장이고 결과를 예측하는 것도 어렵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으며 결국 숫자에 숨은 의지를 살펴볼 수 있는 인사이트가 모든 분야에 필요하다.
책에 제시되는 앞으로 시장동향에 대한 지표는 확실히 안정적인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한다.
저자도 잠깐 언급한 김포의 풍선효과 사례가 이 모든 내용들을 함축하는 느낌이다.
뉴스에서도 골드라인의 답답한 운영과 승객들의 불편에 대한 내용이 자주 등장한다.
그만큼 서울 근접권을 감안할 때, 살기 만만치 않은 동네임에도 규제가 발효되자 풍선효과로 아파트 가격이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내 원점으로 돌아온 케이스다.
지금 상승된 아파트 가격이 다시 제자리를 찾아갈 지 현재를 유지할지 아무도 알 수 없지만, 냉정한 시각으로 바라보면 어느 정도의 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
무엇보다 주택구매 여력을 가진 이들의 수가 절대적으로 줄어들었다는 사실이다.
영혼을 끌어 모았던 수요도 이미 주택보유자가 된 현재의 상황에서 추가적인 인입이 이루어질 것 같지는 않다.
책을 읽어가며 남은 2가지 변수를 떠올려 본다.
1.팬데믹의 회복세
2.내년도 대선
이 변수들이 동시에 작동한다면 시장은 얼마든지 요동칠 개연성은 충분하다.
부동산 책은 분기별로 내용이 바뀌어야 할 정도로 시기적인 민감도가 높은 도서이다.
저자의 올 하반기 시장보고서가 기다려 진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