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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이는 입시의 기술 - 대학 입시, 모든 것이 전략이다!
윤윤구 지음 / 아이스크림(i-Scream) / 2021년 3월
평점 :
아는 만큼 보이는 입시의 기술 : 초보 학부모 탈출을 위한 기본 입시전략서
어!
3월에 중3 올라간 딸아이가 엄마와 함께 열심히 고등학교 분석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튀어나온 말.
과거에는 고등학교 진학은 굉장히 심플한 과정이었다. 시험을 보긴 하지만 당락의 유무는 아니었고 소위 뺑뺑이의 운발이 대부분이었으니.
그때 똥통학교 배정받았다고 펑펑 울던 친구. 지금은 S대를 제일 많이 보내는 고등학교라는 걸 알면 누굴 탓할 까라는 생각에 가끔 피식 웃음이 나기도 한다.
아이 교육에 많이 무관심했다.
공부는 나름 잘하고 있고, 본인이 목표를 하기 위해 정해진 시간에 학습을 진행한다.
성적도 좋은 편이다.
무엇보다 엄마와 많은 대화를 통해 입시전략도 세우고 해야 할 일들을 챙기는 마음 편하게 지켜보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왜냐하면 생전 처음 입시를 준비하는 학부모다 보니 배운 게 없어서.
다시 앞으로 돌아가면 아! 라는 감탄사를 떠올리며 최소한 전쟁통이 어떻게 돌아가야 하는지는 챙겨가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며 책이 눈에 밟힌다.
생소한 입시용어들의 복잡함에 살짝 당황했고, 과거와는 다르게 복잡해진 입시전형들은 전략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만든다.
2024년부터는 전형이 단순화된다고는 하지만, 학력고사나 수능 위주의 변별력으로 대학을 들어가던 시절에 비교하면 복잡하다.
눈치작전으로 치열했던 현장상황이 3년동안 펼쳐짐은 물론이고, 전략과 전술, 대인무기까지 챙겨가며 전쟁터로 뛰어드는 아군을 물심양면 지원해줘야 한다.
과거를 떠올려보면 형이나 누나가 없이 첫째였던 지라 학창시절의 공부방법이나 진로의 선택 등에 대해 조언을 받을 기회가 무척 적었다. 심지어 성문종합영어나 수학의 정석이란 책을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때 한번 쓱 읽어 보기라도 해야 한다는 사실은 커녕 책 제목도 몰랐다.
결국 정보력 부족이라는 이야기다.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나서야 수시가 맞네 정시는 어떻네 아이에게 맞는 길을 선택하느라 우왕좌왕해서는 곤란하다. 1학년부터 사전에 정한 목표를 향해 과정을 설계하고 하나씩 정복해가는 과정이 목표로 하는 대학에 들어가는 기본적인 자산이 될 것이다.
저자는 생기부에 대한 중요성을 여러 번 강조하는데, 공부의 본질뿐 아니라 학습의 동기나 과정을 설명하는 살아있는 생기부 만드는 일들의 중요성은 꼭 들여다봐야 할 대목이다.
막연했던 내용들을 책 한 권으로 마스터할 수는 없겠지만, 책 제목대로 조금씩 몰랐던 지식들을 채워 나가니 구체화된 입시전형의 모습이 떠오르기 시작했고 시기별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감이 잡히기 시작한다.
공부를 하는 아이와 하지 않는 아이에 대한 차이는 학습에 동기와 의지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회사에서 부하직원들 육성할 때 느끼는 것과 사실은 일맥상통한다.
성인들을 컨트롤 하기도 그렇게 어려운데, 사춘기의 고등학생들의 마음을 어찌 헤아릴 수 있으랴.
하지만, 묵묵한 지원과 공감의 소통이 그나마 작은 도움과 응원이 되 수 있지 않을까?
책을 통해 개요를 깨달었다면 자주 관련 정보들을 살펴보고 아이와 대화하며 노력한만큼의 성과가 나올 수 있는 성공적인 입시를 위해 같이 달려가겠다는 마음자세를 가다듬게 된다.
문득 대학가기 꽤나 어려웠던 입시 전쟁이 떠오른다. 전략은커녕 제대로 된 계획도 세우지 않고 시험성적 나오는 대로 흘러갔던 일들이 한참 지나서야 후회스럽고 아쉬웠다. 사실 이건 직장생활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도 생긴다. 누구처럼 투자를 더 공부했다면 좋았을 텐데, N잡러를 미리 준비했어야지....
과거는 항상 후회로 가득 채워지기에 조금 더 전략적인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딸아이의 성공적인 입시에 대한 도움이 되는 작은 발걸음을 한 권의 책에서 시작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