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은 N잡러 - 취미로 월 천만 원 버는 법
한승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1월
평점 :
품절


이번 생은 N잡러 : 재능이 돈다발이 되는 순간을 위한 가이드
 


 
크몽, 재능 프리마켓. 내가 팔 게 있을까?
아마 없겠지.
저자는 단호히 그렇지 않다고 강변한다.
하루 종일 걸릴 액셀 작업, 단 10분 만에 끝내는 고수에게 3만원을 지불했다.
경제적인가 돈 낭비인가?
바라보는 시각이 나를 결정한다.
하루 종일 100만원의 가치를 생산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3만원은 푼돈이고 효율적이다.
세상 사람들에게는 필요한 대상의 차이가 있다.
화가 수준의 그림, 아이패드로 쓱쓱 5분만에 그려내는 그림.
전자는 누구나 인정하지만 후자는 아주 가끔 필요한 경우가 있다.
후자에게 적은 돈을 주고 일을 시키고 하는 경우 온라인 재능 플랫폼은 양자에게 도움되는 도구가 된다.
N잡러의 시작은 이렇게 가볍게 시작했으나 본인의 노력이 시간과 함께 잘 익어 파이프라인으로 변한다.
화수분.
하나쯤 있음 좋지 않을까?
 
"목적 있


는 연습".
평범한 우리들이 조금은 특별해질 수 있는 방법.
책에 소개된 조너선 하디스티.
그저 하고 싶은 그림을 그리겠다 결정을 하고 13년 매일 그림을 온라인 업로드.
변화된 그의 그림은 노력이 재능을 뛰어넘는 순간을 목도할 수 있게 한다.
파란색 맨투맨의 남자가 꽤나 매력적인 그림이다.
1만 시간의 재발견의 저자 "안데르스 에릭슨" 이야기가 맞나 보다.
올바르며 목적성 가진 연습은 확실한 결과를 보여준다.
 
아이패드 그림 그리기로 시작하여 크리에이터, 아트기획자, 판매자, 강사, 저자/
다양한 N잡러의 경험과 해당 시장의 특징을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새로운 돈벌이 기회를 포착하기 위한 독자에게 생생한 정보 자체이다.
 


해당 분야의 정의, 특징, 준비사항, 비용 등을 정리하였다.
예를 들어 마켓인 경우는 어떤 종류가 어디에서 개최되는지, 준비하는 비용이나 과정 등을 저자의 경험을 통해 쉽게 정리하였다.
마지막 페이지에서 장단점과 꿀 팁으로 정리하며 독자가 명확하게 챕터 하나를 마무리할 수 있는 장치를 준비한 부분이 세심한 배려라고 생각된다.
 
프리랜서 마켓이 뭘 까? 처음에 갸우뚱했지만 결국 재능을 사고파는 "크몽"이 여기에 해당되는구나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이런 일을 누가 의뢰할까? 전문적인 수준의 퀄리티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사이트를 한 번 둘러보면 꼭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 넘쳐나는 페이지를 볼 수 있다.
 
물론 어떤 재능은 이름만 올려놓고 한두 달 지나도 의뢰한 건 없겠지만, 꽤나 짭짤한 수익을 넘어 주수익을 넘어서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별도의 챕터로 소개되는 pdf 이북의 경우도 단순히 책 한 권 팔고 끝나는 게 아니라 가격 옵션을 통해 카톡이나 메일 등을 통해 카운셀링과 Q&A를 운영하여 지속적은 소비자와의 소통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판매자도 있었다.
 
다만, 개인적으로 크몽에서 구매했던 수익사업 관련 pdf는 내용은 나쁘지 않았지만 가격 대비 충실함이 비참한 수준이라 이에 대한 소비자 보호 정책이 명확히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pdf파일이 drm이 없기에 친구들끼리 불법적으로 유통될 여지도 있다.
 
내가 움직인만큼 수익이 되는 방법과 자동적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방법
2가지 중 대부분 후자를 원한다. 하지만 자동수익은 전자를 통해 쌓은 실력과 평판이 있을 때 가능하다.
유튜브의 흥행은 온라인 강의의 수익화를 가속화시켰다.
짧은 강의부터 긴 강의까지 수익사업으로 각광받고 있고, 강의를 구매한 소비자도 유튜브에 공개된 내용보다 더 자세하고 숨겨진 정보까지 제공하는데 만족한다고 한다.
오프라인 강의와 달리 한 번 촬영하고 중간 중간 업데이트만 해주면 자동적으로 소비자가 구매를 하고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좋은 툴이다.
좋은 강의가 경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되는 선순환 구조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그림 그리는 동화책 등 독립출판에도 눈을 돌릴 수 있겠다는 부러움이 든다.
하지만 독립사업은 자신의 재능과 실력, 그리고 노력이 적정히 믹스된다면 어느 순간 본업의 가능성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과 기대감을 갖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러기 위해 후반부에 소개되는 자기관리법은 저자의 2번째 도서로 나와도 흥행하겠다는 조심스러운 예측이 든다.
 
"시간도둑잡기"
이에 대한 꿀 팁만으로도 책 한 권 뚝딱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코로나로 수입을 줄고 시간은 남는 사람들은 여러가지 투잡, 쓰리잡을 꿈꾸며 현장에서 발로 뛰지만 만만치 않다.
생각보다 소요되는 시간을 따져보면 금액적인 추가 보상은 있지만 오히려 본업에서 제대로 성과를 내지못하거나 피곤한 일상생활에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삶과 일의 균형이라는 꿈같은 이야기는 남의 나라에서나 실현될 일이지만, 어쨌든 자신이 지켜 나가지 않으면 회사나 사회가 보호해주지 않는다는 현실은 다들 인식하고 있다.
 
단순히 돈을 더 벌겠다 라는 생각보다는 실력과 재능이 금전화 되어 오랫동안 수익성을 가져가주는 파이프라인을 콱 박아야겠다는 다짐을 불러일으키는 책이었다.
 
N잡러. 한 10년쯤 먼저 이런 열풍이 불었다면 좋았을 텐데. 아쉬운 대목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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