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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가 최고의 투자입니다 - 하버드에서 배운 세계 최강의 식사 기술
미쓰오 다다시 지음, 최화연 옮김 / 북라이프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식사가 최고의 투자입니다 : 내가 먹은 음식이 바로 나다. 제대로 투자하지 않으면 끝장을 볼 것이다.
서점 신작 코너에 들를 때 건강 관련 신작이 있는지 기웃거리게 된다.
작년 건강검진 모양새가 영 아니었고, 자기 관리 안 하면 큰 일 나겠다 싶었던 지라 과거의 무절제한 생활습관을 고쳐 나가고 건강상식을 많이 얻고자 하는 원초적인 본능의 발현이다.
'당신이 먹은 음식이 곧 당신이다. You are what you eat.' 절대 동감이다.
식사는 사실 많은 건강요소들을 지배한다. 때로는 식이요법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질환도 존재하지만 기본적인 체력은 물론 일을 더 잘하기 위한 전투형 체력을 만드는 데는 먹는 것과 운동, 그리고 스트레스 관리 이 세가지 요소면 필요 충분하다.
의사 중에 의외로 영양학에 조예가 깊은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의료체계의 기본은 치료에 있지 예방에 있지 않았다. 하지만 코로나가 터지고 의료체계가 붕괴 일보 직전까지 몰리면서 의료계의 화두는 예방의학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싶다.
예방은 급격한 고령화 시대에 반드시 방향을 전환해야 하는 선결과제이기도 하다. 건강보험 제정이 고령화의 급격한 의료비 증가를 버텨낼 여력이 없다. 이미 일본에서는 요양 치료를 재택으로 돌리고 있고 자기부담비율도 높였다.
나이가 한 살 두 살 먹어갈수록 예방의학이 오히려 금전적인 안정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구조로 가고 있다.
우스개 소리에 '지금 양치하는 7분이 귀찮다면 70만원 치과 치료를 받아야 해'라는 이야기도 있다. 당연한 일이지만 낙관적 귀차니즘의 몰락은 100% 보장된다.
더욱이 100세 시대에 접어들며 노후의 경제적인 여력이 급속히 무너져가는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오래 사는게 중요하지만 골골 오래 사는 건 최악이라는 점, 그리고 건강으로 시작된 가난의 시작은 대물림되는 경우가 많다는 위기의식도 필요하다.
아직 일을 한참 할 나이라면 젊음을 유지하고 맑은 정신으로 성과를 내기위해 식사로 건강을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저자는 귀띔한다.
진수성찬을 포식하는데 집착하면 관상이 좋은 사람도 운수가 사나워진다는 에도 시대 관상가의 이야기처럼 지나친 영양의 흡수는 오히려 독이 된다는 부분도 간과해서는 안될 일이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책은
1장에서는 식사가 왜 수익률 높은 투자인지, 현대판 영양실조의 위험과 영양학에 대한 진심 어린 충고가 가득하다.
2장은 실천적인 식사법에 대한 소개이며, 다양한 건강 메뉴들을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3장은 가성비 좋은 음식 투자법에 대한 설명
4장은 피해야 할 음식에 대한 설명으로 간단명료하고 확실한 챕터 구별로 꽉 찬 구성을 보여준다.
현대판 영양실조는 끼니만 때우는 편의점 도시락이나 HMR 간편식이 원흉이다.
코로나 이후 집 밥의 수요가 늘어났지만, 편리함만 추구한다면 오히려 외식보다 못한 식사로 영양불균형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몇 년 전부터 편의점 혜자 도시락이란 유행이 솔로 족들의 열렬한 환영을 이끌어냈지만, 가성비도 나빠졌고 무엇보다 짜고 자극적인 상품구성상 오래 먹어 질리거나 영양불균형을 초래했다는 이야기들이 회자되고 있다. 가정 간편식 마찬가지다. 의외로 사람들은 포장 뒷면의 영양성분 구성표 보는데 무감각하다.
레토르 감자탕이나 라면 한 봉이 하루 권장 나트륨의 80%이상 심지어 짬뽕 한 그릇에 200% 가까이 나온다는 사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고혈압과 당뇨 등 성인병으로 가는 하이웨이 스타가 되고 싶다면 할 수 없지만.
현대판 영양실조 체크리스트 12개 항목 중 내 경우 10개에 표시가 되어 심각한 영양불균형 상태로 지난 세월을 쌓아왔다는 자괴감이 들었다. 다행히 먹는 행위에 대한 자기 통제 이후로는 3~4개 항목으로 줄어들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꽤 많은 사람들의 지병인 고혈압에 대한 소개부분에서 기존 이론과 다소 다른 의견을 제시한다. 최고혈압을 나이 +90으로 설정하여 그 이하면 괜찮다는 저자의 공식이 소개되는데, 이 숫자는 다소 높아 보인다. 번역자가 이 주장은 다소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경고를 살짝 붙여 놓았다. 적극적인 고혈압 예방활동이 부작용을 없애는데 유효하다는 의견이 국내 의료계에서는 지배적인 듯하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방식과 부작용에 대한 내용은 일반적인 자료에서는 제한적으로 소개되는 내용이다 보니 저자이 영양학적 접근법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가장 대중적인 약인 "스타틴"이 코엔자임 큐텐을 억제하는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기에 대체약이나 코엔자임의 보충이 필요하다.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않고 약으로 증상을 치료하는 일은 대출받는 행위가 같다는 의견에 공감한다. 매일 채무를 내다가 언젠가는 대가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약을 통해 현재 상황을 통제해야 하지만 근본적인 체질 개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반적인 건강 검진에서 볼 수 없는 건강 상태 체크 항목들도 챙겨봐야겠다.
-호모시스테인 -비타민 D -GPT
-아연 -인
-당화 혈색소 : 청량음료의 숨은 당이 당뇨병으로 가는 지옥 행 급행열차라는 사실이 다시 한번 강조된다.
내 경우 최근 8kg 정도 감량을 했더니 대략 10~15mmHg 정도 혈압이 떨어졌다. 식사량 조절과 적절한 운동을 통한 체중관리가 혈압에는 직 빵이다.
먹는 투자에서는 낫토, 식이 섬유, 생선 단백질 (붉은 살코기 안됨), 4색 채소, 코코넛오일, 여성의 경우 철분, 남성호르몬을 어떻게 섭취해야 할지 특징과 섭취법을 설명한다.
남성호르몬의 경우 좀 복잡한데, DHEA를 섭취해야 하며 단백질 풍부한 닭 가슴살과 굴, 바지락, 새우 등 아연이 풍부한 해산물이 좋다고 한다. 아침에 활력이 없다면 반드시 DHEA농도를 확인해보라고 권한다.
비타민D, 아연, 마그네슘은 평상시 먹는 음식물로는 한계가 있기에 보충제 섭취가 좋다.
커피와 70% 이상 초콜렛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데, 커피는 워낙 논란이 많아서 자신의 몸 상태와 연동시켜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 커피 기름이 순환계 질환자에게는 썩 좋지는 않다는 주장과 심장의 활동을 증가시키는 긍정적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먹는 투자만큼 먹지 않는 투자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건강이상 신호로 라면, 국수 등 인스턴트와 밀가루 섭취를 제한하고 대신 생선과 야채를 평상시보다 많이 먹고 있다.
단 음료는 무조건 피하는 게 상책이다. 생과일 주스조차 혈당을 급격히 올리므로 과일은 원래 모습대로 섭취해야 한다. 저자는 심지어 파인애플, 바나나 같이 당도가 높은 과일도 적정량을 즐기라고 조언한다. 씹어 먹는 과일이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는 않지만 그 안의 당분은 없어지지 않고 몸 안에 누적되기 때문이다.
흰밥, 빵, 면. 탄수화물의 자제도 따라와야 한다. 공기 밥 한 그릇 양의 2/3만 섭취해도 몸이 가벼워지는 상쾌함을 온 몸이 느끼는 축제가 벌어진다.
좋은 기름과 나쁜 기름을 구분하기는 쉬우나 실천이 중요하다.
-좋은 기름
버터, 돼지기름 등 동물성 기름 (* 여기는 동의하기 어렵다. 사실 피해야하는 기름 아닌지? 조금 이상한 대목)
정어리, 고등어, 전갱이 같은 등 푸른 생선 기름
코코넛 오일과 올리브유
-나쁜 기름
마가린, 쇼트닝 등 트랜스 지방산 (빵, 과자에 다량 함유!)
식용유, 해바라기씨유, 옥수수유 같은 식물성 기름
튀긴 음식, 탄 음식, 식품첨가물, 술, 담배. 뻔한 금기식품이지만 실생활에서 지키기 어려운 품목들도 눈에 뛴다.
대부분의 건강 도서들이 추천하는 방식으로는 외식은 정말 하기 힘들다. 건강한 식당이라도 한 두개 보이면 좋겠지만 장사가 잘 안되는지 식당 가에서 찾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먹을 것으로 건강을 유지하기라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예를 들어 건강도서에서 좋은 음식에 항상 포함되는 연어의 경우도, 큰 어종이다 보니 수은 중독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노르웨이산 양식 언어의 (대한민국 국민들이 대부분 접하는) 유해성 논란도 있다.
모든 것은 적당히.
하지만 인스턴트 음식과 먹지말라는 금기만 조심.
담배는 무조건 끊기.
세가지가 현실적으로 건강을 지키는 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
음식을 먹고 지인들과의 즐거운 술자리가 행복한 삶의 낙이라고 하지만, 눈 앞에서 순식간에 쓰러져 불의의 객이 되어버린 주변 동료를 목격한다면 삶의 무게를 쉽게 감당할 수 없으리라.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킨다 라는 이야기는 나이의 앞자리 숫자가 바뀔 때 충격으로 다가온다.
지금 바로 시작하지 않으면, 이미 늦었다.
홍삼 스틱 하나 일단 후르륵 시작해볼까?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