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빅 트렌드 - 세상을 바꾸는 인사이트 노트
Try Everything 사무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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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빅 트렌드 : 위기일발 시대의 빛이 되는 스타트업 만들기
 
 


김미경 대표의 리부트라는 책을 뒤늦게 접하며, 2020년은 국가는 물론 기업과 개인들의 미래를 결정짓는 갈림길이라는 의견에 공감했다. KOSPI가 3000을 넘어 진군하는 시점에서 이 정도까지 폭발적인 증시의 활황은 예상하기 어려웠지만 삼성전자 주식이 바닥권을 형성할 때 들어갈 타이밍임을 감지했지만 결단을 내리지 못한 아쉬움은 못내 아쉽다.
원래 주식이란 게 결단이 중요하고 결과에 대한 덤덤함이 필요하지만, 밴댕이 속마음을 품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언감생심이요, 집안 꼴 망가뜨리는 위험지대라는 슬픈 선입견도 있다.
어쨌든, 집값도 오르고 주식도 오르고, 스타트 업의 가치도 오르는 한 해였다.
 
수많은 벤처 SPIRITS이 피비린내나는 전장을 이루기 시작했고, IT와 언텍트에 기반한 신규 사업분야의 획기적인 변화에도 고객의 니즈를 제대로 긁어준 기업만이 명맥을 유지하는 평상시의 정글과 달라진 모습은 없을지도 모른다.
자영업의 몰락을 비교한다면 그래도 조금은 나은 형편이라고 자조할 수 있을까?
2021년 역시 작년에 이어 미래로 문을 열어 젖히는 중요한 한 해이고, 스타트 업을 준비하는 그리고 이미 시작한 모든 이들에게는 "대성"의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는 시점이다.
과연 어떤 분야가 유망주에 오르고 있고, 다양한 제도적 지원이나 정책적 방향이 어떨지 전체적인 아웃라인을 잡아보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 관심있는 분들의 선택을 기대해본다.
 


"스타트업 빅 트렌드"는 서울시와 매경 미디어 그룹이 스타트업 시대를 준비하고자 만든 "The Everything"이라는 공동브랜드에서 개최한 "Try Everything 2020" 행사를 정리한 독특한 형태의 도서다.
 
각 주제별 포럼이 진행되고 관련 종사자, 학자 등의 패널이 참가하여 자신들이 해왔던 한 해의 성과와 결과물 그리고 세상과 사람들이 어떻게 변화해갈지 대담 형태를 통해 독자에게 트렌드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그리고 각 주제별 챕터 후반부에는 대가가 된 인물들의 이야기와 함께 두각을 나타내는 스타트 업들이 짧지만 임팩트 있게 소개되고 있어 현재 또는 앞으로 스타트 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비전과 영감을 전달해준다. 포문을 여는 존 헤네시 알파벳 회장의 대담에서 이야기하는 혁신의 중요성은 기업의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정비할 수 있게 해주고 있으며, 두각을 나타내는 스타트 업 소개는 투자를 고민하는 캐피탈리스트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 예비사업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정리가 잘 된 진주 같은 자료다.
 
일반적인 경영경제 도서처럼 강의를 듣는 느낌이 아니라 토론장 한 가운데 서있게 된 느낌이라 처음에는 어리둥절한 상태로 페이지를 넘겨가지만, 이내 익숙해지고 팽팽한 긴장감 사이에서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하는 참가자들의 열띤 무대를 눈으로 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위기를 기회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 코로나 이후에 언택트 시대는 어떻게 변화할 것이며, 뉴 노멀이라는 변화 속에 가장 민감하게 움직이는 헬스케어 사업을 스타트 업들이 어떻게 준비하는지 인상적인 부분이 이었다.
계속 회자되는 인공지능과 모빌리티, 블록체인 등에 대한 소개도 흥미를 가지고 읽어봐야 할 대목이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BBQ 제네시스의 윤홍근 회장 이야기였는데, "즉시 하자, 그리고 반드시 하자, 될 때까지 하자"라는 행동철학이 다소 옛스럽고 무대포 느낌도 물씬 나지만 오히려 스타트 업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필승 전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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