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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을 조금 바꿨을 뿐인데 잘 풀리기 시작했다 - 일, 관계, 인생을 바꾸는 40가지 작은 습관
사친 처드리 지음, 김은혜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습관을 조금 바꿨을 뿐인데 잘 풀리기 시작했다 : 작은 습관을 바꾸고 큰 행복과 성공을 쟁취하는 법
안 좋은 습관이 바로 내 인생의 적이다.
얼마 전 미루고 미루던 직장 건강검진 결과표가 예상보다 안 좋아 망연자실.
이틀 정도 깊은 시름에 젖어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 나갈까 고민... 성인병 종합판이 된 몸뚱어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 방법을 모색하고 하나씩 종이에 써 내려갔다.
-당장 반찬 마땅치 않을 때 끓여 먹던 라면 접고
-밥 양은 2/3로 줄이기
-간식거리는 인스턴트 과자 몽땅 휴지통 go! 견과류와 과일로 대체
-빈둥거리는 주말에는 한강에서 빠른 걸음 걷기 일주일에 5회 1시간씩.
-안주빨로 먹던 술은 금주
대략 5가지 나쁜 습관 버리고 좋은 습관으로 대체하는 플랜을 작동시켰다.
그 후 한 달 반이 흐르자 몸무게는 5킬로가 빠지고 얼굴은 턱 선이 살아나서 핸섬~ 아저씨 뱃살은 보기에도 안쓰럽게 쏙. 심지어 혈압도 10 정도가 하락하여 주치의께서 약을 바꿈.
오! 놀라워라! 새로운 건강 습관의 끝내 주는 효험.
직장 생활에서도 습관의 중요성은 유사한 기적의 힘을 보여주곤 했다.
오늘 소개하는 "습관을 조금 바꿨을 뿐인데 잘 풀리기 시작해도"에서 등장하는 긍정적 사고방식. 안되는 이유를 찾는 게 아니라 되는 방법을 찾는다는 자세다.
직장생활의 나이테가 하나 둘 늘어갈 수록 이 일을 안 하거나 남에게 떠맡길 핑계를 찾는데 도사가 되지만 시간이 더 흐르면 깨닫게 된다 자신이 스스로 직장의 무덤으로 걸어 들어가는 습관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저자는 인도인이다. 어렸을 때 일본으로 이주하여 자라났지만 우리나라만큼이나 외국인에 대해 차별하던 일본사회에서 살아남기 쉽지 않았을 법하다.
그러던 그에게 어느 날 인도의 대부호에게 "당신은 분명 잘 될 거다. 아주 조금만 바뀐다면"이라는 말을 듣고 스스로 변화를 시작했다.
성공한 이들의 말, 행동, 태도를 관찰했고 이를 통해 사소한 습관이 얼마나 인생에 있어 중요한지 작지만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 깨닫게 된다. 인도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주가드 사고법과도 일맥상통하는 사고방식이다.
7가지 태도를 살펴보면 이렇다.
-적은 힘으로 많은 이익을 얻는다.
-자신의 틀을 넘어선 발상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유연한 생각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
-심플하게 생각한다.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자신을 억제하지 않는다.
-자기효능감을 소중히 여긴다.
뻔한 이야기다. 하지만 실행하기엔 녹록치 않은 주문들이다.
작은 습관의 변화, 꾸준한 매일 실천만이 주문을 내재화시키는 방법이라는 건 나도 알고 너도 알지만 결론은 "실행력"이다.
총 8개 장으로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습관을 고쳐 나가면 되는지 쉽고 재미난 스토리로 안내하고 있다.
자신감과 긍정적인 자세가 습관을 바꿔야 할 첫번째 조건이다. 실패한 미래를 과감히 그려보자고 저자는 주문하지만 부정적인 사람은 심지어 실패한 미래를 그리고 거기에 좌절한다.
얼마나 멍청한 짓이란 말인가? 내가 이 일을 해내겠다는 의지를 스스로 불태우는 것만으로도 일은 시작되었고 강력한 추진력을 가지게 된다.
제일 어려운 건 새로운 사람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일이다. 비즈니스는 물론 사생활에서도. 사람은 누구나 만나고 싶은 사람, 이미 알고 싶은 사람, 만나서 스스로 편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 우물 안의 개구리 팔자 좋게. 과감히 새로운 것에 도전을 하기에 사람을 새롭게 만나고 관계를 형성하는 것만큼 효과가 크고 자신감을 고취시키는 일은 없으리라.
아이디어가 났을 때 바로 전화를 걸어 상대방을 설득한다는 저자의 적극성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요즘같이 일단 실행하고 진행하면서 오류나 고객 불만을 해소하는 시대에는 딱 맞는 컨셉이기도 하다. 카레에 본거지인 인도에 코코이치방야를 런칭한다는 다소 무모해 보일 수 있는 사업도 머리에 떠오른 즉시 실행에 옮긴 덕에 저자는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물론 코코이치방야의 사장을 저자가 사전에 알고 있던 상태가 아니다.
부정적인 사람은 멀리하고 긍정적인 사람은 가까이 하라는 조언은 자칫 사람을 가리게 되는게 아닐까 의구심이 들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하니 사람을 가리라는 말이다. 부정적인 사람과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다 보면 서로 진이 빠지고 상태가 더 안 좋아지는 경험은 많이들 해봤으리라. "기운"이라는 분위기는 항상 상승작용을 일으킨다. 긍정적 에너지가 충만하면 평상시 없던 아이디어도 떠오르지만 비관적 분위기는 해결책을 미궁으로 몰아넣게 된다. 선택은 자신의 몫이다. 어떤 결과를 원하는가?
마찬가지로 상대방을 자신의 팬으로 만들고 후배들에게는 칭찬과 주의로 성장시키는 데에도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중요하게 작용한다. 그리고 기브 앤 테이크는 잠시 접어두는 방법도 매력적이다. 기브 기브 기브, 베풀면 언젠가 크게 돌아온다. 아니, 주는 마음이야 말로 행복한 상태 아닌가? 꼭 받아야만 기브할텐가.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람, 소중한 후배에게 기브는 그 자체만으로도 사람냄새 가득한 행복 만들기의 기본이다.
감사하는 마음을 마지막으로 저자는 강조한다.
감사하고 고마워하는 마음은 표현도 중요하지만 평상시의 사고방식을 바꾸어 주는 개념이기도 하다. 매사가 내가 잘나서 일을 술술 풀린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주변 사람이 도와주고 거대한 행운의 존재가 힘을 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겸손해지는 자기 수행의 길이다.
인도의 독특한 문화도 엿볼 수 있다. 돌아가신 부모나 조부모의 사진을 집에 장식해두고 매일 아침 두 손을 모아 인사한다. 종교나 정신적인 수양을 떠나 평상시에 감사라는 의식을 생활화하고 습관화하기에 좋은 풍습이다.
거창한 습관을 바꾸기는 힘들지만 사소한 습관은 조금 더 노력하면 바뀔 수 있다.
변화의 결과는 생각보다 큰 혜택과 성공으로 돌아오리라 믿는다.
저자의 성공적인 삶에서 작은 습관들을 바꾸는 게 저 사람이나 가능하지 라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다. 왜냐하면 생각보다 바꾸기 쉬운 내용들이 많기 때문이다.
중요한 핵심은 꾸준함이라고 생각한다. 습관을 바꾸는 최고의 결과는 꾸준함으로 내재화되어 자연스러워지는 일이다. 담배를 끊고 나면 하루 종일 담배의 존재가 떠오르지 않는 날이 대부분이고 주변사람들이 술 한잔 걸친 후 뻐끔대도 동요조차 되지 않는다. 하나의 변화는 확실한 결과로 돌아온다. 시작과 꾸준함만이 삶의 태도와 결과를 바꾼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