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브리프 DEBRIEF Vol.2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달라지는 우리 삶 - POST COVID-19 ㅣ 디브리프 DEBRIEF 2
바이러스디자인 UX Lab. 지음 / 바이러스디자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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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디브리프 Vol. 2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달라지는 우리 삶 : 변화에 발 빠른 대처만이 살 길이네.                
 
 
국내에 첫번쨰 코로나 환자가 나오고 중국인 입국을 막아야 하네 마네 하면서 논쟁이 붙을 때만 해도 코로나가 이렇게 오랜 시간 우리를 괴롭힐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대구발 신천지 확산과 이태원 사태가 잠잠해지며 형편이 조금 나아지는구나 하며 마음이 무뎌 졌고 날도 덥고 폭우도 우리를 괴롭혔다. 하지만 더 굉장한 이슈가 8.15일 우리가 일제의 간악한 탄압 속에서 독립한 날 발생할지는 더더욱 몰랐다.
그동안 책을 읽고 써 내려갔던 서평 글 들에도 "코로나" 이야기는 자주 등장한다. 그리고 언제까지 등장할지 우리는 알 수 없다.
 
코로나 이후의 세계와 우리 삶을 예상한 책들이 몇 십 권이 쏟아져 나올 정도로 긴박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노란 색이 인상적인 디브리프 VOL.2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예측을 다양한 자료와 분석을 통해 일목요연하게 제공하고 있다. 대기업에서 업무를 보던 자영업을 하던 비즈니스 세계를 살아가야하는 사람들에게 꼭 읽어야할 다이제스트라는 느낌으로 한 장 한 장 읽어 나갔다.
 
챕터는 4개로 분류되었다.
소비시장의 패러다임 변화
주방의 부활로 촉발된 집밥 혁명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문화 레저 분야
업무와 교육의 뉴노멀
 
소비시장은 온라인 증가가 증대되며 쿠팡이나 마켓컬리를 중심으로 쇼핑환경이 급격하게 시프트되었다. 이에 국내 거대유통사들도 한발 늦었지만 온라인에 집중력을 보이며 따라잡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빠른 움직임을 보였던 신세계에 비해 롯데는 올해 3월 롯데온이라는 통합 모바일 플랫폼과 바로배송이라는 중국 허마센셩의 성공적인 모델을 도입하였다. 
하지만 오프라인 기업들의 노력에도 변화를 주도하고 있지는 못하다. 오프라인 점포들을 폐쇄하거나 리뉴얼하는 변신도 꾀하고 있지만 당분간 온라인 플랫폼의 질주를 막아내기는 힘들어 보인다.
특히 50~60대 고객들이 온라인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충격적인 변화로 받아들여야 할 대목이다.
긱 경제의 취약한 노동시장 확대는 정부에서 지금부터 고민하지 않으면 사회문제로 확대될 문제라는 인식도 필요하다.
 
재미있는 부분은 그동안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던 모바일 기반의 공유경제가 급속도로 무너졌다는 점이다. 공유가 태생적으로 껴안아야 할 공동이용에 따른 위생문제나 제어력의 한계가 코로나 시대에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덕분에 공유경제에서 이탈한 고객들은 구독경제를 대안으로 선택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구독모델 방식은 본연의 모습이 개인화나 디지털화에 따라 점차 확대되는 트랜드이기는 하지만 공유의 대안으로 자동차 메이커들이 고객들에게 제시한 구독모델이 공유시대를 넘어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마케팅 방식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현대 셀렉션에 대한 내용이 커뮤니티 사이에서 자주 등장하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체험형 매장은 오프라인 기업들의 유일한 탈출구가 될 지도 모른다. 책에 소개된 시몬즈나 와디즈의 사례도 주목할 만하고, 유수의 패션 브랜드들도 매장에서 판매없이 시착만 가능한 숍을 확대하는 부분도 이런 변화의 흐름을 주도한다. 다만 모든 공간이 체험형으로 운영될 수 없다는 근본적인 한계는 극복해야할 과제이다.
 
홈쿡과 홈다이닝은 지속적인 성장 카테고리에 코로나가 불을 지른 셈이다. 혼자 사는데 전혀 부담 없을 정도로 인스턴트 및 간편조리식은 매해 성장을 계속 해왔고 최근에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혼술용 안주 종류만 봐도 굳이 배달음식을 비싼 돈 내며 시켜 먹을 필요가 있을까 할 수준까지 올라왔다.
대체육 시장은 앞으로 기대가 되는 분야이다. 예전에 비건식품들은 사서 먹어도 보고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식사가 되었지만 가격적인 허들이 존재했다. 하지만 향후에는 가격적인 효율성은 물론 식감이나 미각에도 고기를 대체 가능할 정도의 개량된 상품들이 식탁을 차지할 것이다. 이는 영양상의 문제나 유전자 조작식품들의 유해성만 해결할 수 있다면 지구환경의 보전을 위한 환경 운동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이들이 동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코로나로 집이라는 공간이 단순히 휴식만 취하는 공간이 아니라 일하고 노는 공간으로 변신하는 모습은 앞서 이야기한 어떤 비즈니스 보다 확대의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고 생각한다. 여행사업의 변모도 여러가지 방향에서 논의가 되야 한다. 하비박스 같은 상품들은 앞으로 더욱 세분화된 개인 취향을 반영해 갈 것이다.
다만 메타버스처럼 부작용도 가져올 수 있는 온-오프라인의 경계모호성은 해결해야할 과제일 수도 있다.
 
최근 대면회의가 없어져 구글 Meet를 통해 회의를 진행해보았는데 불편한 점도 없고 음질이나 영상도 좋았다. 비대면 회의와 교육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실생활과 비즈니스 분야에 일정 영역을 차지할 것이다. 다만 자료들을 공유한다 거나 즉각적인 액션 (칠판이 없으니 주제에서 벗어난 논의하기 어려웠다)들에 대한 도구를 어떻게 제공할지에 대한 솔루션의 개발을 기대한다.
 
책을 읽어가며 이미 알고 있는 트랜드나 새로 알게 된 분야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답을 찾고 있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의 오프라인 상의 공간들을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 까라는 의구심도 든다.
집이라는 공간의 발견은 많은 것을 "Home"으로 불러들이고 배달과 온라인은 더욱 더 편안하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늘어가는 공실과 공간들에 대한 고민은 우리가 풀어야할 숙제인 동시에 기회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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