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AI 비즈니스 모델 : 내 업무에 AI를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을까? 한 번 따라해보자. 아주 쉽죠?
AI 시대가 열렸다고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고, 새로운 테마주들이 급격한 주가 상승 그래프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시장에서 아직까지는 크게 와 닿지 않는다.
물론 알파고가 일반대중들에게 놀라운 인공지능의 능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불안한 미래의 모습을 각인시켰고, 당장이라도 일자리를 빼앗길 까봐 조바심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당장 눈 앞에 보이는 기술이나 상품이 없으니 슬금 슬금 잊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수많은 학자와 기업들이 자율 주행차를 위시하여 예측이나 실험 모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을 뛰어넘을 놀라운 일들을 이루기 위한 연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기적같은 영역이 아니다 보니 우리가 꿈꾸던 SF소설 같은 이야기들이 실제 구현될까 의아심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 핸드폰에서 하루 종일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시리나 빅스비가 하루에 지능이 IQ 0.5씩 올라가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는가? 넷플릭스의 스위치를 올리면 지난주에 당신이 관심을 보였던 영화나 드라마를 272만 한국 시청자들의 성향과 평가를 분석하여 이거 먼저 보시는 건 어떨까요? 추천하고 있는데 그거 사람이 하는게 아니다. 이 책에도 사례로 등장하는 베스트셀러 만드는 AI의 분석시스템은 이미 도서편집자의 역할을 빼앗았다.
그렇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이미 AI는 발전을 거듭하며 우리의 생활 속의 편리함을 통해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당신 일자리도 빼앗으려 군침을 흘릴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우리는 무슨 준비를 해야 할까?
AI가 언제나 우리의 적일까?
같은 조건을 유리하게 활용하는 장수와 불리한 조건으로 던져버리는 장수, 누가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는가?
이 책은 사실 일반인들을 위한 책은 아니다. AI로 시스템을 구현하고자 하는 기획자가 기존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방식과 다른 점을 설명하고 프로세스를 설명하는 책이라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겁먹거나 표지를 덮을 필요는 없다. 누구나 한번쯤 읽어보며 AI를 내가 하는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 어떤 생각과 태도를 가져야 하며 기획자와 마찬가지로 스텝별로 기존 업무와 새로운 도전에 적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고, 이런 경험은 실제 AI라는 멀리 보이는 기술이 실제 업무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획기적인 대안을 제시함에도 의외로 도입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는 자신감을 줄 수도 있다. *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와 핵심 카테고리 및 작성 순서, 2개의 장표만으로도 이 책에서 건질 수 있는 가치가 완성된다.
전체적인 구성은 실제 일을 해 나가는 순서에 맞춰 목차가 마련되어 있다. 간단히 요약해보자.
목차를 보면 현재 진행되는 사업에 AI를 어떻게 적용시키고 이를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한 친절한 안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실제 각 챕터 별로 살펴보면 꼭 AI뿐 아니라 다른 분야의 기술을 처음 도입할 때 밟아야 할 프로세스를 쉽게 풀어놓았다는 생각이다. 예를 들어 CRM을 도입한다면, 모바일 페이를 도입한다면, 이럴 때는 어떻게 하면 된다. 이런 방식이다.
하지만 단계별로 AI가 가지는 특징과 다른 기술과의 차이점, 그리고 탁월한 효과를 보기위한 선제조건들을 사례 등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엔지니어의 눈으로 문제를 통찰하는 과정이 무척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결국 모든 프로젝트의 시작은 문제를 정의하는 것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AI기술로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어떤 기능을 만들 수 있을까?
-AI기술로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은 무엇인가?
-AI기술을 새롭게 적용해 볼만한 영역은 어디인가?
-AI기술이 사용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까?
-AI가 아니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무엇일까?
-AI가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은 무엇인가?
결국 이 문제들이 이 책을 통해 설명하고자 하는 문제정의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어떤 목표를 설정할 것이며, AI라는 도구로 어떻게 해결하고 가치를 창출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다만, 기업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AI를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을 어떻게 확보하느냐에 포커싱을 해야 한다. API로 가져다 쓸 수 있는 기술도 아니고 경쟁자가 쿨 하게 공유해줄 수 있는 사안도 아니기 때문이다. 필수역량, 전담인력, 협업체계. 이 모든 것은 경영진의 강력한 리더십과 비전이 없다면 쉽게 구축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돈만 쏟아 붇고 시간을 무한정 준다 해도 역량이 부족하다면 차라리 다른 방법을 찾아야할 것이다. 실제 기획자에게는 이런 요구를 사전에 계속 소통하여 경영진의 마인드에 심어 놓을 필요가 있다.
AI는 5가지 기능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예측 Prediction, 자동화 Automation, 소통 Conversation, 생성 Generation, 인식 Recognition
우리가 떠올려볼 수 있는 AI의 실활용사례 구글의 자율주행차, 시리, 안면인식장치, 아마존의 물류창고, 아마존 고.
모두 이 범주에 속해 있음을 알 수 있다. 결국 이 기능들은 AI가 비즈니스 형태로 고객들에게 가치를 줄 수 있는 방법론이 된다.
인공지능이 이미지들을 분석하여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 얼굴을 뽑아낸 사진을 본 적이 있다. 멋진 미녀와 잘 생긴 청년들 사진은 스크린이나 쇼핑몰에서 볼 법한 얼굴들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낸 티라노사우루스 같은 존재라는 사실에 소름이 돋았다.
자, 그럼 이런 장난을 하지 말라고 해야 할까?
인공지능이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내는 데이터를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사를 쓰고, 작곡을 하며, 노래까지 부르는 기술의 발달은 결국 인간이 하는 일이라는 근원적인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일이다. 인류가 더 풍요롭게 살아가기 위해 활용하는 도구 그 이상의 욕심을 내지 않는다면 AI는 불가능한 일을 실현해주는 친구가 될 것이다. 또 우리는 능히 그럴 만한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