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면 반칙이다 - 나보다 더 외로운 나에게
류근 지음 / 해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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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두 알 넣은
라면을 안주로 류근 시인과
대여섯 시간 줄창 말없이
낮술 마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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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하면 죽는다 총총 시리즈
황선우.김혼비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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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대통령 선거 결과가 나오던 목탁을 샀다는데 당선자라는 그자가 술꾼의 품격을 구겨 쓰레기통에 처박는 바람에 술 마시는 이야기도 심드렁해졌다는데 이 더러운 세월을 어찌 견디고 어떻게 버텨야 할꼬

목탁처럼 눈에는 보이지 않는 속을 어떻게 비워야 장엄한 울림이 나오는 악기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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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월모일 - 박연준 산문집
박연준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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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에티-
“무리에서 뒤쳐져 혼자 나는 기러기도 보인다. 저 쓸쓸한 비행, 나도 살면서 한 번은 그랬던 적이 있었지, 하는 사이.”(8쇄, 207쪽)에서 ‘뒤쳐져/뒤처져’를 헷갈린 것 같고, ‘한 번은’ 한번은‘으로 바꿔도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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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프레지던트 - 국가 기념식과 대통령 행사 이야기
탁현민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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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페셔널이 무엇이지.
품격이라는 게 무엇인지.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게 얼마나 즐겁고 신나는지.
맥락을 꼼꼼하고 빈틈없이 파악하고
TPO에 걸맞게 준비하고 어떻게 연출하는지
를 차분하게 적어준 문재인 대통령
의전비서관 탁현민 님, 졸라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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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방문
장일호 지음 / 낮은산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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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내줘서 고맙다.
읽는 내내 바싹 마른 낙엽 밟는 소리가 들렸다.
미주알고주알 적어준 장일호 님은
질기고 굳센 생존자이자 용기 있는 사람이다.
따순 국밥 한 그릇 함께 먹으며
어깨 토닥토닥 해주고 싶다.
몸도 아프지 말고 맘도 다치지 않고 버텨내
의미 있고 쓸모 있는 글 남기는 지은이가 되길 바란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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