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할 토마토, 기막힌 가지
박찬일 지음 / 창비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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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엔
‘밥 먹다가, 울컥’ 읽다가 울컥, 했다.
올해는
‘망할 토마토, 기막힌 가지’ 읽다가
“새벽에 깨어 허기가 밀려들었다.
동치미를 꺼내 찬밥을 말았다.
참기름 한방울을 떨어뜨렸다.
바람은 차고 아귀 같은 마음은 여전하였다.”
를 필사한다.
박찬일과 한잔 마시며 이야기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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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의 삶
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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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월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사망 신고하랴 사십구재 지내랴
유품, 통장... 정리하랴
벚꽃이랑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고...
얼마 만에 맞는 한가한 하루인가
‘단 한 번의 삶’을 집어 들고
고갤 끄덕이면서 잔잔하고 차분하게
애도하는 한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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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 강연문 수록,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문지 에크리
한강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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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실’은
한강이라는 이름을 입힌 ‘굿즈’ 같아서 씁쓸하다.
한강 작가를 이렇게 소비해버리고 마는가.

문학과지성사가 이런 곳이었던가.
노벨상 수상 후 첫 책인데,
제대로 담은 책이 나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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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피소추인 윤석열의 파면을 촉구하는 작가 한 줄 성명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작가들 지음, 이지선 디자인 / 알라딘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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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보고 전문이 궁금했는데, 모두 모아 보게 해주어 참 고맙습니다. 봄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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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릴 때마다 걸었습니다 - 굽이지고 흔들리는 인생길에서 마음근육을 키우는 법
박대영 지음 / 이새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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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의상능선을 오르면서
‘시지포스 신화’를
봉화의 세평하늘길을 걸으면서
‘그리스인 조르바’를
홍천 용소계곡 숲길을 헤칠 때는
‘나는 걷는다’를
내연산 12폭포를 만나서는
‘담론’을
통용의 사량도에 가서는
‘섬’을
...
격정의 길을 책을 들고 걷는 지은이와 함께
걷는 마음으로 천천히 읽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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