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사람
베른트 하인리히 지음, 조은영 옮김 / 윌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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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도 연구에도 달리기에도
뭐든 참 열심인 베른트 하인리히.
호기심도 끊이지 않고
긍정의 힘도 줄어들지 않고
주저하지 않고 도전하고
달리는 맛도 즐길 줄 아는 멋있는 사람.
꾸밀 줄도 모르고
우쭐댈 줄도 모르고
가만히 바라보고 살펴보고
차분하게 깊이 생각하고
수려한 문장으로 적어주는 아름다운 노인
베른트 하인리히.
조은영의 빼어난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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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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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과 이토 히로부미의 이동 경로
를 그린 지도부터 307쪽
“안중근은 말하고 또 말한다.
안중근의 총은 그의 말과 다르지 않다.”까지
쉬지 않고, 꼼짝하지 않고,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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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도시 기행 2 - 빈, 부다페스트, 프라하, 드레스덴 편 유럽 도시 기행 2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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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은 1권보다 좋다.

도시 사람 역사 문화 교통 음식 들과
문장 디자인, 특히 사진은
텍스트와 콘텍스트를 이어주며
독자의 눈길을 붙들어 맨다.

3권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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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 곱빼기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띵 시리즈 14
박찬일 지음 / 세미콜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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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전 초등학교 5학년 때 할아버지 따라 읍내 장에 가서
닭 몇 마리 팔고 씨앗도 사고
온통 빨강색으로 칠한 무당집 같은 집에서
할아버지 따라 고춧가루를 뿌리고 젓가락을 쪼개 부비고
시커먼 장을 끼얹은 이상한 국수, 맛은 기가 막힌
짜장면을 먹은 그 강렬했던 기억에, 후루룩 읽은 맛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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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의 깊이 - 강요배 예술 산문
강요배 지음 / 돌베개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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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낭은 모든 걸 알고 있다.
만 리에서 날아온 바람이 여기 와서 가만히 움직이지 않는다.˝

제주에서는 팽나무를 폭낭이라고 한다.
바람이 팽나무를 만들고 팽나무가 바람의 존재를 기억한다.
폭낭은 바람을 견디느라 육지의 팽나무보다 키가 작다.
제대로 만든 이 책
읽을 때마다 막걸리를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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