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엄마 어디 갔지?

어, 엄마 어디 갔지? ㅣ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22
홍주희 글.그림 / 현북스 / 2016년 11월

유아도서_어, 엄마 어디갔지?

요즘 책들은 너무나 잘나오는 듯 합니다. 저 공부할 때에는... '이암은 강아지(개) 그림'이라고 막 외웠드랬어요. 이암의 대표적인 개 그림(개 그림이라고 하니 왜 이상한건지?ㅋㅋㅋ) <모견도>도 아주 익숙한 그림인데...

이렇게 동화책으로 만나니 그림에 있는 강아지들이 더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지네요.

옛그림, 명화를 활용해서 만든 동화책을 보면 대부분 그림속으로 들어가거나, 꿈을 통한 상상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이야기로 만나 보셨을거에요. 이 책도 크게 다르진 않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조선시대 회화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배경들을 이야기속에 잘 엮어져 있어서 참 좋았어요. 동화 한 편을 읽고 나니 옛그림들이 매우 친숙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어, 엄마 어디 갔지?

저기 엄마 개 보이죠?

김득신의 <파적도>에 등장한 개 한마리!

병아리 한마리를 낚아채 달아나는 들고양이를 쫓고 있네요.

"엄마가 어디갔지?"

그렇게 엄마찾아 강아지가 모험을 떠나는 동안 여러 사람과 동물들을 만난답니다.

바로, 우리 옛그림들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거죠.

귀여운 강아지 덕분에 우리는 그림여행을 떠날 수 있어요.

이암을 비롯하여 안견, 윤두서, 김홍도, 신윤복, 김득신, 정선과 같은 유명한 우리나라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재미있는 창작동화 한 편을 읽어봅니다.
일월오봉도를 보더니 얼마전 극장에서 봤던 애니메이션에 나온 그림이라며 반가워하네요.

애니메이션을 통해 책을 통해 우리 것을 많이 볼 수 있으니 정말 반가워요.

빛바랜 옛그림, 다르게 그려진 이야기

옛그림들을 보며 또 다른 재미있는 상상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싶어지네요.

어릴 때부터 친숙하게 배울 수 있으니 교과서 속에서 이 그림들을 만나도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 듯 합니다.

책을 함께 읽고 나서, 집에 있는 옛그림책들을 펼쳐보았어요.

보고 있으니 아이가 어느샌가 제 책을 가져가서 아는 그림들을 찾더라고요.

우리 그림들, 책을 통해 친숙해지면 함께 박물관 관람 가 봐야겠어요.

그냥 휙휙 지나치기만 할까봐 기다리는 중인데, 올 겨울엔 도전해봐도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