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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렴 - 제5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ㅣ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20
배정하 글.그림 / 현북스 / 2016년 1월
평점 :
(현북스 창작동화) 잘 자렴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현북스
창작동화)
현북스를 통해 만나보는 신인작가의 창작동화 '잘
자렴'을 읽어 봤어요.
그래픽적인 그림과 예쁜 글씨체, 파스텔 톤의 색감이
어울어져 즐거운
꿈 속 여행을 떠나 볼 수 있었어요.
밤이 무서운 아이, 불 끄는 게 무서운 아이에게 엄마는 무서움이 사라지게 하는 마법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가끔 책을 읽다가... (어른들에겐 당연한 비현실인, 판타지적인
이야기임에도) 아이는 묻습니다.
"엄마, 이거 진짜로도 있을 수 있어?"라고.......
이제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어느 정도 구분 지을 것 같은 8살
딸아이인데,
아직 아이는 아이인가 봅니다.
그런 질문을 받을 떄마다 마음 속으론 미소 지으면서, 사실대로
이야기하기는 꺼려져서...
약간의 여지를 남겨두곤 하는데,
이 아이도 여느 아이들처럼 엄마의 이야기라면 다 믿기에 편안히 눈을
감고,
엄마의 마법에 걸려봅니다.
눈을 감고 가만히 좋아하는 것을 떠올려보고,
즐겁게 노는 모습을 상상하다 보니...... 진짜 마법이
시작됩니다.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누구보다 신나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거든요.
현실에서의 아이는... 예쁘게 잠들었어요.
아이 얼굴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아마 즐거운 꿈을 꾸고 있겠죠?

아침에 눈을 떠 보면......
"언제 잠들었지?"
언제 잠들었는 지도 모르게~ 아침이 되어 있어요.
꿈 속에서 만난 놀라운 이야기들이 기억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더 이상 깜깜한 밤이 무섭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예쁜 그림이 마치 꿈속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생생하게 전달해 줄
거에요.
이 책은 잠자기 싫어하는 아이, 깜깜한 걸 무서워하는 아이, 혼자
자기에 도전하는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잠자리 동화로도 딱일 듯 합니다.
오늘 밤! 조용히 눈을 감고, 마법의 주문을 걸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