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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 - 빨간머리 마빈의 소원 이야기 ㅣ 햇살어린이 15
루이스 새커 지음, 슈 헬러드 그림, 황재연 옮김 / 현북스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 : 빨간머리 마빈의 소원이야기
현북스 햇살어린이 /초등도서
뉴베리 상 수상작가 루이스 새커의 <빨간머리 마빈>이야기 8번째 책을 읽어봤어요.
마빈시리즈 7권의 책을 읽고, 8번째 책을 읽다보니... 마빈의 가족, 친구관계에 대해 너무 잘 알게 되었는데.... 책 중간중간에 마빈의 과거 에피소드들이 나와 읽는 재미가 더해지는 여덟번째 마빈 이야기였다.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
제목을 보며 마빈에게 어떤 비밀이 있을까?하고 궁금했는데.... 표지그림을 보니 대충 짐작이 갔다. 캐시에 대한 마음을.... 마빈이 겉으로를 표시를 안내려고 무진 노력했는데... 다른 친구들도 캐시를 좋아하는 걸까? 마빈의 친한 친구 닉과 스튜어트가 뒤엉켜 싸우는데... 그 이유가 서로 캐시를 좋아한다고 놀려서라니... 캐시는 화가 났는데, 아이들은 모두 낄낄 거리고 웃고 있으니..... 원 . 마빈은 이 때 무슨생각이 들었을까?
마빈은 스튜어트의 집에 놀러갈 생각이었는데...못놀 거라는 생각이 들어 그냥 걸어가는데.... 캐시가 어깨를 툭툭 치면서 자기집에 가서 놀자고 이야기한다.
얼떨결에 캐시의 집에 놀러가게 된 마빈은 으리으리하게 큰 4층짜리 건물에 깜짝 놀란다. 캐시의 집은 과거 소방서로 쓰던 건물이란다. 집구경을 하면서 만난 캐시의 가족들이 마빈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어서 마빈은 더 놀란다. (캐시도 마빈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걸까?)
캐시의 도서관에 간 마빈은 캐시의 비밀이야기를 듣게 된다. 주머니 속에서 수정하나를 꺼내 보여주면서 소원을 말하면 들어주는 마법 수정이라고 한다. 그렇게 둘은 둘만의 비밀을 갖게 되는데....

마빈은 그 수정구슬의 신비로운 힘을 믿기지 않았지만 캐시의 말이 사실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런데 자꾸 엉뚱하게 이야기하며 마법구술의 힘 때문에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말하는 캐시와 말다툼 끝에..."제발 입 좀 다물어 줄래"라고.... 마법구슬에게 마음에 없는 소원을 말해버리고 말았다.
그 이후로 며칠동안 캐시는 정말 입을 열지 않았다. 마빈은 마법구슬때문에 캐시가 말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지는 않았지만... 캐시가 말을 하지 않는 며칠동안 자신의 마음을 알게되었다. 캐시를 친구가 아니라 이성으로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고민을 하는 마빈에게 여동생 린지가.... "네 아름다운 목소리를 듣고 싶어."라고 소원을 말하라고... 귀여운 조언을 해 준다. 마빈은 그 말이 차마 입밖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용기내어 마지막 소원을 말하며 마법수정을 호수로 던져버렸다.

마빈시리즈는 사춘기에 접어드는 아이들의 일상생활과 그들만의 복잡한 심리를 유머러스한 이야기들로 재미있게 엮어져있다. 이 책의 작가 루이스 새커는 청소년을 위한 책을 스무 권도 넘게 쓴 작가인데, <구덩이>라는 책으로 뉴 베리 상을 받기도 했다.
작가가 마빈시리즈의 첫번째 책을 쓸 때 딸 셔리가 네살이었는데... 셔리의 성격을 따서 마빈의 여동생인 린지캐릭터를 만들었고, 셔리가 벌써 중학생이 되었따고 한다. 셔리는 아빠에게 청소년이 즐겨하는 놀이를 가르쳐주기도한다고 하는데... 지금 6살인 강이도 크면 이 책들을 재밌게 읽을 것 같다. 이웃님들께서 마빈시리즈를 원서로도 즐겨 읽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나중에 강이랑 원서로도 함께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