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바로 전 뉴턴은 이렇게 썼다. "세상이 나를 어떤 눈으로 볼지 모른다. 그러나 내 눈에 비친 나는 어린아이와 같다. 나는 바닷가 모래밭에서 더 매끈하게 닦인 조약돌이나 더 예쁜 조기를 찾아 주우며 놀지만 거대한 진리의 바다는 온전한 미지로내 앞에 그대로 펼쳐져 있다."
ㅡ16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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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리나
닉 드르나소 지음, 박산호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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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돌아오게 하는 건
시간일까, 아님 다른 이의 더 큰 불행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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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팔아야 할 것은 의심이다." 1969년 담배산업의 한 경영자는 악명 높은 메모에 이렇게 썼다. "그게 일반 대중의 마음속에 있는 ‘사실‘과 경쟁하는 최고의 수단이기 때문이다."
ㅡ67쪽

나는 오래전 보스니아에서 이뤄진 인종 청소와 집단 학살을 취재하면서 배운 게 있습니다. 희생자를 정당한 이유없이 공격하는 사람과 동등하게 취급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도덕이나 사실의 거짓 등가성을 만들어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러면 도무지 입에 담지 못할 범죄와 그 결과의 공범이 되기 때문입니다.
나는 중립성이 아니라 진실을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진실을 진부하게 만드는 일을 멈춰야 한다고 믿습니다.
ㅡ6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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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속해 있다는 것은 한쪽이 다른 한쪽을 지배하거나 점령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속해 있다’는 건 나의 본질이 그에게서 비롯되었으며, 나 또한 그의 본질에 영향을 미치면서 서로 교통交通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ㅡ107쪽

우리 사회는 결혼이 고통이라고 생각하는 청년들에게 어떤 경제적,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 있나요? ‘한 아이를 기르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지요. 과연 우리 사회는 아이를 낳아 기르고 교육하기 좋은 사회일까요? 문밖을 나가면 진정한 어른들을만날 수 있는 사회인가요?
ㅡ1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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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무슨 뜻이니?"
"뭐가요?"
"그 말 말이야. 섹시, 무슨 뜻이니?"
(…)
로힌이 눈을 가늘게 뜨고 쳐다보았다. 아이가 다시 매트리스를 차려고 애를 쓰자 미랜더가 아이를 꾹 눌렀다. 아이는 침대 위로 벌렁 넘어지더니 등을 반듯이 펴고 누웠다. 아이가 입가에 손나발을 만들더니 조그맣게 말했다. "그건 알지 못하는 사람을 사랑한다는 뜻이에요."

- 「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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