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을 지키려고 할 때 나는 나날이 약해진다. 타자를 지키려고 할 때 나는 나날이 확실해진다. ㅡ202
‘수수께끼 변주곡’은 엘가의 상상에서 시작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친한 친구 14명이 함께 같은 곡을 연주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 안에 숨겨놓은 진짜 미스터리는 무엇일까요? _123쪽
소리가 있다.사이사이로 지나가는 소리,살아 있는 소리,일상의 소리.ㅡ146
언젠가 어딘가에 적었던 말. 간절할 때 마음속에서 혼자 또는 누군가에게 중얼거리는 말들, 그게 다 기도란다 .기도하는 법을 배운다. 나를 위해서, 또 타자들을 위해서… ㅡ200
용서는 무겁고 어렵다. 의무가 아닌, 망각이나 회피, 포기가 아닌 용서는 마주하기조차. 누가 누구를 용서할 수 있을까. 누가 그런 권한과 자격을 주었나. 이 책의 에필로그 제목은 “여정으로서의 용서”다. 그래, 여정으로 생각하면 어쩌면 불가능 속에서도 가능성을 바랄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