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한 대회에서 3,000명이 넘는 청소년 사역자들을 앞에 두고 왜 오늘날 청년 세대가 교회를 떠나는지를 설명할 때도 나는 내 이야기, 우리 이야기를 했다. 사역자들에게 오늘날 청년 세대는 이른바 ‘문화전쟁calture varss에 지쳤다고, 그리스도교가 특정 정당, 권력과 결합한 모습에 지쳤다고 말했다. 그리고오늘날 청년 세대는 자신들을 단순히 무엇을 ‘반대‘함으로써가 아니라 무언가를 ‘지지’함으로써 드러내고자 한다고 이야기했다. - P21

우리에게는 야생의 고요와 어둠으로부터 도망치려는 성향이 있다.
우리가 신들로 여기는 것들을 감싸 안은 채 성벽 뒤에서
쭈그려 앉아 있으려는, 그것들을 우상으로 만들려는 성향이 있다…
하지만 우리가 성전에 있을 때,
그 누가 사막에서 부르짖는 소리를 들을 것이며,
그 누가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에 귀를 기울일 것인가?
ㅡ쳇 레이모 - 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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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자체가 유독할 수 있다는 깨달음은, 거의 필연적으로, 우리의 모든 행위를 오염시키는 자본주의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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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지속성보다는 역동성이 한결 가치 있게 느껴졌다.
정지 상태에 머물러 있으면 부패와 타락에 이르고, 결국 한 줌의 재로 사라질 수밖에 없지만, 끊임없이 움직인다면 어쩌면 영원히지속될 수 있지 않을까. 그때부터였을 것이다, - P15

만약 우리가 자신에게 합리화나 순화 작용, 자기부정이나 사소한 속임수 따위를 허용하지 않는다면, 그래서 아무런 보호막도 없이 세상을 있는 그대로 정직하고 용기 있게 직면하게 된다면 아마도 우리의 심장은 터져 버리리라는 걸. - P25

거기 어딘가에 그에게 발송된 편지가 있다. 아내와 아이의 문제에 관한 편지. 하지만 무엇보다 그 자신의 문제에 관한 편지.
글자도 모르겠고 기호도 모르겠다. 그러하니 아마도 인간의 손이 쓴 편지는 아닌 게 분명하다. 하지만 그 기호들이 그와 연관되어 있음은 명백하다. 그가 그것들을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중요하다. 그것들이 보인다는 것, 그 자체가 신비로운 일이다.
아니, 그가 지금 바라보고 있다는 것, 나아가 그가 지금 여기에 존재한다는 것, 그 자체가 바로 놀라운 신비다. - 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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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첫 문단부터 감동이!
저자가 작년에 죽었다는 걸 알고 있어서 더더욱 ㅠ

문득 어떤 두려움이 찾아올 때가 있다. 레이첼 헬드 에반스가 더는 글을 쓰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굶주린 듯이 탐독하며 나는 일평생 이러한 책을 기다렸음을 깨달았다. 레이첼이 열렬히 사랑하는 예수는 내가 오래전 사랑에 빠졌던 바로 그 예수, 교회와 내마음의 위선이 나를 엉망으로 헤집어놓기 전에 만났던 그 예수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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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나이지리아에서 소아마비 백신 접종원 9명이 총에 맞아 죽었고, 내가 이 글을 쓰는 현재까지 파키스탄에서는 보건 노동자 22명이 살해되었다. 백신 접종 캠페인이 일시 중단되었던 때, 근 10년 동안 소아마비 발병 사례가 없었던 이집트의 하수 표본에서 파키스탄의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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