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파느냐보다 어떻게 파느냐가 중요하다.
감각은 구체적인 체험을 통해서만 그 차이를 확연히 드러낸다.
체험의 장소와 공간의 분위기가 곧 감각의 수용을 이끄는 요인이 된다.
ㅡ308쪽, F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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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과정을 거치면서 그는 (모든 좋은 마취제가 다 그렇듯이) 그때까지는 꽤나 못마땅하다고 느꼈던 세계와 완전히 타협하기에 이르렀다.
ㅡ244쪽, 11장

잠시 침묵한 후에 그가 말을 이었다. "가끔 난 과학을 상당히 못마땅하게 생각해. 행복이란 가혹한 주인이고, 특히 다른 사람들의 행복에 대해서는 더 고지식하지. 만일 아무런 회의도 품지 않고 그냥 받아들이도록 길이 들지 못했을 때는 과학이란 진실보다 훨씬 더가혹한 주인이야." 그는 한숨을 짓고는, 다시 잠잠해졌다.
ㅡ344쪽, 16장

"하지만 난 불편한 편이 더 좋아요."
"우린 그렇지 않아요." 통제관이 말했다. "우린 편안하게 일하기를더 좋아합니다."
"하지만 난 안락함을 원하지 않습니다. 나는 신을 원하고, 시를 원하고, 참된 위험을 원하고, 자유를 원하고, 그리고 선을 원합니다. 나는 죄악을 원합니다."
"사실상 당신은 불행해질 권리를 요구하는 셈이군요."
ㅡ362쪽, 1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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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강은 욕망한다. 머물고 싶다고, 그러나 흘러가서 마침내 닿고 싶다고, 하구에 닿을 때 가장 고요한 비명 소리가 들린다.
ㅡ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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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사물과 흔적이 있다면 집단기억의 환기는 쉽게 이루어진다.
공동체란 결국 같은 것을 보고 살았던 사람들이다.
ㅡ20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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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맺어놓은 것을 자연은 떼어놓을 힘이 없다.
ㅡ55쪽, 2장

"난 차라리 나 자신 그대로 남아 있고 싶어요." 그가 말했다. "불쾌하더라도 나 자신 그대로요. 아무리 즐겁더라도 남이 되고 싶지는 않아요."
ㅡ149쪽, 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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