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나이프 - 왼팔과 사랑에 빠진 남자
하야시 고지 지음, 김현화 옮김 / 오렌지디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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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나이프

 

생과 사가 오가는 긴박한 의료 세계를 휴머니즘과 엮어 감동적으로 그려낸 드라마
[톱 나이프]의 원작 소설인 이 책은 당시 시청률 13퍼센트의 화재를 불러 일으켰다고 한다.
뇌 부위가 손상되어 여러가지 판단이나 돌발행동을 하는 환자들이 많이 등장한다.
이 책을 펼친 순간 요즘 방영하고 있는 '비밀의 숲'이라는 드라마가 생각이 났다.
거기에 나오는 주인공 역시 뇌가 손상이되어 약간의 감정적인 판단에 있어서는
일반 사람들과 다르게 저하된 양상으로 나온다.
이 밖에 '아몬드'라는 소설에서도 귀쪽의 아몬드 모양으로 된 기관이 상실되어
감정적으로 보통 사람들보다 저하된 소년의 인생을 소년 입장에서의 1인칭 시점 소설이니
이 책을 읽고 재밌었다면 드라마 '비밀의 숲'과 소설 '아몬드'는 추천해줄만 하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이 책은 네 명의 주인공으로 펼쳐진 이야기이다.
사실 난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다.
요즘 전문직으로 그려진 드라마가 상당히 많이 나오고,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정말 그 전문적인 분야에서의
세밀한 부분을 그려내기 때문에 기승전사랑 이야기었던 이전 드라마와는 상당히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하지만 요즘도 역시나 대한민국 드라마는 마지막엔 사랑이야기를 다루다보니
나에게 그다지 입맛에 맞는 드라마는 없었다.
다행인것은 이 책에서 사랑과 같은 시시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은것이다.
네 주인공의 이야기가 펼쳐지게 되고 처음엔 긴장감을 조성하지만
나중엔 훈훈한 휴머니즘이 녹아내려져 있어
사랑이야기보다 휴머니즘을 나타낸 이 책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게 되었다.
인간미 넘치는 이야기들을 많이 즐길 수 있어서 나에게 너무나도 좋은 책이었다.
인간미 넘치는 이야기들 뿐만아니라 눈물도 찔끔 나오게 하는 부분들도 있어서
읽다가 중간에 주위를 살펴본적이 있었다.
에피소드 하나하나 너무나도 내게 좋은 감동이었고
너무나도 큰 행복을 느낀것 같아
이책을 쓴 작가에게 춥지 않은 가을을 맞이한것 같아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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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의 그릇 - 무엇이 인생의 차이를 만드는가
김원 지음 / 더퀘스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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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의 그릇

 


이 책을 쓴 작가는 20대 말 직장생활을 시작하여 5년 동안 무려 여섯 번이나 이직했다고 한다.
그리고 더 이상 실패할 수 없다는 생각에 30대 초반, 사주팔자, 일명 명리학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직장을 그만두고 다시 재취업을하고 반복하면서 아무래도 심리적으로 의지 할 곳을 찾고 있었던 것 같다.
나 역시도 같은 경험을 한 사람이라 이 책을 피자마자 공감대가 많이 형성된 부분이 있었다.
20대 후반 다니던 직장이 썩 내키지 않고 여러 안좋은 상황이 몰리다보니
먹고사는 문제에 있어서 크게 스트레스를 받았고
가장 친한 친구가 자신이 다니던 점집을 소개해준적이 있었다.
평소 점이라면 정말 극혐할 정도로 내 평생 이런걸 보게 될 줄이야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보고난 뒤에 무언가 생각이 많이 바뀐 부분이 있었다.


사주라는 것을 나를 포함한 사람들은 대단한 미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사주란 일기예보처럼 미래의 유리하거나 불리한 시기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한다.
고로, 정보를 알았으면 다음 단계로 변화를 위한 실천 전략을 짜거나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살리려고 노력해야 한다는기 이 책의 글쓴이가 말하고자하는 사주의 뜻인것이다.
보통 우리가 사주를 보고 나오면 좋은 정보를 많이 듣고온다.
아마 안좋은 얘기를 더 많이 듣고오는 이들은 없을 것이다.
이것을 감안하여 좋은것은 더 좋은 쪽으로 가기위해 나 자신이 준비를 해야한다.
명리학은 분석의 도구일 뿐, 반성과 실천은 개인의 몫이라는 걸 꼭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또한 이 책에서 말하는 운이란 습관, 주거환경, 인맥을 독하게 바꾸면 타고난 팔자보다 좋은 운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운은 자산이라 생각하고 천천히 5년 10년 계획을 세워서
바꿔 나간다면 더 좋은 인생을 살게되고 재테크처럼 전략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제목부터가 잘 지은것 같다고 생각한다.
'사주' 혹은 '점'이라는 글자가 들어가 있다면 분명 호불호가 굉장히 갈릴만 했을 것 같다.
자극적인 단어가 아닌 이책의 제목인 '운의 그릇'이라는 문장처럼 그릇을 스스로 빗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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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위로가 되지 않을까 해서 - 소란과 홀로 사이
배은비 지음 / 하모니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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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위로가 되지 않을까 해서



정말 평범한 인간이 책을 썼다.

평범한 외모에 평범한 삶, 남들보다 그렇게 열심히 산것 같지도 않은 사람이

무슨 이유에서 '위로'라는 컨텐츠를 삼아 책을 썼을까.

책을 1/3정도 읽었을 때 들었던 생각이다.

예쁘고 성격까지 좋은 여동생이 있었고, 언제나 엄마는 동생을 위했다.

그런 위함이 작가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다.

여기까진 누구나 겪을만한 삶이었다.

책을 써 내려가는 내내 여느 누구와 비슷한 삶을 살았고 평범하게 그지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평범한 사람의 책에 이끌려 꽤 빠른 시간내에 책을 모두 읽게 되었다.

이유인 즉슨 나와 비슷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서른이 조금 넘은 나이인 나에게, 이 책의 배경인 서른즈음을 써내려간 작가와 너무나도 비슷한 양상이었고,

공감이 갔었다. 책의 문장 하나하나가 나와 너무나도 비슷한 삶을 살았다고 생각이 들만큼

와닿는 문장들이 많았다.

서른즈음엔 굉장히 멋진 커리어맨이 되어있을거란 상상을 하곤 했다.

서른이 훌쩍 넘어 지금은 서른 중반을 달려가고 있는 내게 약간의 실망을 했던 때였다.

그 기대감이 뭐라고 나 스스로 나에게 실망을 하곤 했을까.

이 책은 그런 나에게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위로같은것이었다.



특별하지 않은 사람이 써내려간 인생이야기가 나와 비슷한 삶인것 같아,

내 마음을 읽어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 어쩌면 내 마음을 대신 알아주는 친구같아서

그것이 바로 제목에 쓰여진 '어쩌면 위로가 되지 않을까 해서'의 그 '위로'였던걸

책을 다 읽고 나서야 알게되었다.


'나'라는 사람은 이세상에서 특별하다고 말해주는 이가 앞으로 몇명이나 있을것이며

앞으로 나는 특별하다는 말을 얼마나 많이 듣고 살것인가?

특별함은 나 스스로에게 매일매일 건내주면 된다.

너무나도 특별하지 않은 사람이 공감해주는 내 이야기.

여느 누구와 똑같은 삶을 살아가기 원하는 이 시대에 지쳐있는 위로받길 원하던 사람들이

꼭 한번쯤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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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은 옷 가게 사장님입니다 스토리인 시리즈 6
강은미 지음 / 씽크스마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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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은 옷 가게 사장님 입니다






이 책을 한마디로 정의 하자면, 자존감 높은 여사장님이 알려주는 아내에게 사랑 받는 방법이라고나 할까?

내가 읽고 난 뒤 드는 생각에 의하면 그렇다.

병원에서 근무하던 글쓴이가 좋은 인연을 만나 특별하면서도 보통의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꽤 괜찮은 인연으로 병원에서 일을 하다가 또한 괜찮은 인연을 만나 4평남짓한 옷가게를 덜컥 시작한다.

현재 의류 쇼핑몰에서 일하고 있는 나에게는 아무것도 모를 때 시작한 작가가 참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아마 의류에 대한 볼꼴 못볼꼴을 다 알고나면 시작하기 어려운것이 의류시장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참 여러 인연을 많이 만났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것이 단지 사람만이 아닌 옷과 상가 등 여러 인연들을 많이 만난다.

하지만 이러한 인연들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또한 타고난 삶이라고 생각한다.

의류와 관련성이 없음에도 자기가 맡은 사업이라서 그런가

꽤 괜찮은 긍정긍정열매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남들보다 피나는 노력을 해서 이 나라의 으뜸이 가는 의류사장이 되겠다는 마인드도 또한 아니다.

하지만 항상 긍정적인 모습으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부심을 처음부터 느꼈다는걸 확인했다.



이 책을 남자가 읽으면 조금이나마 연애 혹은 부부생활에 좋을법 하다고 생각했다.

여자가 어떤말을 좋아하는지, 그리고 아이를 낳은 엄마는 어떤 삶을 원하는지

아주 조그마한 뭉클함과 함께 요즘시대에 남자가 대접받기 위해선

경상도 남자가 아닌 조금은 위트있는 남자가 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한편으론 이러한 센스를 알려준 작가에게 고맙기도했다.

사실 여자친구와 백화점 쇼핑을 가면 그렇게 귀찮을 수 없다.

아마 대한민국 남자들의 가장 큰 숙제가 여자친구 입 안에서 나오는 '쇼핑하러 가자' 일 것이다.

옷 구경하러 같이오는 남자친구들의 표정을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본 직업병이어서 그럴까?

작가가 주는 꿀팁을 진지하게 옅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볼만한 시간을 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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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트렌드 모니터 - 대중을 읽고 기획하는 힘
최인수 외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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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모니터 2021

 


어쩌다보니 집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이전보다 더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었다.
나 자신의 행복을 찾기 위해 집에만 있지 말자는 마인드로
헬스장을 끊어보고 골프레슨을 받아보고 책을 읽으로 카페까지 찾아 다니는 행동을
실천중이지만 국가, 사회에서 이를 도와주지 않는다.
허나 이처럼 사회적으로 큰 변화를 일으킨적이 5년전에도 있었다.
바로 메르스가 터졌을 2015년도다.
'집콕'의 잡잡함으로 무장시킨 사회는 사람들의 행동반경을 좁게 만들었고
생활패턴과 취미양상등이 변화하던 시기였다.


내가 요즘 너무나 많은 생각이 드는것 중 하나가 바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는데 덜 외로워하는 이유'였다.
최근에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나서도 그렇게 외롭지 않았다.
이 책에서도 이러한 점을 다룬것에 나는 굉장한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코로나 19로 인해 사람들 마다 각자의 인간관계를 정리하게 되었다는 것이었고
이것을 통계학적으로 나타내다보니 더욱 집중도 있게 들여다 보게되었다.
통계학적으로의 수치는 우리가 외로워야 하는게 맞는데
실질적으로 그렇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작가는 심리학자의 말을 빌려 결론을 낸다.
너무나 충격적인 결론이었다.
작가가 내린 결론은 나의 이야기였으니까 말이다.
결혼을 할 시기가 맞지만 코로나19라는 매개체가 나의 방어막이 되어주고 있다는것이었다.
남들처럼 '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할 때 외로움을 느낀다고 한다.
하지만 코로나 19로인해 지금은 이러한 행동들을 할수 없으니 기대감을 낮춘다는 말이다.


이 책은 코로나 19와 굉장히 밀접한 주제들을 많이 녹여내고 있다.
나 역시도 코로나 19 때문에 생활패턴이 바뀐것도 있지만
내가 하고 있는 업무 또한 많이 바뀐것이 있다.
그중에 하나가 시스템 도입에 대한 문제를 계속해서 산넘듯 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해야할 일들을 생각이 바뀌면서 사람 손이 필요없을 만한 시스템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것이 곧 1년 이내에 완전한 자동화 시스템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도 '점심 메뉴 고민'은 점점 추억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향후 5년뒤, 우리가 점심 메뉴 뿐만아니라 직원들 사이에서도 감정싸움이나 감정노동같은것이
일어나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직원들을 통솔하는 입장에서 이책은 나에게 꽤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고
앞으로의 나의 리더쉽이 어떻게 작용하면 좋을지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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