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재테크를 부탁해 - 1년 후, 5년 후 점점 더 나아질
이지영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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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재테크를 부탁해>

#가정경제 #돈관리 #실전투자

 

결혼 12년 차 주부입니다

남편하고 초등학생 아들 하나 있고요

경기도 고양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어요

 

결혼하면서 주택 담보대출을 받았지만

돈 생기는 족족 은행에 갖다 바치며 착착 다 갚았습니다

몇 년 전에 차도 현금으로 사서 집에 빚은 전혀 없어요

 

적금, 예금, 펀드 적절하게 굴리며 적자 인생은 면하고 있지만

아들이 고학년이 되니 이제 슬슬 학원도 보내야 할 것이고

(아들이 똥고집이라 이제 집에서 가르치기 벅차요.. 힘들어요)

40대가 되니 노후대책의 필요성도 느끼고..

연세 많으신 부모님도 걱정이고..

 

신랑 혼자 버는 외벌이라 돈 들어올 곳은 제한적인데

돈 쓸 구멍이 자꾸 여기저기 생겨서 걱정입니다

 

우리 집 재테크를 부탁해!!!!

 

지금 이렇게 쓰고 살아도 괜찮은지..

앞으로 재테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가정 경제를 올바르고 안정적으로 꾸려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궁금한 것이 너무 많아 <우리 집 재테크를 부탁해> 책을 읽어봤습니다

 

 

 

<우리 집 재테크를 부탁해>

 

이지영 지음

한국경제신문 (한경BP)

 

 

한 권으로 끝내는 가정 경제 (소비, 자산, 투자) 의 모든 것

우리 집도 부자 될 수 있을까? 우리 집 부자 될 확률은?

 

 

 

 

출발선이 다른 부자의 룰을 따라 하지 말 것!

 

시중에 재테크 관련 책이 수없이 많지요 ㅎㅎㅎ

책마다 다들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하는데

우리가 갖고 있는 불안감을 이용하여 환상과 기대만 심어주고

정작 비현실적인 방법만 제시하는 책이 많네요

 

성공 사례들을 열심히 따라 하면 당신도 부자가 될 수 있다?!

음.. 그럼 대한민국에 모두 부자들만 있게요 ㅋㅋ

부자의 룰을 막연히 따라 하다가는 평범한 서민은 실패할 확률이 높아요

 

평범한 우리 집에는 우리 집에 딱 맞는 재무 설계가 필요해요

<우리 집 재테크를 부탁해> 책에서는 우리 집 살림살이에 딱 맞는

돈 관리 시스템 만드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D

 

 

1단계 : 소비통제

주관적 의지가 아니라 객관적 숫자와 기록에 맡길 것


2단계 : 자산관리

직접 써보는 우리 집 손익계산서 & 재무상태표


3단계 : 실전투자

자격부터 갖추고 투자할 것 & 골치 아플 일 없는 투자 비법

 

 

 

 

숫자를 알아야 부가 보인다

 

제한된 돈에서 최고의 효율을 달성하려면

한 가정의 살림살이가 보여주는 숫자에 주목해야 해요

 

숫자는 아주 정직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의사 결정을 할 때도 결정 장애가 생길 때에도

우리 집 재무 장부 속 숫자가 답을 줄 수가 있답니다

 

 

 

쉽게 쓰는 손익계산서

 

기업에서만 손익계산서를 쓴다?

가정 경제에도 손익계산서를 비슷하게 적용해볼 수 있어요

책에 가정용으로 수정된 손익계산서가 나와있어서

각 가정에서도 표를 보며 쉽게 적용하여 사용해 볼 수 있어요

 

손익계산서는 우리 집이 얼마를 벌어 얼마를 남기고 있는가..

얼마나 이익을 내고 있는지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가정 경제의 건강 진단서,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가 특정 기간의 재무 성과나 손실을 파악할 수 있는 성적표라면,

재무상태표 우리 가정의 재무 상황을 들여다볼 수 있는 X-ray 사진이자

재무 상태의 건전성과 위험성을 나타내주는 건강진단서와 같아요

 

손익계산서와 재무상태표를 작성해보면

 이제 우리 집 재정 상태가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 보입니다

이제 숫자는 파악이 되었으니 숫자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어떤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지 읽어야지요~

 

우리 집 손익계산서와 재무상태표 해석하는 방법까지도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으니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어요 ㅎㅎㅎ

 

 

 

 

골치 아플 일 없는 실전 투자

 

수입을 늘리는 가장 쉬운 방법은

지출 중에서 고정 비용을 줄이는 것이지만

높은 수익을 얻고 싶다면 다양한 곳에 투자를 할 수도 있지요

 

부동산? 주식 투자? 펀드?

무엇을 선택하든지 꼭 염두에 둬야 할 것은

투자 이론과 현실은 다르다는 거.. ㅠ_ㅜ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투자 원칙들의 함정과 오류를 알려주고

투자를 선택하기 전 신중하게 준비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골치 아플 일 없는 투자 비법들이 소개됩니다 ^^*

 

 

<우리 집 재테크를 부탁해> 책을 읽어 보니

막연하게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없어서 좋아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코멘트들이 가득해서 믿음이 가네요

 

이 책을 읽고 우리 집에 알맞은 재테크 방법을 따져봤어요~

 

첫째, 매달 30만 원씩 비상금 통장에 모으는데

그게 벌써 1500만 원이 모여 작년에 거치식 예금으로 돌렸거든요

그래서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비상금이 지금은 얼마 없어요~

이 책에서는 기혼이라면 3개월치 생활비,

천만 원 정도를 비상금으로 준비하기를 권해요

우선 비상금 모으기 위해 꼬박꼬박 입금할 거고요

 

둘째, 저의 국민연금 납부를 다시 하려고요

최소한 10년이라도 채워서 국민연금 납입기간 채워서

나중에 적은 연금이라도 꼬박꼬박 탈 수 있게 하려고요

 

이렇게 정리하고 나니 재테크 때문에 복잡했던 머릿속이

이 책 읽고서는 좀 정리되는 기분입니다~

우리 집 재테크 때문에 고민 많으신 분들께 이 책 추천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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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전투 코끼리 선스시 동물동화 3
선스시 지음, 이지혜 그림, 윤지양 옮김 / 다락원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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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스시 동물동화 3권 <최후의 전투 코끼리> 책을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여 독후감을 썼어요.



 


선스시 동물동화 3. 최후의 전투 코끼리


선스시 지음, 윤지양 옮김

다락원



** 선스시 동물동화 3 책 소개 **


중국 최고의 동물 소설 작가 선스시가 들려주는

놀랍도록 사실적인 동물 세상 이야기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 추천

중국 전국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 수록 작품


전 세계 207만 부 판매!

 

 

 

 




이 책은 선스시가 쓴 동물 소설이다.

선스시의 동물 동화는 정말 재밌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 어느새 이 책에 푹 빠져 끝까지 읽게 된다.

동물들이 서로 공격하며 이빨로 깨물고, 할퀴고, 짓밟고,

엉덩이로 뭉개며 싸우는 것은 아슬아슬하고 짜릿하다.

그리고 사람의 꾀에 속아 멍청한 짓을 하는 동물을 보면 우습다.

그래서 난 다른 일을 하면서도 자꾸 이 책을 뒤적거리게 된다.





 


이 책은 10개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내가 소개하고 싶은 이야기는 '최후의 전투 코끼리' 이다.


일본군과 전투를 하다가 다친 코끼리 '가숴' 는 점점 늙어가면서 기운을 잃는다.

어느 날 가숴는 자기가 전투할 때 썼던 안장을 차고 마을을 떠난다.

곧 죽을 것을 예언했기 때문이다.


가숴를 돌보던 '포눙딩' 이라는 사람과 '나' 는

코끼리 무덤에서 상아를 찾아 돈을 벌기 위해서

몰래 가숴를 따라 나선다.


'포눙딩' 과 '나' 는 코끼리 무덤을 찾지만,

상아를 주우면 천벌을 받을 것 같아서 빈손으로 마을에 돌아온다.




이 이야기에서 코끼리가 자신이 죽을 때를 미리 안다는 것이 신기했다.

그리고 코끼리는 태어나 죽을 때까지 코끼리 무덤을 가본 적이 없어도

죽을 때 자기 무리의 코끼리 무덤을 찾아낸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코끼리의 습성을 감동적인 이야기 속에 잘 녹여낸 선스시가 대단하다고 생각이 든다.


이야기 끝에 포눙딩과 '나' 는 혹시라도 천벌을 받을까 두려워

상아를 줍지 않고 마을로 돌아오지만,

만약 나라면 코끼리 무덤에서 상아를 주워갈 것이다.

집에서 엄마한테 잘못하기만 해도 부딪히거나, 넘어져서

엄마가 "신은 있다." 라고 항상 말씀하시는데,

전투 코끼리의 상아를 가져간다면 천벌이 두렵긴 하지만

나는 일단 부자가 되고 싶고, 천벌을 받아도 부자로 살면서 행복하게 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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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스타실록 - 왕보다 유명한 조선 아이돌, SNS와 TV로 읽는 조선 역사 한국사 스타 시리즈
최설희 지음, 김영진 그림, 김태훈 감수 / 상상의집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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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리슨, 한국사 재밌게 배워볼래?

조선★스타를 만나봐! 조선스타실록!!

 

SNS 와 TV 로 읽는 조선 역사

<조선스타실록>

 

 

 

<조선스타실록>

왕보다 유명한 조선 아이돌

 

조선 왕조?

아니, 이제 조선★스타!!

 

글 최설희 / 그림 김영진 / 감수 김태훈

상상의집

 

 

표지부터 간지나죠? ㅋ

레드 카펫 밟으며 조선의 아이돌들이 입장하는 중입니다

 

제목이랑 표지만 보고도 재밌어 보인다며 아들이 급관심~!!!

눈을 반짝이며 읽게 되는 책 <조선스타실록> 입니다

 

<조선스타실록> 읽어볼래?

아이돌보다 잘생기고 랩 스타보다 멋진

조선★스타를 만나 봐

 

SNS 와 TV 로 읽는 조선 역사

<조선스타실록>

 

이야~ 요즘 트렌드를 너무 너무 잘 반영한 책입니다 재밌어요!!

누가 역사 공부, 한국사 공부가 어렵다고 하나요 ㅎㅎ  

이 책은 그런 선입견을 과감하게 깹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역사 공부는 무조건 암기였는데 ㅎㅎㅎ

조선스타실록~!!! 재밌게 읽다 보면 조선의 역사가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조선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조선왕조실록' 입니다

 

'조선왕조실록' 은 조선 역사를 기록한 책이기 때문이죠

태조부터 철종까지 조선 왕조 25대 472년에 걸쳐 일어난 조선의 주요 사건을 담았어요

888권의 방대한 분량으로 조선의 백과사전으로 불리기도 하지요

 

'조선왕조실록' 은 우리나라 국보 제151호로 지정되어 있어요

오랜 기간 자세한 기록이 남겨져 있는 역사서는 세계적으로 드물기 때문에

1997년에 '조선왕조실록' 은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지정되었어요

 

그래서 조선의 역사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조선왕조실록' 을 꼭 참고해야 해요

 

<조선스타실록> 책도 '조선왕조실록' 을 바탕으로 했기에

책의 차례는 편의상 조선 왕조 계보를 따르지만

곳곳에서 왕보다 유명한 조선 아이돌들이 대거 등장하기 때문에

매력적인 조선★스타를 만나려면 절대 방심하면 안 됩니다 ㅎㅎ

 

 

 

 

 

얼마 전에 만두군이랑 둘이 전주 여행하고 왔어요 ^^

그때 경기전에 들렀다가 전주 사고도 가봤는데 ㅎㅎ

전주 사고 안에도 사람들이 직접 들어갈 수 있어요

​안에는 '조선왕조실록' 에 대한 소규모 박물관이랍니다

조선왕조실록에 대해 많이 배워가지고 온 것이 도움이 되네요 ^^*
 

 

 

새로운 스타, 나야 나!

 

검색창에 '제1대 태조' 라고 치면

위화도 회군, 고려 멸망, 조선 건국, 최영, 정몽주, 정도전이란

연관 검색어가 나오네요 ^^*

 

주요 사건과 업적, 가계도, 인물 연표도 한자리에 있어서 보기 편합니다

 

고려 말에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 그룹이 있으니

그 이름은 바로 '신진 사대부' 입니다

센터는 정몽주, 정도전!!

 

학자나 관리 중심인 신진 사대부는 고려를 개혁하길 원했지만

힘이 부족했지요 그래서 새로운 스타 ★ 나야 나! 이성계가 등장입니다

우와 뭐야 뭐야 재밌어!!!! 스토리텔링의 힘이 대단하네요~

엄지 척!! 아이들에게 역사란 쉽고 재밌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

글 작가, 그림 작가, 편집자 모두  많은 고민을 하셨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ㅎㅎ

 

 

 

 

 

정종의 가계도입니다

가계도만 봐도 제1차, 제2차 왕자의 난이

어떻게 벌어지게 되었는지 짐작 가능합니다
 



 

프로듀스 세자! 지금, 당신의 세자에게 투표하시오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검색어 순위, 연관 검색어

신하 안전청으로부터 긴급재난문자

맛있는 조선왕조, 그것이 알고 싶소
.

. 

 

아무리 좋은 책이어도 아이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지요~

책보다는 SNS 와 유튜브 동영상, 짤에 익숙한 아이들을 위하여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컨텐츠들을 곳곳에 배치했습니다 ^^*

 

 

 

'난 세 줄 이상 안 읽는다' 이런 말 들어보셨나요? ^^;;

긴 글을 읽다 보면 그 속에서 길을 잃어버리는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인포그래픽을 활용한 것도 눈에 띄네요~

 

자칫 지루하고 어렵게 느낄 수 있는 한국사를

시각적으로 표현함으로써 더욱더 정보를 실용적으로 전달해줘요~

 

 

 

 

한명회의 데스노트라니 ㅎㅎㅎ

이처럼 적절한 비유가 어디 있을까요? ㅋ

 

 

 

무오사화, 갑자사화, 기묘사화, 을사사화..

동인, 서인, 북인, 남인, 소론, 노론..

 

하아=3333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ㅎㅎㅎ

하지만 이것도 표로 정리를 해서 이해하면 쉽지요 ^^* 

 

 

 

 

 부록으로 나온 '조선 왕조 계보' 까지

알찬 구성으로 꽉꽉 찬 매력적인 한국사 책입니다

 

 

한국사 배우기 시작하는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역사 어려워하는 중고등학생, 어른까지도 충분히 커버 가능한 책이네요 ^^

학습만화로 한국사 공부는 하는 건 별로 안 내켰는데

이런 좋은 책이 나와서 학부모로서 얼마나 기쁜지 모습니다 ㅎㅎ

 

한국사, 그중에서도 조선 역사는 <조선스타실록> 으로 즐기면서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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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보 개 광칠이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5
유순희 지음, 장선환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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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인기도서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우왕~!! 벌써 5권이 나왔어요~

이번 신간 제목은 <뚱보 개 광칠이> 입니다!!

 

제목에 보이는 '뚱보' 라는 단어가 수상합니다~ 수상해!!

외모 지상주의, 다이어트, 생활습관에 관한 이야기일까요?

아님 그냥 '개' 반려동물에 관한 이야기일까요?

 

이번에도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하며 ^^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뚱보 개 광칠이> 읽어봤습니다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5

<뚱보 개 광칠이>

 

유순희 글 / 장선환 그림

좋은책어린이

 

 

 꿈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광칠이와

뚱보 가족의 희망찬 이야기! 

 

 

** 차 례 **


개꿈이 깨어나다
게으른 뚱보 가족은 괴로워
뚱보 가족에게 닥쳐 온 고난
다이어트를 시작하다
광칠이 가출하다
우울증에 걸린 광칠이
정순 씨에게 장미꽃을
개 헬스클럽

작가의 말

 

 

뚱보 개 광칠이는 정순 씨네 개입니다

정순 씨의 남편은 홍구 씨이고요, 아들은 현빈입니다

 

뚱보 개 광칠이는 처음부터 뚱보도 아니었고요

이름도 원래는 광칠이가 아니었어요

 

뚱보 개 광칠이는 원래 정순 씨의 사촌동생이 키우던 개인데

갑자기 주인이 급하게 캐나다로 이민을 가는 바람에

사촌누나인 정순 씨에게 입양이 된 거랍니다

 

사실 정순 씨는 개를 싫어한다며 부탁을 단박에 거절했는데

아들인 현빈이가 개를 키우고 싶다고 난리를 치는 바람에

울며 겨자 먹기로 개를 떠맡게 된 것이죠 ^^;;

 

처음에는 홍구 씨랑 현빈이가 광칠이랑 잘 놀아줬지만

제약회사 영업팀 과장인 홍구 씨는 점점 퇴근이 늦어졌고..

현빈이는 다니는 학원이 늘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확 줄어들었어요..

정순 씨는 옷 가게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밤늦게 오다 보니.. 

 

광칠이는 혼자 외로이 집을 지키는 시간이 많아졌답니다 

 

​광칠이가 불쌍하긴 하지만 요즘 사람들 사는 게 참 팍팍하다 보니.. 쩝..

그래서 반려동물을 들일 때는 더 신중하고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단순히 예쁘다는 이유로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던 아들도

<뚱보 개 광칠이> 책을 읽으며 생각이 많아졌을 듯합니다 ㅎㅎ

 

 

종일 집을 혼자 지키고 있던 광칠이는 마당으로 나가는 법을 알아내요

광칠이가 마당에 나가 담장 너머로 고개를 빠금 내밀고 있으면

지나가는 등산객들이 광칠이에게 먹을 것을 던져줘요

 

광칠이는 사람들이 던져 주는 음식을 받아먹고..

새 주인들의 무관심 속에 정해진 양 없이 사료도 마구 먹고..

제대로 산책을 한 게 언제인지.. 운동량도 부족하고..

광칠이는 서서히 뚱보 개가 되어버렸답니다 ㅠ_ㅜ


 

 

그러던 어느 날 광칠이는 우연한 계기로 과거의 자신을 떠올리게 되는데..

광칠이란 이름을 쓰기 전 광칠이는 '알렉산더' 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어요

그때는 다리와 가슴에 보기 좋게 근육이 울근불근 튀어나와 있었죠

 

아 맞다.. 옛 주인은 아마추어 마라토너였기 때문에

광칠이는 주인과 같이 개 마라톤 대회에 나간 적도 있어요

 

광칠이는 까맣게 잊고 지냈던 자신의 꿈을 선명하게 떠올렸어요


"나는 꿈이 있었어. 세계적인 개 마라토너!"

바로 개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었어요  

 


 

마라토너가 되고 싶다는 꿈을 떠올리며 다시 꿈을 키우게 되었지만

광칠이 혼자 운동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지요

가족의 도움이 필요한 일이기에 절실하게 어필하지만

가족들은 사는 게 바쁘고 각자의 삶이 너무 무거워

광칠이까지 돌보고 챙길 여유가 없었어요..

 

광칠이의 꿈에 대한 간절함은 날로 커지는데 현실은 시궁창..

광칠이는 점점 더 살이 찌고 우울증에 시달리면서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고 심지어 자신의 꼬리를 물기 시작해요

 

광칠이가 너무 몸이 뚱뚱해서 개집에서 나올 수가 없어 끙끙대자

가족들은 비로소 심각성을 느끼고 광칠이를 데리고 동물병원으로 향해요

 

 

개를 키우는 사람을 보통 주인이라고 하는데 그건 잘못된 개념입니다

인간과 개는 모두 소중하고 평등한 생명체니까요

하지만 사람이 사는 사회에 적응해 살아가야 하는 동물인 만큼

사람은 반려견을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 주어야 할

의무가 있는 보호자인 거죠  

 

광칠에게 무심했던 가족들은 광칠에게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광칠이 일로 가족들은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자기가 무엇을 좋아했는지, 어떤 꿈이 있었는지 잊은 채 하루하루를 살아갔지만

광칠이 덕분에 가족들은 잊고 있던 꿈과 희망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과연 광칠이는 다이어트에 성공하여

자신의 꿈인 개 마라토너가 될 수 있을까요

 

개라고 개무시하지 마시개!!!


I have a dream.

나에겐 꿈이 있어요!!

 

이 책은 <뚱보 개 광칠이> 에 대한 이야기에요

꿈을 향해 도전하는 광칠이의 모습도 우리 모습이고요

꿈을 찾지 못하고 꿈을 잊은 채 살아가는 가족들의 모습도 우리 모습이에요

 

현실의 벽은 높아서 나의 꿈이 무모한 도전처럼 보일지 몰라요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은 안 되더라~ 저것은 신 포도라며 포기하는 것은 쉬워요

실패를 한다 해도 나의 도전이 무의미했던 것은 아니라는 것!!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몰라 고민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뭔지를 깨달아가는 과정이 중요해요

꿈을 가지고 원하는 것을 하나씩 떠올리면서

꿈을 향해 말과 행동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면 된답니다

 

 

<뚱보 개 광칠이>.. 재밌으면서도 감동이 한가득..

아이 책이지만 저도 읽으면서 느낀 점이 많네요 ㅎㅎ

다음의 글을 꼭꼭 마음에 새겨야겠습니다 ^^*

 

아직 꿈의 씨앗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꿈을 향해 도전하는 게 어렵다면,

우리 서로의 꿈을 응원해 주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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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네 음악회 - 명화와 함께 듣는 동물의 사육제 상상의집 지식마당 13
강효미 지음, 최정진 그림 / 상상의집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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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함께 떠나는 명화 속 음악여행

<고양이네 음악회>

 

 

상상의집 고양이네 시리즈가 좋아 <고양이네 음악회> 책도 읽게 되었어요

<고양이네 음악회> 책에서는 단순히 음악만을 다룬 것이 아니고

클래식 음악과 명화의 멋진 콜라보레이션을 보여준답니다

어떤 음악이냐고요? 바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랍니다 :D

 

<동물의 사육제> 와 추상화가 만난다면?

 

 

 

고양이와 함께 떠나는 명화 속 음악 여행!!

너무 기대가 됩니다 ㅎㅎㅎ

 

 

 

명화와 함께 듣는 동물의 사육제

<고양이네 음악회>

 

* CD 수록 *

 

강효미, 그림 최정진

상상의집

 

 

 

고양이와 함께 떠나는 명화 속 음악 여행~!!!

여행 전에 짐을 싸듯이 우리가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음악입니다 ^^*

 

음.. 근데 음악을 어디서 구해야 할까요.. @_@

 

힘들게 준비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고양이네 음악회> 책에는 '동물의 사육제' 음원 전체가 수록된 CD 가 포함되어 있어요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음악을 들으며 즉흥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를

책 속 명화와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어요

저희는 집에 있는 CD 플레이어가 고장이라 ^^;;

음악을 스트리밍 해서 들을 수 있는 과일? 앱을 이용했습니다 ㅎㅎㅎ

 

 

 

 

"야옹~ 지루하다, 지루해.

나비를 쫓는 일도, 꽃향기를 맡는 일도 지겨워.

뭔가 새로운 일 없을까?

이 위대한 고양이 님에게 어울릴 만한 근사한 일!"

 

스스로를 위대한 고양이님이라고 하다니 ㅎㅎㅎ

자기애로 가득 찬 고양이네요 ^^;;

 

심심했던 고양이는 살랑살랑 봄바람을 타고 들려오는

향긋한 음악 소리에 이끌려 소리가 나는 곳으로 발길을 옮겼어요

 

고양이는 창문을 넘어 아름다운 소리가 나는 크고 네모난 나무토막으로 다가갔어요

여자아이가 피아노를 치고 있네요~ 하지만 고양이가 들어온 걸 알아채지 못해요

고양이는 심심해서 피아노 옆에 놓인 책을 집어 들었어요

책 속에는 어떤 그림이 하나 있는데..

 

 

 

그림을 보던 고양이는 그림 속 풀 숲 사이로

웬 녀석이 삐죽 얼굴을 내밀고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갑자기 책 속에서 사자가 뛰쳐나왔어요

무서운 사자가?!!!!!!

 

하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고양이는 사자를 보고 쫄지 않아요 ㅋ

알고 보니 사자는 바깥세상이 무서워 책 속에 숨은 겁쟁이 사자라네요

책 속에서 있으면서 오랫동안 피아노 연주를 들어왔기 때문에

피아노 연주를 똑같이 칠 수 있다고 실력을 뽐내요

 

둘은 의기투합해서 음악 연주회를 열기로 해요

위대한 고양이에게 어울릴 만한 멋진 일이죠 ^^

 

고양이와 사자는 훌쩍 창문을 넘어 여행길에 나서는데

도중에 닭, 당나귀, 거북이, 코끼리, 캥거루, 뻐꾸기, 백조 등을 만나고

브레멘 음악대를 능가하는 '고양이 음악대' 꾸리게 된답니다

 

'고양이 음악대' 의 첫 연주곡이 바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랍니다 ^^*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어요~ 하지만 큰 문제가 생겼으니 바로..

동물들은 각자 다룰 줄 아는 악기가 하나씩 있는데

정작 음악대를 만든 고양이는 할 줄 아는 게 없다는 거죠 ^^;;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고양이는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까요?

과연 '고양이 음악대' 는 첫 연주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요 ㅎㅎ

 

 

 

 

 

 '동물의 사육제' 중 제1곡 서주와 사자왕의 행진

& 앙리 루소의 '꿈'

 

CD 를 들으며 책을 읽으면 더 꿀잼!!! 허니잼!!

 

각 곡은 모두 3분을 넘지 않는 짧은 악장이라서

아직 집중력이 높지 않은 아이들과도 음악 감상 즐기기 좋아요 ^^*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의 선율이 명화를 만나면서

상상은 구체화되고, 리듬은 점, 선, 면의 형태를 띠게 되고,

악기들의 조화는 색채로 추상화되지요

 

 

 

 '동물의 사육제' 중 제4곡 거북이

& 피트 몬드리안 '갈색과 회색의 구성'

 

저흰 과일 스트리밍 앱으로 ㅎㅎㅎ

'동물의 사육제' 네 번째 곡은 거북이입니다

 

노래를 듣다 보니 너무 익숙한 곡이라 깜놀했어요 ㅎㅎ

근데 원래 원곡은 이렇게 느린 박자의 곡이 아니었던 거 같은데.. 하고 찾아봤더니

맞네요~ '동물의 사육제' 제4곡 거북이는 오펜바흐의 '지옥의 오르페우스'에 나오는

캉캉' 이라는 빠른 곡을 인용하여 무척 느린 곳으로 바꿔 작곡한 것이래요

빠르기에 따라서 음악적인 느낌이 달라진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어요

진짜로 거북이가 연주한다면 이런 곡이 나올 거 같아요 ㅎㅎㅎ

 

 



 

책 뒤편에는 <'동물의 사육제' 를 그림으로 표현하기> 라고 부록이 따로 있어요

 

'동물의 사육제' 를 작곡한 생상스에 대한 이야기, 생상스의 다른 작품들..

'동물의 사육제' 의 비하인드스토리 등등 읽어보니 재밌고요 ^^

'동물의 사육제' 를 감상할 때의 포인트와 이 책에 나온 명화 소개..

그리고 추상화 그림 속에서 보이는 주요 패턴에서 음악을 발견하는 법 등

<고양이네 음악회> 책을 보며 함께 즐기면 좋은 읽을거리들이 가득해요~

 

 

'동물의 사육제'..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클래식 중 하나입니다

학교에서 수행평가할 때도 많이 나오는 곡이죠 ㅎㅎ

 

단지 음악만 들어야 한다면 많이 지루하고 재미도 없는데요

<고양이네 음악회> 책은 음악에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부여하여

눈과 귀 모두 호강하는 책이네요 ^^

 

아이들과 함께 클래식 입문하기도 좋은 책입니다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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