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의 인권 교실 - 인권은 왜 중요할까? 수상한 인문학 교실
신연호 지음, 이민혜 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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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이 따든, 백인이 따든 목화는 하얗기만 하네."

.. 수상한 인문학 교실 '스토의 인권 교실' 42 page 본문 중에서

 

 

'진시황의 책 교실 : 책은 왜 읽어야 할까?' 에 이어

<수상한 인문학 교실> 시리즈 제 2  '스토의 인권 교실' 책이 나왔어요

이번 주제는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권은 왜 중요할까?' 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인권' 이라는 말은 흔하게 쓰이는 말이 아니었어요

사회 분위기도 무시 못 했고, 사람의 권리보다는 다른 것들에 무게추를 두는 시대였죠

 

지금은 인권이라는 말이 대중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어요

하지만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고 고민한 것이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인권은 소중해!!!' 라고 입으로 외치고 강조를 하면서도

인권이  소중한 가치이고 중요한 것인지를 제대로 알지 못 하는 거 같아요

 

역사 속에서 다양한 사건을 겪으며 인권의 소중함과 중요성은

점점 더 강조되었고 오늘날에 이르렀어요

우리는 1850년 흑인을 노예로 부리던 미국으로 타임 슬립해서

스토의 인권 교실을 통해 '인권은 왜 중요할까?'  대해 공부할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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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속으로 뛰어든 인문학, 수상한 인문학 교실

'스토의 인권 교실 - 인권은 왜 중요할까?'

 

신연호 글 / 이민혜 그림 / 시공주니어

 

세계사의 인물과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모험을 통해

인권의 진정한 의미와 소중함을 배우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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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O tvN '어쩌다 어른' 방송 화면 캡쳐)

 

지난 여름에 만두군과 함께 '어쩌다 어른' 설민석 쌤의 프리미엄 특강쇼를 봤어요

 

잉카 제국이 왜 멸망을 했고, 잉카 제국을 멸망시킨 사람들은 누구였는지 공부를 하다가

설민석 쌤의 프리미엄 특강쇼를 보며 이사벨라 여왕의 스페인 통일과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발견, 나아가 아메리카 대륙 원주민들,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비극까지 공부를 하게 되었네요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에

영국의 청교도인들이 신대륙으로 (미국 동부) 대거 이주를 해요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주한 유럽인들은 부족한 노동력을 보충하기 위해

아프리카 원주민을 아메리카로 이주시키기 시작했어요

 

위의 사진 속에 아프리카 원주민을 이송하던 당시 노예선의 모습도 있어요.

노예들이 좌석에 앉듯이 앉아서 끌려간 것이 아니라

서랍 형태로 만들어진 넣다 뺐다 할 수 있는 칸에 노예들을 눕혀서 데려갔어요

사람을 포개서 넣으니 앞사람이 내보내는 똥오줌을 뒷사람이 받아먹을 수밖에 없었어요

그러니 아메리카 대륙이 도착하면 반절 이상이 죽거나 미쳐버렸지요

 

노예를 학살하고 노동을 착취하면서도 당시 사람들은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어요

인종과 문화가 다르다는 이유로.. 나와는 다르게 생겼다는 이유로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인권을 무시하고 차별하며 물건처럼 대했어요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 몇 세기 전의 일이 아니에요

불과 100년 전에 벌어진 일이랍니다

 

그럼 지금은 이런 일이 완전히 사라졌을까요?

아니요~ 형태만 다를 뿐이지 지금도 차별은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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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인 '재인' 이에요

 

 글쓰기 대회가 열릴 때마다 학급 대표로 뽑히던 재인이는

같은 반 수정이가 글쓰기 대회 반 대표로 뽑히자 분해서 참을 수가 없었답니다

엄마가 필리핀 사람인 수정이를 '다문화' 라고 부르며 얕잡아 보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사촌인 은호의 약점을 잡은 것을 계기로 은호를 '노예' 라고 부르며

함부로 대하고 겨울방학 때까지 실컷 부려먹을 생각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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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던 재인이는 공짜로 미국 여행하며

스토 부인을 도울 사람을 구한다는 현수막을 보고

공짜 해외여행이라는 말에 홀려 교실지기라는 조종사 언니를 따라

'수상한 인문학 교실' 이라고 쓰인 비행기를 타게 된답니다

 

그리고 재인이는 1850년대 미국으로 가서 스토 부인을 만나

노예 제도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고, 그 비참함을 직접 목격하게 돼요

 

스토 부인은 <톰 아저씨의 오두막> 이란 소설을 쓴 미국의 작가 '해리엇 비처 스토' 에요

재인이가 스토 부인을 만났을 때는 <톰 아저씨의 오두막> 책을 아직 쓰기 전이랍니다 ^^

 

그리고 스토 부인과 재인은 자유를 찾아 미국을 탈출하려는 '쥬바' 를 돕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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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서 미국 남부 목화 농장의 주인인 변덕스러운 랜돌프 부인,

목화 농장에서 일하는 노예 토머스, 쥬바를 쫓는 노예사냥꾼들 등등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교실지기의 '수상한 인문학 교실' 비행기를 타기 전에 재인이가 겪었던 상황과

지금 겪고 있는 일들이 오버랩이 되면서 재인이의 생각이 점점 바뀌게 돼요  

 

 

"아줌마는 왜 이렇게 위험한 일을 왜 하세요?"

 

"사람은 누구나 귀하게 태어났어. 피부색이 다르고 사는 곳이 다르다고 해서

차별하거나 함부로 대하는 건 옳지 않아. 나는 옳지 않은 걸 옳지 않다고 말할 뿐이야."

 

 

미국의 노예 제도, 목화 농장, 노예 무역, 도망 노예법, 노예사냥꾼 

역사적 사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최대한 사실적으로 담으려고 한 작가님의 노력이 보이더라고요

 

그러면서도 '노예는 비참하고 불쌍한 존재이니 우리가 도와줘야 해' 라고

감정적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지 않고 노예 제도를 담담히 다루면서

인권의 의미와 소중함에 대해 배울 수 있게 이야기를 잘 써주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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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뒷부분에는 '교실지기의 특별 수업' 이라고 해서

 

인권의 세계사

책 속 인물, 책 속 사건

생각이 자라는 인문학

 

이렇게 세 가지 읽을거리, 생각할 거리들이 나와 있어요

 

'인권의 세계사'  통해 역사 속의 인권, 사람의 권리를 배울 수 있고요,

'책 속 인물, 책 속 사건' 에는 해리엇 비처 스토와 미국 노예 해방에 대해 나와 있어요.

'생각이 자라는 인문학' 에는 책을 읽고 할 수 있는 독후 활동 등이 나와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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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3 만두군도 '수상한 인문학 교실 : 스토의 인권 교실' 책을 읽고

생각이 자라는 인문학 중에서 하나를 골라 독후 활동을 했어요

 

 

다음은 목화 농장 주인 랜돌프 부인이 한 말이에요. 흑인을 차별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랜돌프 부인을 설득하는 글을 써서 부인의 생각을 바꾸어 보세요.

 

"못 사는 나라에서 온 흑인들은 모든 면에서 부족해요.

감정도 없고 지식도 없고 영혼도 보잘것없죠. 그래서 노예 생활을 하는 거랍니다.

그런 흑인이 이 땅의 주인인 백인하고 어떻게 똑같을 수 있나요?"

 

 

랜돌프 부인께.

랜돌프 부인! 흑인도 사람이에요. 못 사는 나라에 사는 흑인들도 사람이에요.

흑인도 자기가 있던 땅의 주인이에요.

만약 흑인들이 미국에 와서 당신을 잡아간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세요.

당신이 대가를 안 받고 일하고, 흑인들이 농장주면 기분이 어떨지 생각해보세요.

참 힘들겠죠? 당신의 노예들도 그 생각일 거예요.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으니까 모두 차별받지 않아야 해요.

또 당신의 노예들은 생존의 권리, 보호의 권리, 발달의 권리, 참여의 권리 등이 있어요.

인권은 인간으로서 당연히 갖는 기본적인 권리를 말하는 것으로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들이 원래부터 갖고 있는 것이에요.

권리는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당당하게 주장할 수 있는 것이에요.

못 사는 나라에서 온 흑인들도 기쁨, 슬픔, 사랑, 즐거움 등의 감정이 있어요.

또 자신이 살던 나라에 대한 지식이 있고, 그들의 영혼도 우리랑 똑같아요.

랜돌프 부인, 흑인이라고 차별을 하면 안 돼요.

 

 

만두군은 역지사지 (易地思之) 로 랜돌프 부인을 설득하려 했네요 ^^

맞아요 나의 인권이 소중한 만큼 남의 인권도 소중한 건 당연하지요

우리 모두에게 사람으로서의 권리가 있고, 그 권리는 누구의 것이든 소중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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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인문학 교실' 은 세계사의 인물들과 함께 역사 여행을 하며

우리 생활 속의 인문학적 고민들을 해결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키우는 인문학 동화 시리즈입니다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니까 꼭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니에요 ^^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자라게 하는 책이라 좋아요

 

지금까지 나왔던 책들이 너무 좋았기에 앞으로 나올 책들이 더 기대되는..

수상한 인문학 교실 시리즈 다음 권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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