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대화법 - 아들 엄마는 왜 소리부터 지를까?
박혜원 지음 / 아주좋은날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저는 8살 외동아들을 키우고 있는 30대 후반 엄마입니다

해가 바뀌었으니 이제 9살 아들을 키우는 거라고 해야겠죠?? ^^

 

아이 키우는 게 어디 쉬운 사람이 있겠냐만은.. 아들 키우는 거.. 너무 힘들어요..

제 배 아파가며 낳은 제 새끼지만 미지의 생물(?)을 보는 느낌이랄까..

제가 낳았으니 제 DNA가 반은 들어가 있을 텐데 어쩜 저리 저와는 다른지..

 

오늘 소개하려는 책, <아들 대화법> 의 부제인 '아들 엄마는 왜 소리부터 지를까?'

그거 제 얘기입니다.. ㅡ.,ㅡ 백퍼 공감으로는 모자라네요.. 핵 공감?!

 

수많은 육아서를 읽었지만.. 며칠 잘 참다가 분노 게이지 쌓여서 다시 폭발하기 일쑤..

이런 싸이클이 자꾸 반복되면서 저도 지치고.. 아이도 지쳐갑니다..

<아들 대화법> 은 아들을 키우는 엄마에게 현명한 지침서가 될까요..

아니면 그저 그랬던 육아서 중의 하나가 될까요??

 

 

 

 

내 아들은 내가 더 잘 안다는 엄마들에게

그건 착각이라고 일침을 가하는 책, <아들 대화법>

 

'아들 엄마는 왜 소리부터 지를까?'

 

좀 억울하기도 했어요~ 왜냐하면 솔직히 아들 아빠도 소리를 지르니깐요 ㅋ

하지만 아빠는 아들로서 그 시기를 지나왔기에 '으이그..' 하며

아들에게서 그 시기의 자기 모습을 발견하고 웃고 넘어가기도 하죠

근데 저는 '얘가 날 무시하나?' 라는 마음도 들고, 섭섭한 마음이 계속 남아요

 


 

 

 

이미 엄마 뱃속에서부터 '남자' 였던 아들..

신체적으로도 다르지만 두뇌의 발달도 분명히 남녀 차이가 있어요

이렇게 여러 방면에서 남녀 차이가 존재하는데..

남자아이를 여성인 엄마의 방식만으로 키우려 한다면 안 되는 거죠~

 

 

 

 

 

 

예전에 TV프로그램인 '스펀지' 에서 이런 내용을 본 적이 있어요~

남편에게 어떤 걸 해달라고 부탁을 하면 남편이 잘 들어주지 않는데..

몇 시까지 해달라고 정확한 마감시간을 이야기하면 툴툴거리면서도 부탁을 들어주더라구요 ㅋ

 

남자들의 뇌는 구체적이고 확실한 것을 좋아해서, 여자들의 애매모호한 말을 이해 못하고,

명확히 어떤 행동을 하라고 구체적으로 알려주어야 지시를 따른다고 해요

 

아들에게 화가 나서 "꼴도 보기 싫으니까 나가!!' 라고 했더니 "네.." 하고 진짜 나가는 아들..

이건 엄마에 대한 반항이 아니고 그저 남자라서 그런 거라고 이해를 하셔야 해요

아.. 머리로는 이해를 하겠는데.. 괜히 눈에서 눈물이 나네요.. 쩝..

 

 

 

 

 

 

아들이 며칠 전에 문제를 하나 내겠다며 신 나서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엄마, 아빠!! 에이(A) 발, 비(B) 발이 있는데.. 그다음은뭐게??" 하는 문제였어요

 

저도 그렇고.. 신랑도 그랬을 것이고.. 어릴 때 우스갯소리로 하던 장난인데..

참나.. 이걸 제가 초등학교 1학년 아들 입에서 듣게 될 줄은 몰랐네요..

 

(답은 뭔지는 분명히 알지만..) 글쎄다~ 답이 뭘까.. 하고 넘기려고 하는데..

아들의 입에서 듣고 싶지 않은 답이 나오더라구요.. 에휴 =3333

 

"친구들에게 하면 재밌어할 장난이긴 한데.. 어른들은 별로 안 좋아하겠다.." 했는데

눈치 없는 아들은 엄마, 아빠가 답을 못 맞췄다고 그저 신이 났네요 ㅡ.,ㅡ

 

그럼 나도 나중에 담임선생님 만나면 ○○이가 알려준 문제를 내야겠다고 하니

아들이 안 된다며 펄쩍 뛰더군요.. 아들도 분명 그게 해서는 안 된다는 걸 알고 있는 거죠..

 

"나쁜 거니까 절대 하지마!!" 라고 하면 아이는 말로만 "Yes!!" 라고 할 거예요..

아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필요할까요?

 

 

 

 

 

 

잔소리가 매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으려면 엄마도 다양한 기술을 익혀야 해요

근데 그 다양한 기술이라는 거.. 절대 어렵지 않아요.. 쉽습니다..

하나하나 읽으면서 내 얘기라고 생각하고 읽었어요 ^^*

 

그중에서 젤로 웃겼던 건.. '십대 아들의 여자친구는 며느릿감이 아니다' 라는 글이었어요 ㅋ

저도 요즘 교복 입고 손잡고, 스킨십도 진하게 하는 남학생, 여학생 보며

내 아들도 커서 저러고 다니면 어쩔꼬.. 생각한 적이 있는데 ㅋ

아들의 여자 친구를 반대하면 며느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대요 ^^;;

 

 

 

 

 

 

아들에게는 친구 같은 부모보다 '권위 있는 대장 부모' 가 필요하다!

 

아들에게는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다르게 행동하는 부모보다는

말과 행동에 권위가 있는 '대장 엄마', 와 '일관성 있는 규칙' 이 필요하단 거죠

 

 

초등학교가 방학이라 아들하고 하루 종일 집에서 붙어 지내는데..

나 잠깐 편하자고 규칙을 무시하고 아이를 놀게 한 건 아닌지..

힘들다고 아이를 무조건 강압적으로 통제한 건 아닌지..

<아들 대화법> 책을 다시 읽어보며 미흡한 부분을 다시 잘 캐치해야겠어요

 

 

미생(未生) 드라마에도 나오잖아요~ 

모자라고 부족한 아들이 아니라 나의 자부심입니다 ^^

아들 키우는 엄마들!!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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