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세계에서 살아남기 1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41
달콤팩토리 글, 한현동 그림, 김진석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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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신랑이랑 만두군은 자전거타러 호수공원에 나가고..

자전거 못 타는 저는 집에서 뒹굴~ 뒹굴~ 굴러다니다가

만두군 읽으라고 도서관에서 빌려온 학습만화가 눈에 띄길래 읽어봤어요~

 

지금은 8살 초등 1학년인 만두군.. 어릴 때는 책을 많이 읽어줘서

저도 본의 아니게(?) 만두군의 책을 같이 정독했는데.. ㅋㅋ

이제는 만두군 혼자서 책을 보니.. 저는 아이 책을 잘 안 읽게 되네요 ^^;;

 

대충 제목하고 출판사 보고, 내용을 휘리릭- 보고 빌려왔지..

정독해본 건 처음인데.. 와.. 정말 충격이었어요.. ㅡ.,ㅡ

뭔 내용이 이래.. 내용이 앞, 뒤가 안 맞고, 너무 산만해요..

 

왕자가 읽어버린 힘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는 판타지

과학을 억지로 끼어놓아서 내용 전개가 어색 어색..

보면서 얼굴은 찌푸려지고.. 제가 다 오그라들 정도였네요 ㅠ_ㅜ

 

출판사만 보고 책을 골랐던게 함정..

이번엔 책 내용도 고려하며 저도 좀 신경써서 책을 골랐는데

괜찮아요~ 맘에 들어요 ^^ 만두군도 재밌대요 ㅋㅋ

 

'식물 세계에서 살아남기'

 

 

 

식물 세계에서 살아남기 1

 

글 달콤팩토리 / 그림 한현동 / 감수 김진석(국립생물자원관)

 

 

지금은 중학생인 큰 조카에게 어린이날 선물로 '살아남기 시리즈' 를 선물로 준 적이 있는데..

지금도 여러가지 주제로 꾸준히 나오고 있네요~

이제 내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어서 이 학습만화를 보다니 너무 신기해요 ㅎㅎㅎ

 

 

 

 

 

 

이 책의 주인공 '지오' 는 궁금한 건 절대 못 참는 성격에.. 모험을 좋아해요~

8살 만두군도 궁금한게 있으면 기어이 만지고 주물럭 대야 직성이 풀리는 녀석이라

지오랑 너랑 닮은거 같지 않냐고 하니깐 배시시 웃고 마네요~ 찔리냐? ㅋ

 

 

 

 

 

 

천재 식물학자 '박식' 은 혼자서 작은 섬에서 비밀 연구를 진행 중이었는데..

지오의 실수로 박사의 배합액이 온실 전체에 뿌려지면서

식물들이 몇 배나 크게 자라게 되고, 박사와 지오 일행은 온실 속에서 길을 잃게 되요..

 

식물이 커진다고 뭔 문제가 생기겠어?? 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거대해진 꽃과 열매, 대형 식충식물 때문에 엄청한 위험에 빠지게 되는데..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식물 세계에서 살아남으려면 식물의 특성을 잘 알고 이용하면 되겠죠?? ^^

 

그나저나 엄청난 사고를 치고는 대충 얼버무리려는 지오를 보면서

만두군은 재밌다고 깔깔 웃으면서 난리가 났고..

저는 우리 아이가 저런 걸 배우면 어떻하지.. 걱정부터 하는 걸 보니

제가 나이를 먹더니 만화를 만화로 보지 못 하는 꼰대가 되어버렸네요 ^^;;

 

 

 

 

 

 

지오와 일행은 지금 엄청나게 커진 식물들과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사실 식물들을 크게 자라게 하고, 개량을 통해 먹을 수 있게 만들어 내는 건

이미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연구하고 있던 일이래요~

 

씨가 있던 야생 바나나를 씨가 없게 만들고..

맛없고 볼품 없었던 감자나 배, 포도, 당근도 개량되서 지금의 먹을거리가 된거라네요 ^^

우리가 흔하게 볼 수 있고 간식으로 자주 먹는 바나나의 탄생 비화네요 ㅎㅎㅎ

 

 

 

 

 

 

사진을 통해 야생바나나도 직접 볼 수 있어요~

와.. 진짜 씨가 엄청나네요 ㅎㅎㅎ

 

세계에게 8번째로 중요한 작물이고 개발도상국에서는 4번째로 중요한 작물인 바나나..

오늘 인터넷 실시간 검색에서 '바나나 전염병' 이 핫이슈더라구요..

치료방법이 전혀 없어서 바나나가 멸종해 버릴지도 모른다고 여기저기서 난리에요..

똑똑한 박식 박사님이 얼른 온실에서 탈출해서 바나나 전염병 백신을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네요~ 바나나 멸종하면 앙대요~!!

 

 

 

 

 

 

'식물 세계에서 살아남기' 책에는 청치마 상추 씨앗이 같이 들어있어요~

상추 씨앗을 심고, 성장을 기록한 관찰일기를 써서 보내는 모든 사람에게

 '식물 세계에서 살아남기' 2권을 출간 후에 보내주신다네요~

 

만두군도 얼른 심자고 난리인데.. 우리는 아파트라 좀 그래 만두야.. ㅠ_ㅜ

 

 

 

 

 

 

작년에 할머니 댁에서 상추 심어서 고기랑 맛나게 먹었는데 ^^

상추씨 들고 친정집에 놀러가야겠네요~ 상추 심기와 관찰일기를 핑계로.. ㅎㅎㅎ

 

 

만두군은 책을 몇 번이나 읽고 나더니

지오 일행들 처럼 위험천만한 일을 겪고 싶지 않기 때문에

약품들의 성분은 미리 확인하고 사용해야겠다고 말을 하네요 ^^

 

이 책에 나오는 4명의 캐릭터 중에서 '열매' 는 험한 곳에서도 잘 생존하고,

'지오' 는 헤어 스타일이 멋지고, 행동하는게 웃겨서 좋대요 ㅋㅋ

 

엄마는 지오를 보면서 꼭 너를 보는 거 같아서 마음이 조마조마했는데?? ㅋㅋㅋ

2권이 기다려지네요~

과연 '식물 세계에서 살아남기' 가능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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