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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초록 섬
다니엘 몬테로 갤런 지음, 유영초 해설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9년 2월
평점 :
초등
6학년 만두군과 함께
글씨
없는 그림책 <다시 초록 섬> 을 봤습니다
<다시
초록 섬>, 이
책은 제목이 스포일러입니다 ㅎㅎ
인간이
어떻게 환경을 파괴하고 자연은 어떻게 변해가는지..
글씨는
하나도 없지만 그림만으로
메시지가 잘
전달되는 책이에요
이
책은 초등
교과 연계 도서라서요
초등
1학년 ~ 4학년이 보면 제일 좋고요
2학년
1학기 / 국어 6. 차례대로 말해요
2학년
2학기 / 국어 7. 일이 일어난 차례를 살펴요
3학년
도덕 / 우리가 만드는 도덕 수업 2. 우리 모두를 위한 길
5학년
1학기 / 사회 2.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국토
초등
고학년들이 보면 책 속에 담겨 있는 여러 의미를 더 잘 이해하고,
환경파괴,
환경오염 등 환경
문제에 대해 이야기해볼 수 있어 좋아요
<다시
초록 섬> 책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볼게요 ^^*

<다시
초록 섬>
다니엘
몬테로 갤런 지음, 유영초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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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림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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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글씨없는그림책 #환경파괴 #환경오염
#환경문제
#환경그림책 #초등교과연계

이
책의 배경은 무인도인 초록
섬입니다
사람,
문명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는 이곳에
사람
하나가 노를 저어 배를
타고 들어와요
그리고는
섬에
뚝딱뚝딱 집을 짓고
점점
자신의
터전을 넓혀 가요

앗!!
이번에도 사람들이 섬에 들어와요
까만
연기를 뿜어내는 배를 보기만 해도 뭔가
섬뜩합니다

처음에는
건물 하나였는데 점점 건물이 늘어나고..
공장이
생겨나고 점점 모든 것이 기계화되고 있어요
중장비들은
산을 밀어버리고, 나무를 잘라 불태우고, 땅을
파헤쳐요
섬에
살던 동물들은 살고 있던 곳에서 쫓겨나 갈 곳이 없어요
초록
섬은 개발이라는 명분 아래 인간들에게 짓밟히고 있어요
'개발
= 인간의 욕망' 입니다.. 참으로 부끄럽지만
인간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자연을 훼손해도 된다?!
예전엔
이것이 당연하게 생각되던 때가 있었죠 ㅠ_ㅜ
욕망을
초록색과
보색인 빨간색을 사용하여
집어삼킬듯한
강렬함,
탐욕, 심각함,
무시무시함을 부각해요

우후죽순
난개발에 섬은 엉망이 되고 있어요
시설들이
쏟아내는 오폐수는 바다로
그대로 흘러들어가
바다는 썩어가고,
굴뚝에서
내뿜는 연기, 먼지, 재에 공기가 오염되고 있어요
이
장면을 보고 있자니 미세먼지 속에 살아가는
우리
모습도 이렇지 않을까 싶어 우울해지네요
초록
섬은 점점 까맣게 까맣게 변해서
이
섬이 원래 초록 섬이었단 것이 믿기지가 않아요

단 한
사람만이 나무, 풀, 동물들을 데리고 섬을 탈출해요
까맣게
변한 섬엔 더 이상 아무도 살 수 없어요
하얀
눈가루가 날립니다
눈은
계속 내려 섬을 하얗게 덮어요
이
부분을 보며 '노아의 방주' 가 떠올랐네요..
욕망의
끝이란 과연.. 욕망이란 참 허무하구나.. 생각이 들어요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눈과 얼음이 녹으며
조금씩
섬의 모습이 돌아오고 있어요
과연
<다시
초록섬> 이 될 수 있을까요??
제가
처음에 제목이
스포일러라고 했죠? ㅋ
다행히
희망적인
메시지와 함께 책은 마무리됩니다 ㅎㅎ
자
어때요? 초록 섬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전
보자마자 우리가 살고 있는 초록별 지구가 떠올랐어요
책장을
넘기며 마주하는 초록
섬의 변화가
지구의
일생과 같단 느낌도
받았답니다
처음엔
초록 섬이 눈에 덮여 있어 겨울인가 했는데
지구의
빙하기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었네요
간빙기가
되고 지구에 인간이
출현하고 농경사회를 거치고,
산업혁명으로
인해 인간의 삶은
풍요로워졌지만 환경오염은
심각해지고..
재로
뒤덮인 섬은 미세먼지로 덮인 현재 상황이랑 다를 바가 없고요
이
책은 우리에게 자꾸
욕심부리고 환경을 파괴한다면
인류에겐
미래가 없단 경고의 메시지를
건네는 거 같았네요
그래서
책의 마지막 부분을 보며 영화
'혹성탈출' 이 생각이 났어요
글씨가
하나도 없으니 정말 다양한
상상을 하게 됩니다 :)
다가올
미래가 장밋빛이길 바란다면
우린
이제 어떻게
하면 될까요??
다시
초록빛을 되찾은 섬을 보며 생각해 보아요

음..
리뷰를 너무 무시무시하게 적었나요? ㅋ
그렇다고
이 책은 심각하기만한 책은 또
아닙니다 ㅎㅎ
책
마지막에 책 속 그림
찾기도 나오고요 ^^
책
페이지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그림의
디테일한
변화를 찾는 재미도 쏠쏠해요
예를
하나 들자면..
초록섬
옆에는 아주 작은 섬 하나가 있는데
거기
표류한 사람이
(로빈슨
크루소?)
유리병에
편지를 담아 바다에 띄워 보내요
그
유리병이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어디로
가느냐 살피는 재미도 있고요
결국
누군가에게 발견이 될까.. 상상하는 깨알 재미도
있습니다 ^^*
글씨
없는 그림책 <다시 초록 섬>, 아이들과
함께 읽어?
아니
아이들과 함게 보며 이야기 만들어 보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