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전쟁>
갯벌의 생태계를 재밌게 그린 그림책
※귀여움
주의※
<갯벌
전쟁>
장선환 쓰고 그림
- 모래알 -
표지와 제목에서
뿜- 뿜- 뿜어져
나오는 비장함
때문에
뭔가 심각한(?) 책은 아닐까
고민했습니다 ㅎㅎ
환경오염, 간척 사업 등으로 인하여
갯벌에서 살기 어려워진 갯벌의
여러 생물들이
인간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하는..
뭐.. 그런 내용이 아닐까
상상했는데 ㅋ
이런 무시무시한(?) 내용은 아니니
걱정 마세요 ㅎㅎㅎ
갯벌의 생태계, 갯벌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들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갯벌 전쟁> 책을 쓰고
그림을 그린 장선환
작가님은
비룡소 '땅속 나라 도둑 괴물' 책의
그림도 그리셨어요
그림 참 멋지게 잘 그리시는 분인데
ㅎㅎ
이번 <갯벌 전쟁>
책에서는 글도 쓰셨네요~
작가님의 글은 처음 읽어보는 거라
기대 만땅!!!
<갯벌 전쟁>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환경의 변화로 갯벌이 점점
사라지자
흰무늬 갯벌과
회색무늬 갯벌의 오랜
평화는 깨지고
급기야
회색무늬 갯벌은 전쟁을
선포한다
흰무늬 갯벌은 전투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꽃게 3단계'
를
발령하고..
뭐지.. 꽃게 3단계.. 저 디테일은
뭐지?? ㅋㅋ
우리나라로 치면 데프콘 3이 발령된
것과 같은 건가요 ㅋ
시작부터 전쟁, 무기에 관심 많은
아들 녀석이 너무 좋아합니다 :)
현재
시각 13시 33분
장면마다 현재 시각을 계속
보여줌으로써
대규모 전쟁을 앞둔 상황에 긴박감을
더합니다
"내 반드시 이 갯벌을 지켜
내리라."
회색무늬 갯벌 군대로부터 흰무늬
갯벌을 지키기 위한
막중한 책임은 칠게 대장군이
맡았습니다
칠게 대장군의 내레이션에 비장함이
엿보이네요~
흰무늬 갯벌을 지키려고 곳곳에서
군사들이 모여들었어요
갯벌에 사는 다양한 생물들을 확인할
수 있네요 ^^*
갯강구는 많은 발로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정찰병에 딱이죠~
갯벌 위를 이리저리 움직여 꼬불 꼬불
흔적을 남기는 고동은
적들이 길을 잃고 혼란에 빠지도록 더
열심히 꼬불꼬불 그림을 그려요
갯지렁이는 갯벌에 구멍을 파서 함정을
만들고요~
갯벌에 사는 생물들은 저마다 자신의
특징, 특기를 이용하여
흰무늬 갯벌 곳곳에서 전투 준비를
합니다
현재 시각 14시
33분
드디어
회색무늬 갯벌 군대가 모습을
드러내고..
갯벌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집니다
만두군은 책 속 전쟁 이야기에
너무 몰입해서.. 신났네요 ^^;;
전쟁
씬은 페이지를 펼쳐서 와이드로
즐길 수 있어요
회색무늬 갯벌과의 전쟁은 끝이
났지만..
흰무늬 갯벌을 위협하는 하는 건
회색무늬 갯벌 군대만이
아니죠..
그래서 갯벌 생물들의 경계 태세는
오늘도 계속됩니다
책에 나오는 여러 생물들.. 실사라면
꽤 징그러웠을
텐데 ^^;;;
그림을 통해 갯벌 생물들을 재밌게,
귀엽게, 친숙하게 만날 수 있어요
이런
게 그림책의 큰 장점이고,
묘미이지요 ㅎㅎ
갯벌 체험을 아직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이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갯벌 체험
가서
칠게 대장군, 짱뚱어 여왕, 꼬막
장군, 세스랑게 장군,
갯지렁이 장군, 갯강구 정찰병 등등을
만나면 정말 반갑겠네요
갯벌의 생태계를 유쾌하게 그린 창작
그림책 <갯벌 전쟁>!!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세요~ 강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