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전쟁
장선환 지음 / 모래알(키다리) / 201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갯벌 전쟁>

갯벌의 생태계를 재밌게 그린 그림책


※귀여움 주의※



 


<갯벌 전쟁>

장선환 쓰고 그림

- 모래알 -


표지와 제목에서 뿜- 뿜- 뿜어져 나오는 비장함 때문에

뭔가 심각한(?) 책은 아닐까 고민했습니다 ㅎㅎ


환경오염, 간척 사업 등으로 인하여

갯벌에서 살기 어려워진 갯벌의 여러 생물들이

인간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하는..

 뭐.. 그런 내용이 아닐까 상상했는데 ㅋ

이런 무시무시한(?) 내용은 아니니 걱정 마세요 ㅎㅎㅎ


갯벌의 생태계, 갯벌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들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갯벌 전쟁> 책을 쓰고 그림을 그린 장선환 작가님은

비룡소 '땅속 나라 도둑 괴물' 책의 그림도 그리셨어요


그림 참 멋지게 잘 그리시는 분인데 ㅎㅎ

이번 <갯벌 전쟁> 책에서는 글도 쓰셨네요~

작가님의 글은 처음 읽어보는 거라 기대 만땅!!!




<갯벌 전쟁>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환경의 변화로 갯벌이 점점 사라지자

흰무늬 갯벌과 회색무늬 갯벌의 오랜 평화는 깨지고

급기야 회색무늬 갯벌은 전쟁을 선포한다

흰무늬 갯벌은 전투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꽃게 3단계' 를 발령하고..


뭐지.. 꽃게 3단계.. 저 디테일은 뭐지?? ㅋㅋ

우리나라로 치면 데프콘 3이 발령된 것과 같은 건가요 ㅋ


시작부터 전쟁, 무기에 관심 많은 아들 녀석이 너무 좋아합니다 :)




현재 시각 13시 33분


장면마다 현재 시각을 계속 보여줌으로써

대규모 전쟁을 앞둔 상황에 긴박감을 더합니다





"내 반드시 이 갯벌을 지켜 내리라."


회색무늬 갯벌 군대로부터 흰무늬 갯벌을 지키기 위한

막중한 책임은 칠게 대장군이 맡았습니다


칠게 대장군의 내레이션에 비장함이 엿보이네요~




흰무늬 갯벌을 지키려고 곳곳에서 군사들이 모여들었어요

갯벌에 사는 다양한 생물들을 확인할 수 있네요 ^^*


 

갯강구는 많은 발로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정찰병에 딱이죠~

갯벌 위를 이리저리 움직여 꼬불 꼬불 흔적을 남기는 고동은

적들이 길을 잃고 혼란에 빠지도록 더 열심히 꼬불꼬불 그림을 그려요

갯지렁이는 갯벌에 구멍을 파서 함정을 만들고요~


갯벌에 사는 생물들은 저마다 자신의 특징, 특기를 이용하여

흰무늬 갯벌 곳곳에서 전투 준비를 합니다





 


현재 시각 14시 33분


드디어 회색무늬 갯벌 군대가 모습을 드러내고..

갯벌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집니다


만두군은 책 속 전쟁 이야기에 너무 몰입해서.. 신났네요 ^^;;

전쟁 씬은 페이지를 펼쳐서 와이드로 즐길 수 있어요


회색무늬 갯벌과의 전쟁은 끝이 났지만..

흰무늬 갯벌을 위협하는 하는 건 회색무늬 갯벌 군대만이 아니죠..

그래서 갯벌 생물들의 경계 태세는 오늘도 계속됩니다





 


책에 나오는 여러 생물들.. 실사라면 꽤 징그러웠을 텐데 ^^;;;

그림을 통해 갯벌 생물들을 재밌게, 귀엽게, 친숙하게 만날 수 있어요

이런 게 그림책의 큰 장점이고, 묘미이지요 ㅎㅎ


갯벌 체험을 아직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이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갯벌 체험 가서

칠게 대장군, 짱뚱어 여왕, 꼬막 장군, 세스랑게 장군,

갯지렁이 장군, 갯강구 정찰병 등등을 만나면 정말 반갑겠네요



갯벌의 생태계를 유쾌하게 그린 창작 그림책 <갯벌 전쟁>!!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세요~ 강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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