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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밀키웨이 > 삶이 버거울 때

 


 

삶이 버거울 때..

뒤를 돌아보는 지혜를 가지세요.
두려움이 앞서 망설였던 지난 시간을 생각해 보세요.

자신을 믿었잖아요, 그래서 여기까지 왔고...
앞이 보이지 않을 때 먼저 한걸음 나아가 보는거에요.

무엇이 앞에 있는지 모르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에요.
중요한 것은 발을 내딛는 그 순간이 자신을 믿는 그 순간에
이미 두려움은 사라진다는 거잖아요.


힘들 때는 ..
 

하늘을 보세요
같은 하늘아래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세요.

어떤 오해속에서도 따뜻하게 믿으며 바라봐 줄거에요.
오해가 사실이라도 그럴수 밖에 없었을 상황을 이해해 줄거에요.
너무 무겁게 느껴질 때는 그 짐을 하늘에 날려 보세요.

분명히 받아줄거에요.
항상 그래왔듯이 말없이 지켜봐 줄거에요.
우리 서로 믿을수 있잖아요.

 

슬플 때는 ..
 

비를 맞으며 걸어보세요.
어깨위에 내리는 빗방울처럼 모두 씻어버리세요.

하늘도 울어주잖아요. 함께 잊어버리는 거에요.
젖은 몸을 말리며 다시 웃을수 있을거에요.

외롭다 느껴질 때 저녁노을을 바라보아요.
아쉬움을 남기며 가장 화려하게 지는 저 태양처럼,

아쉽지만 모두 버리는거에요.
우리 그럴수 있잖아요.


기쁠 때는 ..
 

사람들의 행복을 조금씩 나누어 가졌다 생각이 되면 그냥 웃어주세요.
나를 생각하지않아도 괜찮아요.

맑은 웃음으로 모두에게 웃음이 묻어날수 있도록 그냥 웃는거에요.
세상의 중심은 자신이잖아요.

소중한 자신을 위해 누구보다 기쁜마음으로
행복한 표정으로 웃어버려요.
그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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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밀키웨이 > 마법의 서랍에서 탄생하는 그림책 : 하야시 아키코

아름다운 녹음에 둘러싸인 아틀리에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하야시 아키코.
작은 새들의 지저귐을 들으며 그녀가 털어놓는 소녀시절의 추억과 그림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1945년 도쿄 출생.
마나헤히로시 디자인사무소를 거쳐『종이비행기』(고바야시 미노루 글; 복음관서점)로 그림책 데뷔.
다수의 그림책 이외에도 많은 삽화작업을 하였다.
1998년부터 남편인 소야 키요시씨와 가루아자와에 살고 있다.

그림 그리기를 즐겁게 배우던 소녀시절

-어렸을 때의 추억이 그림책에 반영되기도 하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딘가에 반영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마법의 그림물감』에는 그림을 배우던 시절의 추억이 담겨 있어요. 아틀리에에 있는 그림물감의 냄새라든지, 그림붓이나 물감의 감촉이라든지, 모두가 새롭고 재미있어요. 선생님이 그림물감을 어떻게 섞는지, 물감 뚜껑을 닫을 때 튜브를 돌려 닫는 모습까지 가만히 바라보기도 했죠.
그림을 손봐주실 때 선생님은 리듬감 있게 점을 찍듯이 붓을 움직이시죠. 그걸 보던 나는 나도 빨리 그렇게 그려야겠다는 조바심에 그만 죽-하고 붓이 미끄러지는 실수를 하고 말았지만 정말 재미있는 붓놀림이었어요.
선생님처럼 그런 마법 같은 그림을 그리고 싶었어요. 역시 자유롭고 즐겁게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멋진 일이라고 생각해요.

 



 

 

 

『마법의 그림물감』
복음관서점 (『숲속의 요술물감』 한림출판사)


 

-정말 세세한 것까지 또렷하게 기억하고 계시네요.

어렸을 때는 어찌되었든 여러 가지를 보게 되잖아요. 엄마가 화장하는 모습이라든지, 화장을 다 마친 후에 눈썹만 닦아내기도 하는 모습도요(웃음). 그런 모습이 좋거나 나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그냥 바라보기만 할 뿐이에요. 한순간 한순간을 느끼고 마음 속에 새기는 것이죠. 저도 아이들을 대할 때에는 신경을 써요. 아이들이 내 모습을마음 속에 새겨놓을 테니까요.




 창작의 비밀은 엄청난 갯수의 사진에 있었다.

그림책의 모델이 된 아이들의 사진.아틀리에에 있는 서랍에 정리해 두고 소중히 보관하고 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버려서 "지금은 나의 귀중한 재산이랍니다" 라고 아키코는 말한다.

-지금 아이들을 그릴 때 어린 시절의 기억을 바탕으로 할 때도 있나요?

내면을 묘사할 때는 기억에 의지하기도 하지만 겉모습은 조카들을 모델로 하고 있어요. 확실하게 포즈를 취하도록 하고 상으로 장난감을 사주기도 하죠.
그렇게 해서 사진을 몽땅 찍고 묶음으로 만들어서 서랍에 넣어두지요. 그림을 그릴 때 '그 사진이 있었지' 하면서 찾아봅니다. 그렇게 몇 번이고 사진을 뒤적이는 것이 일과가 아닌가 싶을 정도예요(웃음).

-그림책이 탄생하는 마법의 서랍이군요. 사진은 몇 장정도 있나요?

글쎄요. 몇 장이나 될지. 이제는 몇 장인지 조차 알 수 없을 정도예요.
모델을 세워두고 찍을 때 말고도 재미있는 포즈를 취하고 있을 때도 찍은 사진들이 많으니까요.
'어머, 이런 포즈도 있구나' 하는 뜻밖의 포즈말이에요. 놀고 있을 때 찍었던 사진 한 구석에 우연히 찍힌 모습들 가운데 정말 좋은 느낌의 것들이 있어요.
제가 머리 속에서 만들어 내는 포즈는 역시나 한계가 있어서 그렇게 우연히 얻은 모습들 덕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 같아요.
『빙빙 팽이가 돌면』을 그렸을 때는 근처에 사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들이 놀러와서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그 대신 집안은 엉망이 되어버렸죠(웃음). 장지문에도 발자국이 나있고 카펫은 구깃구깃. 그 연령대 아이들의 에너지를 알게되었어요.

-남자아이들 힘이 대단하지요?

맞아요. 그래도 남자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여자아이들을 보호하려는 데가 있어요. 초등학교 시절에 소풍을 갔을 때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짝을 지어 손을 잡고 동굴로 들어간 적이 있었어요. 저랑 짝이었던 아이가 "내가 있으니까 괜찮아" 라면서 손을 꽉 잡아주는 거예요. 정말 감동했었어요(웃음).

-그건 하야시 아키코였기 때문에 그랬던 것은 아닐까요? 모든 남자아이들이 그렇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웃음).

그럴까요? 저는 남자아이들이 다들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콘과 아키』라는 그림책에서도 콘이 아키에게 "괜찮아, 괜찮아" 하고 말하도록 한 거예요.



 

 

 

 

 

 

◀『콘과 아키』에서 「콘」의 모델이 된 인형.
아키코가 만든 인형인데, 그림책과 똑같다.
(『은지와 푹신이』한림출판사)


 

 

 

 

◀『10까지 셀 수 있는 아기염소』의 모델 로 만든 산양과 소인형.
(『10까지 셀 줄 아는 아기염소』한림출판사) 


그림책 속에 남겨놓은 많은 추억들

-헝겊인형 콘이 오빠가 되어 어린 아키를 할머니 집까지 데리고 가죠?

『콘과 아키』(『은지와 푹신이』한림출판사)는 편집담당자가 저한테 제안을 해서 쓴 거예요. 여자아이가 인형이랑 같이 할머니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써보자고 했어요.
제가 돗토리에 사시는 할머니 이야기를 자주 했거든요.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3년 정도 지났지만 할머니를 그림책 속에 남겨두고 싶었어요. 인형이 오빠가 된다는 발상이 대단히 신선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보통은 여자아이가 "그래 그래" 하면서 인형을 귀여워하잖아요.

그렇죠. 아키가 태어난다는 것을 알고 할머니가 콘을 만들어 주면서 콘이 태어나게 된 것이지요. 아키가 태어나기 전에 콘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콘이 오빠가 된 것이지요.
우리 할머니도 바느질을 무척 좋아하셔서 저에게도 여러 가지 것들을 만들어 주셨어요. 그러니까 그림책 속의 할머니도 콘과 같은 인형정도는 아키에게 만들어 주셨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야기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콘을 만든 헝겊은 죽은 할아버지의 낡은 코트예요. 그래서 콘이 할머니와 함께 기차를 타고 사구 마을에서 아키네 집까지 여행을 간 거예요. "아키를 잘 지켜 주라'는 할머니의 당부를 들으면서요.
저는 뭐든지 보지 않으면 그리지 못하기 때문에 이 이야기책을 만들 때도 먼저 인형을 만들고 나서 그걸 보고 그렸어요.

-하야시씨도 어렸을 때 할머니 집까지 기차를 타고 여행을 간 적이 있나요?

네, 제 경우에는 가족 모두가 함께 갔어요. 하지만 저는 멀미가 심해서 기차를 타면 새파래져 가지고 토하기만 해서 기차여행을 즐길 수가 없었답니다.
그렇지만 짬짬이 '차창 밖으로 풍경이 휙휙 지나가는구나' 라든지, '왜 창틀은 움직이지 않는데 밖에만 움직이는 걸까?' 하면서 꽤나 도취되기도 했었지요(웃음).
사구(砂丘)에도 할머니가 데려가 주셔서 사촌들과 놀기도 했어요. 사구란 참 신기해요. 멀리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는 곳까지 금방 갈 수 있을 것 같지만 상당히 시간이 걸리거든요. 과연 넓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사구의 좋은 점은 바다로 해가 가라앉는 거예요. 동그란 해님이 '쑥-' 하는 느낌으로 가라앉거든요.




 
『콘과 아키』의 한 장면. (『은지와 푹신이』한림출판사)
 
-아키(은지)가 콘(푹신이)을 업고 사구를 걸어가는 장면이 그런 장면이죠?

그 장면도 여자 조카를 모델로 했어요. 진짜 이름도 아키라는 아이인데 기차도 함께 탔어요. 볼을 유리창에 붙이도록 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포즈를 취해주었어요.
아키에게는 언니가 있는데 그 아이가 『처음 가는 캠프』에 나오는 나호라는 아이의 모델이 되어주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아키를 모델로 한 책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던 아키가 내년에는 간호사가 된답니다. 소아과 병동에서 책을 읽어 주기도 하는데 『콘과 아키』를 가져오는 아이가 있다고 해요. 어쩐지 조금 부끄러웠다고 하더군요(웃음).

-그 아키(은지)가 어른이 되었다니. 『처음 가는 캠프』에 나오는 나호는 조금 큰 아이와 사귀는 어린 아이의 마음을 대변해주고 있죠?

"어린애는 안돼" 라는 말을 듣고 "괜찮단 말야"하고 화를 내기도하고, 처음 겪어보는 일에 대한 두근거림, 그리고 노력한 뒤의 성취감들이 정말 현실감 있게 전해져와요.
그래요. 나호는 뭐든지 서툰 아이들의 대표격이죠. 사실 그런 아이들이 그렇게까지 하는 것이 무리인데 나호가 그런 아이들을 대신해서 해주고 있는 거죠.

-밤에 혼자서 화장실에 간다든지, 어린 시절에는 무서운 일들이 참 많았던 것 같아요.

그렇죠? 정말 무서운 일들이 많았어요. 주사도 무서웠고, 지하철에서 만난 술에 취한 아저씨가 무서웠고, 어른들의 '목이 잘렸다'라는 말에 해고되었다는 의미인줄 모르고 정말 무서워했던 기억이 나요.
아이들이란 어른보다 백 배 정도는 더 무서움을 느끼니까 절대로 놀라게 하거나 고통스럽게 해서는 안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도 아이들이 엄청나게 고통스러운 일을 겪는 뉴스들이 많이 방송되는 것을 보면 정말 마음이 아파요.
제 경우에는 부모님이 정말 상냥하셔서 지금 생각해보면 참 행복한 가정에서 자랐는데도 무서웠던 일들이 많았는데 말이에요.

-그림책에 나오는 아버지나 어머니도 상냥하고 멋진 사람들이더군요. 『오늘은 무슨 날?』이나 『외출하기 전에』에서도 그렇고요.

제 부모님도 그림책에 잠깐 등장하기도 해요. 『콘과 아키』의 표지에 보면 플랫폼에 서있는 부부라든지, 또 『산타클로스와 레이』(복음관서점)에서 레이의 이마에 대고 있는 산타클로스의 손은 제 아버지예요. '조금만 도와주세요' 하는 기분으로 사진을 찍었죠.
어린 시절에 저는 자주 몸이 아팠어요. 아파서 누워있으면 "아빠 왔다" 하며 아빠가 돌아오시고 엄마가 "아키가 말이에요..." 하면서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그러면 장지문이 '쓱' 하고 열리고 "괜찮니?" 하면서 아빠가 꼭 이마에 손을 대고 열을 재주셨지요. 바로 그 손이랍니다. 그렇게 해서 그림 속에 남겨 두고 싶었어요.
그림책 속의 아이들도 지금은 모두들 다 커버려서 이제는 없지만, 그림책 속에 어린 시절의 모습들이 남아있어요.


한사람 한사람이 전혀 다른 아이


-아이들을 계속 보고 있다보면 시대에 따라 변하는 모습을 느끼시나요?

글쎄요. 전체적으로 이렇다할 변화는 느낄 수 없어요. 겉모습만 보고 있기 때문인지 모르지만요. 또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 데려오신 아이들이 정말 착한 아이들뿐이라서. 그래서 '신세대'라든지 하는 느낌은 별로 없어요.
다만 한사람 한사람이 전혀 다르다는 사실은 확실하게 느끼고 있어요. 조카들이 전부해서 열 명이 있지만 형제라 하더라도 전혀 다르니까요. 모두들 정말 귀여워요.

-모두를 한데 묶어서 '아이들'이라고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한사람 한사람의 개성을 보고 계시군요.

'세상에서 단 한사람'이라고 할 정도로 개성적이라니까요. 태어나기 전까지는 무(無)상태였는데 태어난 뒤에는 이 아이가 없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존재감이 느껴져요.
하지만 모두 쑥쑥 커버리죠. 그래서 이제 작고 어린 아이들이 하나 둘 없어져버린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시 태어날 거니까 괜찮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정말 시댁 쪽에서나 친정 쪽의 조카들에게 또 아이들이 태어나서 한시름 놓았죠(웃음).

-그렇다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새로운 아이들을 그릴 수 있겠군요?                        

네. 서랍 속의 아이들도 살아있고(웃음). 역시 더 많이 아이들들을 그리고 싶어요. 지금까지는 마감날짜에 쫓겨 정신 없이 해왔지만 앞으로는 그리고 싶은 것을 천천히 그리고 싶어요. 남편과 둘이서 같이 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맞아요, 우리 집에 오는 다람쥐 가운데 '꼬리 잘린 엄마다람쥐' 라고 부르고 있는 다람쥐가 있어요. 다른 다람쥐하고는 전혀 다른 것이 대단한 절약가예요(웃음). 호두 같은 것을 내놓으면 우선 자기가 먹고, 먹다가 생각이 난 것처럼 어딘가에 숨겨두러 가곤 하지요. 그 모습이 너무 재미있어서 남편에게 나도 데생 많이 해둘 테니까 엄마에 대한 이야기 한 번 써보라고 하고 있어요.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곳에 오고 나서 식물이 가진 모양의 아름다움에 대해 눈을 뜨게 되었어요. 한 장 한 장의 잎이 모두 다른 모양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 잎을 벌레가 갉아먹고 나면 또 다른 아름다운 모양으로 변신하기도 하구요. 겨울이 되어서 잎이 전부 떨어진 나뭇가지도 정말 아름다워요.
곤충도 정말 귀엽고요. 얼마 전에 날개에 독특한 광택이 나는 호랑나비를 봤는데 세상에 이렇게 예쁜 나비가 있었다니 하고 감탄을 할 정도였어요. 그런 아름다운 것들을 지금 이렇게 여유를 갖고 볼 수 있다니. 그것들을 그림으로 남겨둘 수 있다면 좋겠어요.


하야시 아키코의 그림책이 가진 5가지 매력

1.어린 시절 특유의 생동감이 빛을 낸다

포동포동한 작은 손과 무심히 무언가를 바라보는 눈동자. 100% 행복한 웃는 얼굴, 천진난만한 행동들. 하야시 아키코는 어린 아이들에게서만 볼 수 있는 생명력이 가득한 빛나는 그런 순간을 잘 포착하고 있다.

2.어른이 되어가면서 잊어버리는 마음

세상이 놀라움과 경이로움으로 가득 차있고, 기쁨과 슬픔이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격심한 어린 시절, 어린이 되어가면서 잊어버리고 말았던 섬세하고 부드러운 마음의 움직임을 떠올리게 해주는 그림책.

3.따스한 관계의 건강함

상냥하신 부모님, 가끔 싸우기도 하지만 사이좋은 형제들, 마음이 통하는 친구들. 편안하고 따스한 관계가 당연한 것처럼 그려지고 있는 이 건강함은 하야시 아키코의 확실한 실력.

4.어디에선가 본 것 같은 그리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유리로 만들어진 담배상자 옆에 우유와 빵이 놓여있던 작은 가게. 키 작은 상에 마시는 차가 담긴 통이 놓여있던 차 마시는 시간...... 지금보다 유유히 시간이 흘러가던 시절의 풍경은 어디에선가 본 적이 있는 듯 그리움이 묻어난다.

5.깔깔거리며 웃을 수 있는 진지한 유머

웃기려는 의도는 아닌데 미소를 자아내는 진지한 유머도 매력적이다. 놀란 아이들의 필사적인 모습이나 온몸으로 감정을 표현하고 있는 동물의 포즈를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아키코의 그림책들

『마법의 그림물감』 복음관서점 (『숲속의 요술물감』 한림출판사)
『아사에와 어린 여동생』 즈츠이 요리코 글 / 하야시 아키고 그림 : 복음관서점(『순이와 어린동생』 한림출판사)
『숲과 숨바꼭질』 스에요시 아키코 글 / 하야시 아키고 그림 : 개성사
『첫 용돈』 즈츠이 요리코 글 / 하야시 아키고 그림 : 복음관서점
『목욕은 정말 좋아요』 마츠오카 코 글 / 하야시 아키고 그림 : 복음관서점 (『목욕은 즐거워』한림출판사)
『여동생의 입원』 즈츠이 요리코 글/ 하야시 아키코 그림 : 복음관서점(『병원에 입원한 내동생』한림출판사)
『처음 가는 캠프』 하야시 아키코=작 / 복음관서점 (『나도 캠핑갈 수 있어!』한림출판사)
『오늘은 무슨 날?』 세타 테이니=작 / 하야시 아키코=그림 / 복음관서점 (『오늘은 무슨 날?』한림출판사)
『돼지 아기새』 즈츠이 요리코=작 / 하야시 아키코=그림 / 복음관서점
『외출하기 전에』 즈츠이 요리코=작 / 하야시 아키코=그림 / 복음관서점
『잎으로 만든 집』 소야 키요시=작 / 하야시 아키코=그림 / 복음관서점
『빙빙 팽이가 돌면』 미야카와 히로=작 / 하야시 아키코=그림 / 동심사 (『윙윙 실팽이가 돌아가면』한림출판사)

 

출처 동심여선 http://www.dongsi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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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밀키웨이 > 고릴라 작가 - Anthony Browne


 

1983년 『고릴라』로 영국 도서관 협회에서 그 해 최고의 그림책에 주는 ‘케이트 그린어웨이상’과, ‘커트 매쉴러상’을 받았고, 『동물원Zoo』로 두 번째 ‘케이트 그린어웨이상’을 받았다. 앤서니 브라운은 독특하고 뛰어난 작품으로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와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이다.

그는 군더더기 하나 없는 완벽한 구성, 간결하면서도 유머가 넘치는 글, 꼼꼼하게 화면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그림 속의 정물들, 기발한 상상력 등으로 언제나 세상의 권위와 편견을 신랄하게 풍자하는 내용의 책을 만들어 왔다.

어려서 '킹콩'을 아주 감명 깊게 본 그는 그의 작품에 고릴라나 침팬지를 자주 등장시키기도 한다. 앤서니 브라운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알록달록한 조끼를 입은 귀여운 침팬지 윌리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몽상가 윌리Willy the Dreamer』 『마법사 윌리Willy the Wizard』 『윌리와 휴 Willy and Hugh』 등과 가부장적인 가정의 불행을 그린 『동물원Zoo』, 가정에서 가사노동에 시달리는 여성들의 불평등한 현실을 정면으로 다룬 문제작 『Piggybook』이 있다. 국내에 출간된 책으로는 『고릴라』와 『미술관에 간 윌리』가 있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고릴라

1946년 영국 셰필드에서 태어났다. 선술집을 경영하던 '고릴라'같은 아버지와 어두 침침한 집안 분위기는 그의 성격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리즈 칼리즈 오브 아츠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3년 동안 맨체스터 왕립 병원에서 의학 전문 일러스트레이터로 근무했다.

이후 모교에서 파트 타임으로 근무했으며 15년 가까이 연하장 등을 디자인 했다. 그러다 아주 우연히 1983년에 그림책 작업을 하게 된다. 이 시점에서 그는 이미 기술적으로 완숙한 경지였기 때문에 그림책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다.

그런 의미에서 초기작 <고릴라>는 그의 경향이나 그림책에 대한 생각을 함축한 중요한 작품이다. <고릴라>에는 페미니즘 적인 시각이나 현대 가정의 파괴를 담담하게 바라보는 그의 관점이 있다. 그러나 동시에 그 안에는 무한한 신화적인 상상력과 일상과 환상의 경계를 묘하게 일그러지게 하는 힘이 담겨 있었다.(영화 킹콩을 본 이후 그의 작품에는 고릴라가 중요한 주제로 등장한다. 물론 아버지의 영향도 컸다)
스타일은 매우 세밀한데 이는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에게 결코 긍정적인 의미는 아니다. 그럼에도 그가 보여주는 영국적인 스카트함을 가장한 환상적인 이미지를 완성하는데는 적절한 스타일이었다. 화면 구성에서도 치밀한 계산고 배치를 보이는데 <돼지책>을 보면 블랙 코미디를 보는 듯한 구성과 연결이 아주 흥미롭다. 문제의식과 진정한 예술가의 마음가짐을 가진 그는 이 시대의 자화상과도 같은 존재이다.

케이트 그린어웨이를 시작으로 커트 매쉴러살, 흔북 글로브 상을 받았고 1998년에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 어워드상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들

              

 

                

 

              

 

              

 

    

 

그리고 이 그림들은 아마존에서 가져왔더니 디따 크다...^^;;;

 

 

 

 

 

 

고릴라의 책표지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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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밀키웨이 > [퍼온글] [그림책 산책] 앤서니 브라운 원화전에 가기 전에 잠시 ^^

이번 주말에 보러갈 앤서니 브라운 원화전. 선릉역 근처에 개관한 그림책 전문 미술관 ThinkThink의 개관 전시회랍니다. 선릉역에서 내려서 선릉공원을 끼고 좀 걸어들어간 곳에 위치한다고 하네요. 앤서니 브라운 원화전에 갈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얼마나 멋질까나.. 가기 전에 잠시 맛보기로 보여드릴게요. ^^


 

 

 

 

 

 

 

 

 

앤서니 브라운의 사진입니다. 아틀리에에서 찍은 컷이라는데, 얼굴이 어둡게 나왔네요. 이번에 제일 자전적인 <행복한 미술관>이 나온다는데 어떤 이야기인지 무척 궁금합니다.


 

 

 

 

 

 

 

 

 

 

 

 

 

행사를 알리는 포스터입니다. 역시나 앤서니 브라운은 고릴라와 침팬지이군요. 전시장에서 포스터를 팔면 한 장 사오고 싶습니다.


 

 

 

 

 

 

 

 

흐.. 예쁘지요? 이것이 무엇인고 하니 바로 입장권입니다. 모두 13종류라고 하는데요. 각각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으로 만들었습니다. 티켓의 아래부분을 떼어내면 책갈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이렇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아이디어가 참 멋지네요. 앤서니 브라운 팬이라면 13종류를 무척 갖고 싶을 듯. 제가 가지고 있는 티켓은 왼쪽에서 다섯번째입니다.

ㅎㅎㅎ 가고 싶으시죠? 이번 전시는 어린이는 입장이 공짜고 어른만 입장료를 내면 된다고 합니다. 4000원이라네요.  갔다와서 재미있는 후기 쓰겠습니다. 그리고 정보 하나. 금요일부터 앤서니 브라운 원화전 초대권을 주는 이벤트를 시작합니다~ 이벤트 코너를 유심히 보시길. 선착순 100명에게 드리는 기회입니다.

 

PS. 원화전 정보입니다.
전시 기간 : 2004년 6월 5일 ~ 2004년 7월 4일
관림 시간 : 화요일~일요일 오전 11시 ~ 오후 9시
수요일은 Kid's Day 어린이 이벤트의날,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 안내 02-563-9611
찾아오시는 길 : 지하철 2호선 선릉역 10번 출구에서 강남등기소 방면으로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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