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할까 했더니 아직 1라운드 - 미래가 두려운 십대에게 챔피언이 건네는 격한 응원 십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 2
김남훈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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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을 보면서 입가에 나도 모르게 웃음을 짓게 만들어주었다.

어릴때부터 공부를 그렇게 잘하지도 못했고, 좋아하지도 않았던 나였지만 그래도 성적이 나쁘게 나오면 걱정하며 다음에는 더 잘해보자고 화이팅을 친구들과 함께 외쳐보기도 했다.

어릴적에는 그렇게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와 공부를 열심히 해서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면서도 실제로는 행동은 다르게 하던 나의 모습을 지금에서 생각해보니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 큰소리 칠 입장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지금은 어른이 되어서 어쩌면 후배사원들에게는 꼰대선배가 되어버린 나이이며, 세아이를 키우면서 공부좀 하라는 잔소리를 늘어놓은 아빠가 되어서 이책을 읽고 있지만 그래도 많은 부분이 공감이 되는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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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자녀들이 겪게 될 십대의 일들과 내가 지나온 십대의 일들이 모두에게 추억이 될만큼 힘들때 즐겁게 이야기 할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가득한 책이다.

1장에서는 거친 세상으로부터 자존감을 감싸고 지키는법

2장에서는 낮은 자존감을 천천히 끌어 올리는법

3장에서는 향상된 자존감을 더욱 단단하게 다져 나가는법

특별히 3장에서는 십대들이 SNS메시지와 이메일을 통해서 작가에게 질문을 해왔고 그에 답변을 해주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읽으면서 나의 어릴적 십대의 고민과 지금의 아이들의 고민이 큰 차이가 있지 않음을 알수도 있었다. 아마 이러한 고민은 나의 자녀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면서 살아가지 않을까 싶은걸 보니 시대가 지나도 십대들의 고민거리는 비슷비슷한가보다.

P.42

내가 어떨 때 행복을 느끼는지 정리해보고 거기에 필요한 것들을 생각해 보자. 그리고 필요한 작업들을 머리로 해보고 실제 몸으로도 해 보자. 그러다 보면 꿈과 진로가 추상화가 아닌 정물화로 떠오를거야.

그 정물화는 이정표가 된다. 그럼 그 화살표를 보고 따라가면 돼. 그리고 이 길이 아니다 싶으면? 다시고민하고 다시 정하면 되는거야.

어디로 갈지를 고민하고 아니다 싶으면 다시 수정하고 노력하는 것...

그것이 인생이란다.

P.168

이 세상에는 세가지 자신이 있다.

내가 아는 자신,

남이 아는 자신,

그리고 진짜 자신.

이처럼 스스로를 파악하는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야..

가장 먼저 하고 싶은 말은 자신감없는 성격을 본인탓으로 생각하지 말라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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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이렇게 성적과 외모, 돈등 다양한 이유로 자존감이 낮아진 십대들을 위한 에세이다. 또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라면 읽어보면서 재미나고 공감되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을것이다. 작가는 다양한 십대들의 이야기에 자신만의 특유의 밝은 목소리로 자신이 경험했던 많은 일들을 거침없이 들려주고 있다.

고난이 자신에게 닥쳐올때도 그것을 어떻게 이겨내며 극복했는지 그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편안하게 이야기 하고 있어서 읽는 이로 하여금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어주고 있다.

이책은 그런 의미에서 고민하는 십대들과 어른들에게도 쉽게 읽힐수 있는 그런책이다.

 
 
 

 

 

<이글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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