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소영 원장의 상처 주지 않고 우리 아이 마음 읽기
양소영 지음 / 믹스커피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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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삼남매를 키우고 있는 용이파파입니다.

5년전 우연히 신문기사를 보고 아이들과 함께 놀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는걸 알게되어 아이들과 무엇을 하고 놀까 검색하다가 우연히 아빠들만 가입해서 활동하는 "아빠놀이학교"라는 특별한 카페를 만났답니다. 이후 정말 세아이와 함께 놀거리를 매일 검색하고 실천하며 재밌는 추억도 많이 만들었답니다.

어느덧 1학년이던 큰아들이 중학생이 되었고, 애기였던 막내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해버릴정도로 시간이 빨리 지나가버렸답니다.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으면서도 아직도 아이들에게 순간적으로 욱하는것을 제대로 참지 못해서 내뱉어 버릴경우가 많아서 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아빠랍니다.

아이들이 어릴때는 그냥 아빠가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면 그런가보다 하던 아이들인데 이제는 아빠 미워, 아빠 싫어 등의 표현을 직접적으로 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면서 저에게서 멀리 떨어질때가 있습니다. 매번 뒤늦은 후회를 하면서 정말 나에게 문제가 많음을 인식하고 고치려 노력해도 잘 안고쳐져서 늘 노력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번에 만나본 책이 바로 그런 저의 미안한 마음을 제대로 알게 해주었고, 아이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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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저자인 양소영원장님은 양소영 심리 상담센터, 양소영영재코칭센터 대표이며, 17년간 2만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한 심리상담사랍니다. 생후 1개월부터 100세 시니어까지 다양한 심리 상담을 진행하였고, 영재발굴단, 슈퍼맨이 돌아왔다, 공부가 머니등 많은 방송에도 출연하실만큼 상담분야에서는 확실한 전문가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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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내 아이에게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좋은 부모입니다"

저는 사실 책의 첫페이지에 있는 이 문장을 보자마자 울컥했어요. 내가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는데 정말 내가 세아이에게 좋은 부모였던게 맞는건가 하는 의문점이 이렇게 한문장으로 위로하고 격려해주는것 같아서 정말 뿌듯했답니다.

사실 우리부부도 결혼하기 전부터 아이의 양육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준비했다고 생각했지만 육아가 현실로 닥쳐오니 정말 머리가 하얗게 변하듯이 그때그때의 감정에 충실하게 되더라구요. 그럴때마다 사건사고가 일어났구요.

아빠도, 엄마도 부모가 처음이기에 어찌보면 당연히 실수하고 어려운일이라는 위로를 듣는 순간 무너져 버리는 저의 마음이랍니다. 이제는 나의 감정에 자꾸만 충실해지려 하지 않고 아이의 입장에서도 한번더 생각하고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저의 모습이 더 필요함을 느끼고 살아가고 있답니다.

이책은 총 6장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1장에서는 우리 아이 마음 바로알기,

2장에서는 우리 아이 사회성,

3장에서는 우리 아이 자존감,

4장에서는 우리 아이 생활 습관,

5장에서는 우리 아이 학교생활,

6장에서는 우리 아이 가족관계에 대해서 다루고 있답니다.

각장의 제목만 보아도 어떤 내요잉 들어 있을지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이라면 예상이 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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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에서는 지나치게 화를 잘 내는 아이(정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이는 유치원에서 트러블이 생기면 친구들을 마구 때리고, 집에서도 화가 날때면 물건을 집어던지거나 매우 신경질적으로 난폭하게 변하는 모습이 걱정이 되서 엄마가 상담을 의뢰한것이죠.

이렇게 매장마다 문제의 행동들을 나타내는 다양한 상황들을 적어놓았고, 그 문제행동들을 왜 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이해 및 그에 따른 대처법이 자세하게 적혀 있답니다.

대부분의 내용이 각기 다른 상황이지만 저도 세아이를 키우면서 비슷한 경우를 여러가지 경험해보아서 공감이 되기도 했고, 지난기억을 떠올리면서 내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반성해보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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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에서는 칭찬을 많이 받기 위해서 노력하는 아이의 모습에 대한 내용이 들어 있어요.

정말 칭찬은 어른인 제게도 엉덩이 춤을 추게 할만큼 좋은일이라는것은 매우 공감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처럼 애나 어른 할것없이 좋아하지요. 정작 내아이에겐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것이 매우 찔리는 부분이었답니다. 아니면 칭찬을 한다고 하면서도 진심으로 하기 보다 건성건성해서 아이가 느끼기에도 별로라고 느껴서 혼이 난경우도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저자는 말합니다. 칭찬은 많이 하면 좋겠지만 무조건적인 칭잔보다는 상황에 맞는 적절한 칭찬을 정확하게 해주라고 말입니다. 결과를 말하기보다 실천하고 노력한 그 과정에 대해서 칭찬해주고, 아이들의 성향에 맞게 칭찬해주는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세아이를 키우다보니 아이들에게 칭찬을 해줄때 한아이만 잘 한행동으로 인해서 칭찬을 해줄때가 있는데 그때 옆에 있던 다른 아이가 왜 자기는 칭찬을 안해주느냐고 불평을 할때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경우는 그냥 너는 칭찬받을 행동을 한게 없는데 라고 넘겼는데 이런때도 참 상황에 따라서 아이 모두에게 적절한 칭찬과 격려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가지 관심이 갔던 주제는 바로 요즘 많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게임이나 인터넷, 스마트폰 중독된 아이들의 문제 행동과 그에 따른 해결방안도 매우 공감이 되었답니다. 이미 초등학교를 졸업한 큰아들도 반에서 핸드폰이 없는 유일한 3명중에 한명이었지만 잘 견뎌주었고, 둘째도 자꾸 사달라고는 하는데 잠시뿐이어서 아직 가지고 있지 않다보니 중독까지는 되지 않아서 매우 감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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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미래사회가 다가올수로 미디어 중독과 관련된 문제들은 부모를 키우는 입장이라면 언제든지 부딪힐수 있는 문제이기에 조금더 집중헤서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이 언급되어서 책을 읽으면서도 뿌듯함을 느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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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처럼 이책은 단순히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보려는 시도를 결국 부모로서 먼저 해야만 아이에게 더 다가갈수 있음을 알게 해줍니다.

모든 문제아이들의 행동에는 문제의 부모가 있음을 저 자신스스로도 반성하면서, 세아이게 더 열심히 노력하며 감정보다, 진심으로 대하는 아빠가 되도록 노력할것임을 약속하면서 좋은책의 기록을 마무리 해봅니다.

 

 

<이글은 컬쳐300으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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