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직접 겪어봤어? - 얼굴은 화끈화끈, 가슴은 두근두근, 감정은 들쑥날쑥
이현숙 지음 / 비타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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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금 특별한 책을 소개해본다.

그동안 여러분야의 책도 읽었고 특히 건강분야에 대해서도 많이 읽어봤지만 이번엔 나를 위한 책이라기보다 내가 사랑하는 한사람을 위한 마음에서 읽어본책이다.

그동안 한여자를 만나서 함께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해서 지금은 세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그녀에게도 다가올 갱년기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어서 신청한 책이다.

10년의 경력단절주부로 살아오다 최근 새롭게 직장을 다니면서 옆에서 보기 일하는 모습은 참 즐거워보이지만 늘 많은 업무로 인해서 피곤하고 집에오면 힘들어보는 아내가 안쓰럽고 걱정이다. 어느덧 우리 나이도 중년을 넘어서고 있고, 아내는 요맘때쯤 찾아오는 갱년기에 대해서 전혀 준비하지 못하는 마음이기에 옆에서 지켜보는 내가 더 조금이라도 신경써보기 위해서 읽어보니 아내외에도 어머니,형제들 뿐만 아니라 주변에 여자분들이 매우 많음을 새삼 느끼게 된다.

사실 갱년기라는 말은 왠지 나이가 들어간다는 사실같아서 썩 반가운 단어는 아는듯하다. 무엇보다 책표지에 적혀 있는것처럼 얼굴은 화끈화끈, 가슴은 두근두근, 감정은 들쑥날쑥이라는 표현처럼 뭐하나 내맘대로 쉽게 조절되지 않는 다양한 변화들로 인해서 많은 여성분들이 힘들어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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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책에서는 그러한 갱년기는 무엇이고, 갱년기를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제대로 알고 대처할수 있는지등 갱년기의 모든것을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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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저자는 "여자인 한의원" 의 원장인 이현숙님이다. 그녀는 지난 30년간 갱년기 여성을 만나서 몸과 마음을 치료하였고, 그동안 진료를 하면서 겪은 다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갱년기의 많은 정보와 관리법등을 이책에 적었다고 한다.

먼저 책을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갱년기 증상은 몇점인지 알수 있도록 체크리스트가 되어 있다. 아마도 이걸 체크하는 사람마다 모두 다른 점수가 나올것이고 그에 따른 증상들도 똑같지 않을것 같다. 그만큼 사람마다 다양한 특성을 가진 증상들이 있을수도 있기에 제대로 알고 대처하는것이 필요해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가는것을 싫어할것이다. 요즘은 드라마의 소재로 나올만큼 꼰대가 되어 가는것 같고, 수직적인 직장에 적응해버린 몸이 어느덧 신세대의 분위기에 바뀌어버린 다양한 소통문화등으로 인해서 직장생활의 어려움도 느낄것이다. 집에서도 코로나로 인해서 아이들 등교도 못하니 매일 무엇을 먹을까 뭐하고 놀까 고민하며 스트레스를 주는 아이들까지 정말 일상생활속에서 느끼는 어려움이 더 많아진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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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는 몸의 변화로 인해서 다양한 어려움이 나타나기에 그 원인이라고 할수 있는것또한 매우 많다. 결국 갱년기의 관리는 일상생활속 관리가 장기적으로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음식섭취는 물론이고 옳바른 수면을 실천하고, 생활속 운동을 포함한 일상생활습관을 바꾸지 않는다면 갱년기로 인해서 겪는 어려움은 훨씬 클수밖에 없다.

언제까지나 20~30대의 젊음을 유지하며 살수는 없지 않은가? 그 시기를 지나서 새로운 나이대에 맞게 몸에 나타나는 변화들도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고, 조금더 여유있고 즐거운 중년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갱년기가 온 사람이라면 제대로 알고 이겨내는과정이 필요한것 같다. 아직 오기전이라면 미리 공부하면서 준비한다면 그또한 지나가며 이겨낼수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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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읽으면서 예상했던것보다 훨씬 다양한 정보들을 얻게 되었다. 그동안 아이들과 내게 보였던 아내의 일상속 모습들이 어쩌면 갱년기 증상과 하나둘 연결된듯 보였고, 그것을 그냥 자신도 모르게 방치하기보다 옆에서 더 많은것을 도우면서 지내야겠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이세상의 엄마들도 그동안 아이를 키우고 남편을 뒷바라지 하느라 자신의 몸을 제대로 챙겨볼 여유조차 없었다면 이제부터라도 타인을 위한 삶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보는것도 필요할것 같아서 아내에게도 더 큰 응원을 해주고 싶다.

 
 
<이글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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