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 - 차별과 배제, 혐오의 시대를 살아내기 위하여
악셀 하케 지음, 장윤경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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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예사롭지 않다.

무례하다라는 표현은 얼마전부터 시작한 드라마의 제목에 표시된 꼰대정신이 떠오를 만큼 듣는 이로 하여금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단어는 아닌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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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은 제목에서부터 앞뒤의 연결성이 전혀 없어보이지만 저자는 무슨 말을 하고 싶어하는걸까 나름대로 궁금증을 갖게 만들어준다.

얼마전 종영한 인기드라마<부부의 세계>를 보면서 품위 있는 분들의 모습을 많이 보았다. 하지만 당신앞에 놓여진 문제앞에서 그따위 품위는 잊어버리고 본능대로 내뱉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이라면 어쩔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저자는 이책을 통해서 평범한 친구와의 일상적인 대화속에서 품위란 무엇인지, 그속에서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행복한 모습은 무엇인지 이야기 하고 있다. 어쩌면 코로나로 인해서 전국민이 힘들고 전세계가 어려운 이시기에 누군가 하나만 걸려라 하는 날카로운 감정속에서도 나오는대로 내뱉는것이 아닌 품위 있는 삶을 회복하며 살아가는건 어떠할지 한번쯤 고민하게 해준다.

모두가 힘둘고 어려운 이러한 시기에 과연 우리에게 필요한 품위는 어떤것이 있을까? 물어본다.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인해서 우리의 삶은 너무나도 이전과 다른 삶을 살고 있다. 특히 연예인에 대한 악플로 인한 사회적 이슈는 이미 오래되어버렸고, 누군가를 마녀사냥하듯이 집중공격하며 즐기는 분위기는 너무 무서운 세상이 되어버린듯하다.

특히 개인 방송의 발달로 인해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마치 잘못된일이 사실인냥 포장하며 분위기를 만드는 일도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사회의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다.

우리집 아이들도 심심해를 외치면서 순간 미디어의 세계로 접어들면 너무나 다양한 자극적인 영상이 인상을 찌뿌리게 하고 그냥 아무 생각없이 보면서 즐거워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참으로 걱정이 앞선다.

코로나로 인해서 집콕을 몇달동안 하다가 이제 한주에 한버이라도 학교를 가게 되는 상황에서 오랫만에 만나는 아이들도 서로를 존중하며 즐겁게 생활하는 분위기가 계속이어졌으면 좋겠다.

품위있게 사는 삶에 대하여 한번쯤 우리 모두가 고민하며 그냥 평범한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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